울루루, 노던테리토리 © 노던테리토리 관광청/롤라 허브너(Lola Hubner)
호주 배낭 여행 버킷 리스트
도시의 숨겨진 매력과 독특한 랜드마크, 희귀한 야생동물과 대자연 등 2023년 호주 여행 버킷 리스트에 올려볼 만한 23가지 여행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글쓴이: 칼리 스펙(Carly Spek)
거대한 모래 언덕에서 즐기는 샌드보딩부터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에서 즐기는 파티까지, 호주만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에는 끝이 없습니다. 실제로 진짜 호주를 빠짐없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호주 여행 버킷 리스트를 위한 보석 같은 아이디어를 준비했습니다.
1.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풍경 속에 빠져보기
유용한 정보
장애인 접근성을 갖춘 환상적인 둘레길을 굽이굽이 따라가면서 데인트리 열대우림이 간직한 태고의 아름다움에 젖어보세요.
2. 기이한 야생동물 만나기
호주 여행을 왔는데 이곳에만 있는 특이하면서도 멋진 동물들을 만나보지 않고 돌아간다면 제대로 된 호주 여행이라고 할 수 없겠죠.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로 가서 쾌활한 매력을 뽐내는 터줏대감 쿼카와 시간을 보내보세요. 쿼카의 전염성 있는 미소 때문에 여러분도 곧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게 되실 겁니다. 귀여운 코알라와 태즈매니안 데블은 여러 동물원이나 야생동물 공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다윈(Darwin) 근처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거대한 야생 바다악어를 직접 보는 짜릿한 경험도 추천합니다.
3.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경험 즐기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짜릿함으로 여행에 활력을 주세요! 호주에서 만나는 스릴 넘치는 어드벤처는 단순히 신나는 경험에 그치지 않습니다. 숨막힐 듯 아름다운 절경을 만나고 아찔한 희열이 있는 경이로운 시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끝없이 이어진 해안선을 따라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몸을 날리고, 푸른 열대우림 산호초 속으로 번지 점핑을 하거나, 자일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업용 암벽 코스 하강을 즐겨보세요.
4. 물위의 휴식 즐기기
호주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수영 및 서핑 해변으로 유명하지만 호주인들은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물놀이를 즐기기 때문에 호주에서의 물놀이는 분명 강렬한 즐거움을 선사해 드릴 겁니다. 이스트 코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풀 중 하나인 본다이 아이스버그(Bondi Icebergs)에서 물속에 풍덩 뛰어들어 보고, 피크닉 보트를 직접 몰고 나가 벌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에서 만찬을 즐기는 것도 좋고, 고무보트를 타고 열대우림 속을 조용히 흘러가면서 수려한 자연의 경치와 소리 속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5. 도시 생활 만끽하기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하는 요령부터 아는 사람만 안다는 최고의 맛집 정보까지, 역시 가장 잘 아는 것은 현지인들입니다. 그때문에 약간의 현지 노하우를 장착하고 호주 대도시들을 둘러보는 것도 충분히 버킷 리스트에 올릴 만한 경험입니다. 하버 크루즈 대신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 맨리(Manly)까지 가는 출퇴근용 페리를 이용해 멋진(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 전망을 즐기거나, 멜버른(Melbourne)의 골목길을 둘러보며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고, 브리즈번 강(Brisbane River)을 따라가며 꼭 맞는 피크닉 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6. 고대 문화에 대해 알아보기
호주를 여행하는 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래 현존하고 있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신성한 울루루(Uluru) 옆에서 아난구(Anangu) 예술가들과 어울려 전통적인 점묘 기법으로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법을 배워보거나, 노를 저어 세계 유산 등재지 샤크 베이(Shark Bay) 앞바다로 나가 이 지역의 드리밍(Dreaming)을 들어보세요. 시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럼(Narrm, 멜버른) 같은 곳에서 워킹 투어를 하면서 마천루가 지어지기 이전 이곳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7. 야외 스포츠 즐기기
일종의 도전이면서 그만한 보람도 있는 야외 활동 어드벤처로 짜릿한 두근거림을 경험해 보세요. 남반구에서 가장 큰 모래 언덕 꼭대기에 올라 보드를 타고 날듯이 내려가 보거나, 호주 스키 리조트 명소를 찾아 눈을 가르며 미끄러지듯 슬로프를 질주해 보세요(스키 후 뒤풀이도 잊지 마세요). 산악 자전거도 한 번 도전해 볼만한 담력이 있으시다면 각 능력 수준에 맞는 멋진 트레일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태즈메이니아(Tasmania)를 찾아 구불구불 산길을 달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8. 축제 참가하기
호주에서는 일년 내내 곳곳에서 항상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립니다. 비비드(VIVID) 조명 쇼케이스가 시작되면 매혹적인 빛이 겨울 도시를 감싸고 시드니의 길거리는 무료 개방 미술관으로 변신합니다.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Adelaide Fringe Festival) 기간 중에는 무료 및 유료 음악, 코미디 및 연극 공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모이고,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4일간에 걸쳐 다양한 애보리지널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케언즈 인디지너스 아트 페어(Cairns Indigenous Art Fair)가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9. 구름 위로 날아 오르기
비용이 좀 들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경험이 있습니다. 안전 벨트를 단단히 매고 호주의 땅과 바다, 하늘 위로 높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세요. 헬리콥터를 이용한 호화 펍 순례에 올라 다윈 최고의 지역 펍에 들러 스쿠너 한 잔 해보세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하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서 하트 리프(Heart Reef) 같은 환상적인 산호초 대형을 구경하거나, 그림 같은 열기구를 타고 캔버라(Canberra)의 벌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 위로 여유롭게 날아보는 건 어떠세요?
10. 순한 해양 동물과 함께 수영하기
유용한 정보
환상적인 경치를 배경으로 재미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스텔을 만날 수 있는 곳, 마그네틱 아일랜드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둘러볼 때 숙박 장소로 그만입니다.
대양으로 풍덩 뛰어들어 해양 생물들과 수영을 즐기는 것은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호주의 해안선은 버킷 리스트에 오를 만한 이런 경험들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넘쳐납니다.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는 야생동물들의 안식처인 만큼, 앞바다로 나가면 장난치기 좋아하는 이곳 터줏대감 돌고래들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래 상어와의 수영은 말만 들어도 겁이 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말 온화한 동물이라서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에서는 고래 상어와 나란히 패들링을 즐기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경이로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방문하시게 되면 위풍당당 거대한 쥐가오리 곁에서 헤엄치는 경험에도 도전해 보세요.
11. 잊지 못할 하이킹 떠나기
힘들게 트레일의 정상에 도달해 말 그대로 숨이 막힐 듯한 절경을 상으로 받는 것 만한 것은 없습니다. 당일 하이킹이든 여러 날에 걸친 도전이든, 호주의 야생지대를 걸어다니며 탐험하는 것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펄핏 록 워킹 트랙(Pulpit Rock Walking Track)을 따라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의 야생화 밭을 통과하는 평이한 3시간 길이의 코스, 3일간 쓰리 케이프 트랙(Three Capes Track)을 따라 삐죽삐죽한 태즈메이니아의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 그리고 라라핀타 트레일(Larapinta Trail)을 따라가며 다양한 경치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 중에서 선택해 보세요.
12. 현지 맥주 마시기
13. 호주를 대표하는 아이콘들 만나기
호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을 아직 버킷 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으셨다면 지금이라도 올리세요! 합리적인 비용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먼저 에어즈 록 캠프그라운드(Ayers Rock Campground)에서 체크인한 다음, 울루루(Uluru)로 가서 신성한 붉은 벽을 따라 돕니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Sidney Harbour Bridge)를 등반하려면 비용이 약간 들텐데, 대신 파이런 전망대(Pylon Lookout)로 가면 그 몇 분의 일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그에 못지 않은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언즈 아쿠아리움(Cairns Aquarium)에 가면 호주 본토를 벗어나지 않고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멋진 산호초와 해양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4. 춤과 함께 멋진 밤 보내기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과 화려한 의상, 차원이 다른 장소 - 호주인들은 독특한 이벤트를 통해 축하하는 것을 즐깁니다. 그 중에서도 시드니의 새해 전야는 가장 규모가 큰 최고의 파티가 벌어지는 날로, 불꽃놀이의 장관을 즐기기 위해 하버 해안을 따라 엄청난 인파가 모여듭니다.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로는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을 만날 수 있는 바이런 베이(Byron Bay)의 스플렌더 인 더 그래스(Splendour in the Grass) 만한 것이 없으며, 그보다는 조금 느긋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극장 공연부터 여러 설치물들이 경탄을 자아내는 다윈 페스티벌(Darwin Festival)을 추천합니다.
15. 인생 최고의 드라이브 즐기기
트렁크에 필수품을 가득 채우고 일생일대의 로드트립을 위해 출발합니다. 며칠에 걸쳐 깎아지른 듯한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 그랜드 퍼시픽 드라이브(Grand Pacific Drive)를 달리면서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의 해변가 소도시들을 둘러봅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따라 호주의 남쪽 해안을 달리다 보면 12사도상(12 Apostles) 같은 환상적인 명소나 독특하고 신기한 엄퍼스턴 싱크홀(Umpherston Sinkhole)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애들레이드(Adelaide)와 퍼스(Perth) 사이의 소도시들을 구불구불 이어주는 거대한 대평원 눌라보(Nullarbor)도 놓치지 마세요.
16. 현지인들이 즐기는 취미 배우기
온화한 기후에 환상적인 해변이 셀 수 없이 많고 바다나 호수도 늘 가까이에 있다 보니 많은 호주인들이 물과 관련된 취미를 즐기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취미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사람들한테서 직접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 휴가 중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고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깃발이 꽂혀 있는 곳 너머로 나가 파도 타는 방법을 배워보거나, 골드코스트(Gold Coast)에서 스탠드업 요가를 배우면서 머리와 마음이 깨끗해지는 순간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고, 카누를 타고 니트미룩 국립공원(Nitmiluk National Park)의 하늘을 찌를 듯한 절벽 사이 협곡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17. 밤하늘의 별 구경하기
여러 도시를 구경하고 어드벤처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천체 관측 명소를 찾아 드넓은 남쪽 하늘에서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빛을 만나보는 것도 꼭 한 번 해볼 만한 경험입니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 없이 별을 볼 수 있는 다크 스카이 파크(Dark Sky Park)나 현지 장소를 찾습니다. 태즈메이니아에서는 하늘을 누비는 빛나는 무지개색 리본 같은 자연 현상, 남극광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를 찾아보세요. 퍼스의 그래비티 디스커버리 센터(Perth’s Gravity Discovery Centre)에 가면 망원경을 통해 더 가까이 감상하고, 원주민 렌즈를 통해 밤하늘의 비밀을 해독해볼 수 있습니다.
18. 현지인처럼 식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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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객을 위한 팁
19. '큰 것들' 구경하기
거대한 양부터 건물 크기에 맞먹는 과일까지, 호주 사람들은 아끼는 것들을 기념물로 바꾸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런 신기한 기념물들은 밖에서 사진 찍기도 정말 좋을 뿐 아니라, 콥스 하버(Coffs Harbour)의 빅 바나나(Big Banana) 같은 경우는 안에도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버킷 리스트 항목을 완료하려면 킹스톤(Kingston)에 있는 빅 랍스터(Big Lobster)와 랍스터 만큼이나 유명한 피시앤칩스 가게에 들러보거나, 자체 동물원이 있고 나무 꼭대기 챌린지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빅 파인애플(Big Pineapple)에서 코알라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0. 환상적인 섬 여행 떠나기
배를 타고 호주 본토에서 벗어나 낙원 같은 섬이 선물하는 천혜의 호사를 누려보세요. 남호주(South Australia) 해안 가까이에 위치한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를 방문해 이 섬 이름의 주인이자 온순한 이곳의 터줏대감 캥거루들을 만나보세요.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해밀턴 아일랜드(Hamilton Island)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즐길 때 숙소를 잡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입니다. 가리(K’gari)(기존명: 프레이저 아일랜드, Fraser Island)도 생명력이 넘쳐나는 생물권의 한가운데에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캠핑 장소가 있는 멋진 곳입니다.
21. 해변에서 4륜구동 즐기기
4륜구동 차를 몰고 모래를 날리며 시원하게 뻗은 해변을 쾌속으로 달려보세요. 해변 운전은 호주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고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체험으로, 호주에는 해변 운전을 즐기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파도와 덤불 사이를 뚫고 70킬로미터에 달하는 그레이트 비치 드라이브(Great Beach Drive)를 신나게 달려보거나 셀릭스 비치(Sellicks Beach)의 일품 수영 명소까지 여유롭게 달려보는 것도 좋고, 에반스 헤드(Evans Head)의 4륜구동으로 접근 가능한 에어포스 비치(Airforce Beach) 주변의 국립공원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22. 야외 미술관 구경하기
박물관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버킷 리스트 아이템이 아닐 수도 있지만 호주의 혁신적인 야외 미술관들이라면 분명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레이크 발라드(Lake Ballard)에 가면 드넓은 염전 평야 군데군데 마치 유령처럼 햇살 아래 조각품들이 서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타운스빌(Townsville) 앞바다에서는 수중에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 수중 예술 박물관(Museum of Underwater Art)을 만날 수 있고, 시드니의 본다이(Bondi)에서 쿠지(Coogee)까지 연결되는 해안 산책로는 10월부터 11월까지 바닷가 조각전(Sculpture by the Sea)을 위해 기발하고 독특한 조각품들로 장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