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헨리스,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영 헨리스
영 헨리스,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영 헨리스
호주 최고의 브루어리
호주의 수제 맥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양조장들을 소개합니다.
햇볕과 강 전망, 군침이 돌게 하는 맥주. 스토리 브리지(Story Bridge)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펠런즈 브루잉(Felons Brewing)은 햇빛으로 가득한 브리즈번(Brisbane)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현지 생산 식재료에 확고하게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곳의 맥주는 강렬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브리즈번 강(Brisbane River)에서 이 곳에서 가장 신선한 맥주를 즐겨보세요.
더운 열대 지역에서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보다 더 상쾌한 것이 있을까요? 헤밍웨이즈 브루어리(Hemingway’s Brewery)는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와 케언즈(Cairns)에 모두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워터프런트 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에서 스노클링을 즐긴 다음 이곳에 들러 다양한 풍미를 맛보고, 그에 걸맞게 흥미진진한 역사가 얽힌 '맥주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세요.
모험 정신으로 유명한 캔버라(Canberra)의 벤트스포크(BentSpoke)는 수상 경력이 화려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모던한 분위기의 양조장으로, 정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캐러멜 레드 넛 IPA부터 라즈베리 밀 맥주까지 다양하게 시음해 보세요. 더 멋진 것은 이 양조장이 다양한 지속 가능성 방식에 따라 친환경적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아름다운 해변 소도시 브룸(Broome)에 위치한 마초스 브루어리(Matso’s Brewery)는 스스로 '1997년에 설립된 호주에서 가장 외딴 양조장'이라고 부르지만 이 인기 명소가 호주 양조장 중에서 손꼽히는 이유는 단순히 그 위치 때문만은 아닙니다. 마초스는 실제로 호주에서 가장 독창적인 맥주를 몇 가지 생산한 곳이기도 합니다. 칠리 비어로 매콤하게 시작해 망고가 들어간 맥주로 마무리를 해보세요.
시드니의 다채로운 교외 지역 뉴타운(Newtown)에 위치한 영 헨리스(Young Henry’s) 양조장은 최고 품질의 맥주와 로큰롤 분위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개조된 창고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을 찾아 목넘김이 좋은 라거와 에일부터 티라미수 화이트 스타우트(Tiramisu White Stout)와 코럴 사우어(Coral Sours) 등 도전해 볼 만한 종류까지 다양하게 시도해 보세요. 이왕 간 김에 최신 협업 제품들을 시험해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유명 록밴드 푸파이터즈(Foo Fighters)부터 패션 브랜드 어펜즈(Afends)까지, 이 트렌디한 양조장은 확실히 협업을 통한 마법을 부릴 줄 아는 곳입니다.
비어 가든(야외에서 맥주와 음식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브루어리) 중 최고를 꼽으라면 모닝턴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 끝에 위치해 최고 수준의 음식과 기분 좋아지는 에일로 유명한 세인트 앤드류스 비치 브루어리(St. Andrews Beach Brewery) 만한 곳이 없습니다. 이곳의 맥주는 이곳 구내에 있는 최첨단 이탈리아식 양조장과 농장에서 만들기 때문에 더할 수 없이 신선합니다. 이곳에 들러 햇살 아래에서 느긋한 점심과 맥주를 즐겨보세요.
멜번(Melbourne)의 외곽 지대에는 문 도그(Moon Dog) 양조장이 하나도 아니고 2개나 있습니다. 창고를 개조한 이곳 양조장은 거리 예술 작품과 동화 같은 조명으로 꾸며져 있어 이곳에서 만드는 맥주 만큼이나 생동감이 넘칩니다. 피치 앤 플럼 사우어 에일(Peach N’ Plum Sour Ale)처럼 독특한 풍미를 경험해 보거나 품격 있는 코냑 배럴 에이지드 더블 IPA(Cognac Barrel Aged Double IPA)를 마셔보세요.
현지인들과 방문객들이 역사가 깃든 호바트(Hobart)의 캐스케이드 브루어리(Cascade Brewery)로 몰려드는 것은 단순히 맥주 때문만이 아닙니다. 마운트 웰링턴(Mt. Wellington)의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캐스케이드 브루어리(Cascade Brewery)는 1824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도 계속 운영되고 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입니다. 역사와 풍미 가득한 맥주, 멋진 경치를 함께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곳이 바로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퍼스(Perth)의 항구 도시 프리맨틀(Fremantle)을 걸어 다니다 보면 곧 호주 수제 맥주 양조장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리틀 크리처스 브루어리(Little Creatures Brewery)를 만나게 됩니다. 항상 페일 에일이 전문인 곳이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고 정말 뛰어난 싱글 배치 스타우트나 사우어, 저칼로리 맥주도 만듭니다. 활기찬 분위기의 뒷마당에서 스쿠너 한 잔과 장작불에 구운 피자 한 쪽으로 갈증과 허기를 채워보세요.
골드코스트(Gold Coast)의 서핑 소도시 커럼빈(Currumbin)에 자리잡고 있는 회사인 만큼, 볼터(Balter)의 설립자가 4명의 호주 프로 서퍼들(믹 패닝[Mick Fanning] 포함)이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다. 이 브루어리는 힙스터 굿즈부터 창고 스타일의 탭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서핑을 주제로 한 미니멀리스트풍으로 세련되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에 온 김에 재미 삼아 "티니 헐링"(맥주캔 멀리 밀기) 대회에 참가해 보세요.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북부에 위치한 바이런 베이(Byron Bay)는 느긋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호주에서 가장 인정 받는 수제 맥주 명소 중 하나입니다. 스톤 앤 우드(Stone & Wood)는 오후의 서핑, 라이브 음악 연주, 친구들과 함께 하는 맥주 한 잔으로 대표되는 달콤한 바이런 베이의 순간을 위해 맥주를 만듭니다. 이 양조장에 들러 바다에서 영감을 가져온 오리지널 페일 에일(Original Pale Ale)이나 초록으로 무성한 이 지역의 내륙 지역을 대표하는 그린 코스트 라거(Green Coast Lager)를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