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딩 와인, 애들레이드 힐즈, 남호주 © 메간 콜스(Meaghan Coles)
호주 추천 여행지: 고메 이스케이프
최고로 신선한 식재료, 그리고 함께 모여 음식을 즐기는 장소의 아름다움 - 호주의 맛집들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두 가지 요소가 절묘한 조합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2025년 호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먹기 망설여지는 식사를 상상해 보세요/ 이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는 말할 것도 없고)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하버 중 한 곳이 배경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게 바로 20여 년간 화려한 수상 경력과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시드니 키 레스토랑(Quay Restaurant)에서 만날 수 있는 경험입니다. 이곳에서는 부티크 농장에서 가져오는 식재료부터 이 레스토랑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테이블웨어까지,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합니다. 키에서 먹는 저녁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드릴 겁니다.
호주의 와인 산업은 우수한 품질과 콧대 높지 않은 느낌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주 와인은 허세나 가식은 없지만 그래도 전 세계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호주 전역에는 60여 곳의 와인 지역이 있고, 그 중에서 바로사(Barossa)는 특히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대담한 쉬라즈와 깔끔한 세미용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더불어 와인에 얽힌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주인과 대화 중 시음 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길게 듣게 되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현지인들은 바로사에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덩굴이 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어서 방문객들에게 자랑스럽게 그 사실을 알리는 것을 즐기니까요.
달콤짬조름하면서 촉촉한 맛! 신선한 해산물의 맛은 그 어디에도 비할 수가 없죠. 게다가 호주는 사방이 바다이다 보니 전 세계 어디에서보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잘 합니다. 그렇다면 현지인들은 과연 그 중에서도 어디 해산물이 가장 신선하다고 생각할까요? 태즈메이니아(Tasmania)에서는 배를 타고 나가 전복, 굴, 바닷가재를 바다에서 잡아 올려 바로 그 자리에서 요리합니다.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신선함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식도락 여행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 현지 와인, 맛집, 북적이는 카페, 그리고 동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매력. 2025년 호주 현지인들은 그런 식도락 여행지로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단 30분 거리에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애들레이드 힐즈(Adelaide Hills)를 최고로 꼽았습니다. 도착하면 조용한 호주 숲지대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숙박시설에 체크인하고, 떠날 때는 현지 농산물과 와인, 초콜릿, 꿀, 신선한 베리 등등 하도 먹어 더 들어갈 곳 없이 가득 찬 배를 안고 떠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