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라 밸리 2박 3일 여행
멜버른에서 한 시 거리에 있는 야라 밸리는 아름다운 음식과 훌륭한 와인, 넓게 펼쳐진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곳입니다.
필수 추천 체험
- 쿨 클라이밋 정원 거닐기
- 빅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밭 포도로 만든 와인 시음하기
- 열기구 타고 멋진 경치 감상하기
1일차: 자연으로 돌아가기
야라 밸리(Yarra Valley)는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200여 개의 하이킹 루트와 자전거길로 가는 관문으로, 이곳에서는 왈라비와 웜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쿨 클라이밋 수목들 덕분에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합니다.
열대우림 걸어보기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1,000 스텝스 코코다 트랙 메모리얼 워크(Steps Kokoda Track Memorial Walk)에 도전해 보세요. 힘들긴 하지만 말도 못하게 아름답습니다. 가는 루트는 열대우림 속에 싸여 있고 가다 보면 빈터가 나오면서 다시 시내 전망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식물원 방문하기
빅토리아(Victoria) 주의 이 지역에 있는 쿨 클라이밋 정원은 워낙 선택이 많아 고르기 힘들 정도입니다. 식물원이 있는가 하면 수목원과 보호구역도 여러 곳 있어 수백 종의 수목, 수천 종의 꽃들이 다채로운 색의 향연으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토종 야생동물 만나기
힐즈빌 보호구역(Healesville Sanctuary)에 가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광활한 보호구역에서는 200종이 넘는 토종 동물과 조류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오리너구리와 성격 급한 태즈메이니아 데블도 있는가 하면, 나무 위 보드워크를 걷다 보면 코알라도 보입니다.
폭포까지 걸어가기
야라 산맥 국립공원(Yarra Ranges National Park) 내에 있는 4킬로미터 길이의 컴벌랜드 워크(Cumberland Walk)는 이 지역의 금광과 벌목에 얽힌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걸어가다 보면 400살된 유칼립트 나무와 빅토리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인 스티븐스 폭포(Steavenson Falls)를 만나게 됩니다.
2일차: 제대로 즐기기
야라 밸리에는 샤도네이부터 쉬라즈까지 다양한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80개 이상의 포도밭이 있습니다. 와이너리 말고도 과수원과 초콜릿 공장,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하늘 높이 날아오르기
포도밭과 농장, 숲으로 이루어진 야라 밸리의 위로 날아가는 해돋이 열기구 비행을 이용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즐겨보세요. 지상으로 내려오면 이 지역 최상품 농산물로 만드는 발고우니 이스테이트 빈야드(Balgownie Estate Vineyard)에서 샴페인 아침 식사를 즐깁니다.
와인 시음하러 가기
빅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이 와인 지역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셀러 도어들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로치포드 와인즈(Rochford Wines)와 오크릿지 와인즈(Oakridge Wines), 자이언트 스텝스(Giant Steps), 이노슨트 바이스탠더(Innocent Bystander)가 유명합니다. 이스테이트에는 대부분 내부에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 이스테이트 방문하기
쿨 클라이밋 스파클링 와인으로 유명한 도메인 샹동(Domaine Chandon)에서 와인 시음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여기서는 와인제조자들을 만나고 내부 투어를 하면서 프랑스 샴페인이 어떻게 호주의 전문가들과 만나게 되었는지 그 역사에 대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투어 참여하기
차는 호텔에 두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사이클링 바인 투어즈(Cycling Vine Tours)의 야라 밸리 시음 체험에 참가해 보세요. 여러 농장과 포도밭, 고메 스토어에서 농산물을 시식하면서 느긋한 속도로 지역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다양한 토종 야생동물, 특히 캥거루나 앵무새를 만날 수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정성껏 빚은 호주식 진 맛보기
호주의 선구적인 양조장 중 하나인 포 필라스 진(Four Pillars Gin)도 야라 밸리에 있습니다. 진 시음과 마스터클래스를 예약하거나, 짐작하셨겠지만 스낵을 곁들여 진을 더 넣은 칵테일을 천천히 음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역 최고 치즈 맛보기
야라 밸리 데어리(Yarra Valley Dairy)는 100년 정도 된 착유 헛간에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치즈를 만들어 상도 받았습니다. 이곳을 방문해 염소젖과 우유로 만든 숙성 치즈, 마리네이드 치즈, 신선한 치즈를 다양하게 시식해 보세요.
신선한 과일 따기
야라 밸리는 땅이 워낙 비옥해 농작물이 잘 자랍니다. 이건 팜투포크(농작물 직송)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든 팜게이트(농장 직접 판매)를 방문하든 어느 쪽에나 좋은 일입니다. 방문 계절에 따라 체리부터 복숭아, 자두, 딸기구아바까지 다양한 과일 따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달콤한 디저트 맛보기
올린다(Olinda) 마을에 갔는데 온리 마인 초콜릿 팩토리(Only Mine Chocolate Factory)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초콜릿 장인들이 수준 높은 솜씨로 초콜릿을 빚어내는 모습을 구경한 다음, 홈메이드 퍼지와 따뜻한 음료, 집에 가져갈 초콜릿을 주문해 보세요. 그런 다음 야라 밸리 쇼콜라테리 앤 아이스 크리머리(Yarra Valley Chocolaterie & Ice Creamery)에서 군침 도는 아이스크림도 한 스쿱 먹어줘야겠죠.
식사하고 숙박하기
저녁에는 지갑을 열고 샤토 예링 호텔(Chateau Yering Hotel)에 있는 엘리노어즈 레스토랑(Eleonore’s Restaurant)에 가서 멀티코스 데귀스따시옹을 주문한 다음 호주식 모던 파인 다이닝 메뉴에 있는 요리들을 하나씩 먹어봅니다. 가장 좋은 점이 뭐냐고요? 이 5성급 헤리티지 홈스테드에서 숙박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3일차: 예술 & 문화 체험
단데농 산맥(Dandenong Ranges)과 야라 밸리는 목가적인 경치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열렬한 문화광과 역사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밖으로 다리를 걸치고 가는 헤리티지 기차 타보기
호주에서 가장 잘 보존된 증기기관차 퍼핑 빌리(Puffing Billy)는 키가 큰 유럽팥배나무 숲을 지나고 목재 다리를 건너 24킬로미터를 달려가면서 중간중간 소도시 기차역에 섭니다. 심지어 기차 안에서 와인을 페어링한 고메 점심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랙 스퍼 드라이브 따라 달리기
넓은 야자수 잎과 높이 솟은 나무들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야라 밸리의 무성하게 우거진 숲속으로 차를 달려보세요. 이 경관 드라이브길은 길지는 않지만 차창을 통해 호주 관목의 향을 맡을 수 있어 온전히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린다에서 쇼핑하기
야라 밸리의 소도시에서 앤틱 매장과 전문 상점들을 둘러보다 보면 며칠을 봐도 모자라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특히 올린다는 쇼핑에 있어 특별한 장소입니다. 미술관부터 생활용품 가게까지 없는 게 없는 곳이거든요.
미술과 와인의 만남
타라와라 미술관(TarraWarra Museum of Art)에서는 계절별 미술 전시와 함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를 시음해볼 수 있어 현지 미술과 와인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멋진 건축미를 자랑하는 건물 안에서 독창적인 전시를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