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gee Common, Coogee, Western Australia © Samuel David @marcelvibes
퍼스 추천 레스토랑 8곳
현지 농산물과 신선한 식재료를 내세운 퍼스(Perth)의 레스토랑이 여러분의 오감을 자극할 것입니다. 저희가 선정한 도시 최고의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글쓴이: 에이미 프레이저(Amy Fraser)
퍼스에서는 가까운 곳에서도 고품격 요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퍼스에는 고품질의 제철 농산물만을 사용해 윤리적인 방식으로 요리하는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으며, 이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우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전형적인 호주식 요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태국, 이탈리아, 인도, 파리 등지에서 문화적 영향을 받은 맛집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결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쿠지 커먼
위치: 371 콕번 로드, 쿠지(371 Cockburn Rd, Coogee)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자매 레스토랑 브레드 인 커먼(Bread in Common)처럼 쿠지 커먼(Coogee Common) 역시 '평범'과는 거리가 멉니다. 120년의 역사가 담긴 부지가 형형색색의 식물이 자라나는 정원을 겸비한 매력적인 음식점으로 부활했습니다. 수석 셰프 스콧 브래니건(Scott Brannigan)의 메뉴를 살펴보면 이곳 정원에서 재배한 오늘의 채소가 들어간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린 샐러드, 직접 양봉한 꿀로 만든 벌꿀 주, 수제 다과처럼 말입니다. 윤리적인 음식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정원 투어를 통해 과정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칵테일과 함께 2코스 식사를 주문하세요.
르 레벨
위치: 676 뷰포트 스트리트, 마운트 롤리(676 Beaufort St, Mount Lawley)
로맨틱한 식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늑한 인테리어로 현지인들의 단골집으로 손꼽히고 파리, 뉴욕 비스트로의 고풍스러운 낭만파 양식이 살아 숨쉬는 르 레벨(Le Rebelle)을 추천합니다. 르 레벨은 모던 클래식 요리를 맛보는 사이사이에 엄선된 유럽 및 호주 와인을 시음할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3층으로 이루어진 레스토랑 건물은 층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손님이 각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와일드플라워
위치: 1 캐시드럴 애비뉴 4층, 퍼스(Level 4, 1 Cathedral Ave, Perth)
고급스러운 분위기, 환상적인 경치, 풍미 가득한 애보리지널 재료가 한데 어우러집니다. 퍼스에서 아주 특별한 날을 기념할 특별한 장소를 찾고 있다면, 바로 여깁니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와일드플라워(Wildflower) 레스토랑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메뉴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그림 같은 이 루프탑 레스토랑은 일반적인 4계절 대신 6가지 눈가(Noongar) 원주민 달력을 따르며, 미니멀리즘에 입각해 창조적 방식으로 신선한 토종 식재료를 선보입니다. 이곳에 오면 예술의 경지에 이른 음식에 감탄하고, 스완 강(Swan River)과 퍼스의 전경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롱 침
위치: 스테이트 빌딩, 배럭 스트리트 & 세인트 조지 테라스, 퍼스(State buildings, Barrack St &, St Georges Terrace, Perth)
호주 출신 셰프 데이빗 톰슨(David Thompson)이 퍼스의 유서 깊은 거리 한가운데로 톡톡 쏘는 태국의 맛은 물론 에너지와 활력까지 옮겨 놓은 듯합니다. 태국의 시장 노점상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롱 침(Long Chim)에서는 자유분방한 그래피티와 탁 트인 벽돌담을 배경으로 신선한 정통 태국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름 자체가 태국어로 '와서 맛보라'라는 뜻이라니, 다른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마누카 우드파이어 키친
위치: 134 하이 스트리트, 프리맨틀(134 High St, Fremantle)
마누카 우드파이어 키친(Manuka Woodfire Kitchen)에 가면 음식이 마음에 위안을 준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게 될 겁니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케니 맥하디(Kenny McHardy)가 운영하는 이곳은 메뉴가 계절마다 바뀌지만, 단 하나 결코 바뀌지 않는 핵심 요소는 주방을 따뜻하게 달궈 주는 화덕입니다. 화덕 피자부터 스모키 비트루트와 바삭한 닭고기 튀김까지, 훈연의 향이 깃든 뷔페식 식사가 오감을 자극합니다.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맥주와 서호주 와인을 곁들여 보세요.
루루 라 델리지아
위치: 5/97 로크비 로드, 수비아코(5/97 Rokeby Rd, Subiaco)
루루 라 델리지아는 이탈리아 북동쪽의 카사르사 델라 델리지아 마을 정통의 홈메이드 파스타의 맛을 서호주 주도에서 그대로 재현한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오랜 이탈리아의 전통, 기법, 손맛을 살려낸 이곳의 요리에는 부드러움과 생동감이 공존합니다.
비브 앤 터커
위치: 18 레이턴 비치 불라바드, 노스 프리맨틀(18 Leighton Beach Blvd, North Fremantle)
제철 식재료, 즉석에서 만드는 칵테일,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인도양 풍경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비브 앤 터커(Bib and Tucker)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고 서호주의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신선한 농산물만을 취급하는 이곳의 음식은 경치만큼이나 훌륭합니다. 현대와 고전의 멋이 어우러진 음식과 퍼스의 최상급 식재료에 훈제, 절임, 화덕 구이 기법을 더해 생성된 맛과 향이 허기진 관광객들의 배를 채워 줄 것입니다. 덤으로 식사 시간 내내 석양이 일궈 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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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추천: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호주 최고 레스토랑 평론가 추천)
라이언 앤 타이거
위치: 8 배니스터 스트리트, 프리맨틀(8 Bannister St, Fremantle)
아침 식사 메뉴로 성공을 거둔 덕 덕 브루스(Duck Duck Bruce)의 운영진이 프리맨틀(Fremantle) 중심부에 라이언 앤 타이거(Lions and Tigers)라는 영국계 인도풍의 음식점을 오픈했습니다. 밝은 분위기, 매혹적인 맛, 제철 농산물을 내세운 라이언 앤 타이거는 호주의 정취에 정교한 인도 음식을 더합니다. 서호주 주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특별한 곳이므로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미리 자리를 예약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