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씨엄 포인트, 브룸, 서호주 © 제이슨 찰스 힐(Jason Charles Hill)
호주에서 가장 힐링하기 좋은 경관(호주 최고의 사진작가 선정)
호주의 광활한 자연경관에 발을 디디면 다른 세계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볍게 심호흡할 수 있고 몸이 상쾌해지는 힐링 장소 10곳을 소개합니다.
편집: 나타샤 드라건(Natasha Dragun)
자연 속에 있으면 좋은 기분이 듭니다. 멋진 경관은 기분을 달래고 영혼을 진정시키는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호주에는 탁 트인 공간이 널려 있다는 것입니다. 호주 최고의 사진작가들은 호주 최고의 힐링 경관을 찍는 데 굉장히 능숙합니다. 이곳에서 영혼은 날아오르고, 마음은 고요해지며, 가슴이 차분해집니다. 도시를 떠나고 싶을 땐 작가들이 선정한 호주 최고의 장소에 대해 읽어보세요.
로드 하우 아일랜드
- 제임스 보딕카(James Vodicka): 호주정부관광청과 베일리 롯지, 그리고 로드 하우 아일랜드 투어리즘의 관광 캠페인 기여자
- 출처: 에어리 비치, 퀸즐랜드
- 인스타그램: @jamesvodicka
“로드 하우 아일랜드는 하와이나 타히티 일부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호주 본토에서 뉴사우스웨일스해안을 따라 비행거리로 겨우 2시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가파른 화산 절벽과 무성한 열대우림, 거대한 산호초, 난파선, 그리고 황금빛 청정 해변 같은 경관으로 당신의 영혼은 바로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섬은 한 번에 400명만 방문할 수 있지만, 마음을 비울 수 있는 평화로운 장소로 다양하여 항상 완벽한 파라다이스인 곳임을 기억하면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지구에 이와 같은 신비한 장소가 드문 요즘에는 진귀한 곳입니다.
"자연과 가깝게 있다면 생각과 느낌이 달라질 것입니다. 휴대전화는 사용할 수 없고 와이파이도 거의 안 잡히기 때문에 섬으로 일상생활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로드 하우 아일랜드에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것이 있고, 설명하기 힘든 느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섬에 오랫동안 머물러 다양한 수중 환경과 쥐라기에 형성된 봉우리를 탐험하면, 분명히 섬과 친밀감을 형성하여 나중에 섬에서 발견한 경험을 사람들과 이야기할지, 작고 소중한 자신만의 비밀로 남길지 갈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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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 비치
- 유진 (‘우지’) 탠: 아쿠아범프스의 설립자, 전 세계 해변 생활의 모습을 담은 웹사이트와 일간 이메일 알림.
- 출처: 본다이 비치,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인스타그램: @aquabumps
“도시와 가깝고 매일 파도가 쳐서 출근 전, 퇴근 후에 서핑을 할 수 있는 본다이같은 해변이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전 시드니 동부 해안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른 아침에 촬영하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종종 동이 트기 전 어두울 때 수영을 하는데, 인생의 사소한 일에서 벗어나고 자연과 연결되어 완전히 평화로울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놀라움을 느끼며 수영을 마칩니다.
“물속에서는 영혼만 남는 것 같아요. 물과 모래의 감촉을 느끼고, 수평선 위로 태양이 떠오를 때 수영이나 서핑하면 쥐가오리 떼와 고래도 발견하기도 해요. 멋지게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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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베이
- 크레이그 패리(Craig Parry): 누가 바이런 베이 주민 크리스 헴스워스와 혹등 고래 미갈루를 찍었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세요? 바로 크레이그 패리입니다.
- 출처: 바이런 베이, 뉴사우스웨일스
- 인스타그램: @craigparryphotography
"전 바이런에서 자랐어요. 정말 행복한 곳이죠. 보트 위에서 1분간 고래(1991년부터 바이런 바다를 지날 때 볼 수 있는 알비노 혹등 고래 미갈루를 포함하여) 사진을 찍고 고래와 나란히 수영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 다음 한 시간 동안 열대우림을 산책합니다. 이렇게 자연에 직접 연결되면 정말 감성이 올라오고,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 요즘 다양한 야생동물을 보고 있어요. 물속에서 많은 나비들이 산란하는 광경과 거북이 떼를 보죠. 제겐 수영하기 좋은 작은 비밀 장소가 있는데, 거기서 매일 거북이와 물고기 그리고 고래도 볼 수 있어요.
"바이런 베이 대부분이 번잡하지만 국립공원과 같은 다른 지역은 거기서 백만 마일 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어떨 때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그런 곳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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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페론
- 재러드 셍(Jarrad Seng): 사진 작가, 영화 제작자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재러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관광 캠페인, 설치 미술 및 단편 영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출처: 프리맨틀, 서호주
- 인스타그램: @jarradseng
“케이프 페론 은 차로 네 시간이나 걸리는 먼 곳입니다. 최근 케이프 페론을 방문했을 때, 전 원주민 가이드 대런 케이프웰(Darren Capewell)과 함께 페론을 둘러싸고 있는 울퉁불퉁하지만 아름다운 프랑코스 페론 국립공원을 달렸습니다. 갑자기 경치가 붉은 대지와 가파른 절벽, 하얀색 해변, 그리고 하늘색 바다로 바뀝니다. 이는 가장 멋진 방법으로 감동을 주는 일입니다.
"거기엔 아무도 없었으며 너무나 평화롭고 고요했습니다. 우린 항상 일상 생활 속에서 미친 듯이 달려왔고 종종 일에 빠져 살아서 우리가 하는 일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잊습니다. 하지만 이 장소에 오면 잠시 숨을 고르며 자연을 들이마실 수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모래와 흙의 감촉을 직접 느끼고, 서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절벽을 금색으로 물들이는 멋진 하루의 끝에 감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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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루
- 로렌 배스(Lauren Bath): 호주 첫 번째 전문 인스타그램 사용자 로렌은 호주정부관광청, 스위스 관광청, 캐나다 관광 위원회 등의 기관에서 의뢰를 받고 있습니다.
- 출처: 골드 코스트, 퀸즐랜드
- 인스타그램: @laurenepbath
“에어즈 록 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울루루의 마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이 호주의 심장부이자 놀라운 영적 장소입니다. 대지에 발을 처음 디디면 토양을 뼛속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빠르게 대지와 연결되죠.
"최근 몇 년간 울루루를 방문했지만, 매 순간이 마법 같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거기서 별을 찍었던 첫 순간을 여전히 기억합니다. 황홀한 순간이었죠. 전 외딴길을 찾아 멈추고 삼각대를 펼쳤어요. 머리 위에서 별이 빛나고 있어도 그곳은 아주 어둡고 깨끗했으며 그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여기서 대지와 완벽히 연결된 것을 느꼈고,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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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메이니아 서해안
현지인 팁
스트라한에서 출발해 태즈메이니아 고든 강을 흘러가는 유람선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야생지대로 안내할 것입니다.
- 롭 멀랠리(Rob Mulally): 롭이 대도시 또는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은 관광객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주요 국제 관광 캠페인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출처: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인스타그램: @robmulally
“태즈메이니아 서해안은 너무 멀어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이처럼 과거로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곳을 사랑합니다. 포트 데이비/베더스트 하버 해양 보호구를 탐험하는 것은 마치 지구 끝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평온한 느낌이 듭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 그리고 숲과 같은 환경은 고요하지만 동시에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합니다. 자연이 지배하는 이곳에서 인간은 그저 작은 존재일 뿐입니다.
"휴대전화 신호는 잡히지 않지만, 자연이 만드는 드라마는 정말 멋져서 휴대전화를 만지고 싶지 않습니다. 장대한 경치가 이어지는 이곳은 마치 전부 어둡고 쓸쓸한 현실 속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장소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여기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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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 잠팔 윌리암슨(Jampal Williamson): 이미지 제작사 솔티 윙즈의 공동 소유자 잠팔이 여러 차례 입상한 사진은 호주정부관광청의 캠페인에 여러 번 출연했습니다.
- 출처: 골드 코스트, 퀸즐랜드
- 인스타그램: @saltywings
서호주 킴벌리 지역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직접 느껴봐야 합니다. 전 거기서 초자연적인 감정을 경험했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이 얼마나 거대하고 인간이 얼마나 작은지 깨닫게 됩니다. 경이롭고 놀라운 감정은 겸손으로 바뀝니다.
“전 킴벌리에 있을 때 숨을 고르며 원주민 사회와 땅이 알려주는 영적 중요성을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 했습니다. 원주민들이 수만 년 동안 해왔던 자연과 연결하는 방법을 항상 인상 깊게 지켜보았습니다.
서호주 킴벌리는 세계에서도 마지막 남은 미개척 야생지대입니다. 여기는 보존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놀라운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공룡 발자국, 붉은 토양과 푸른 바닷물, 비옥한 야자나무 골짜기, 사막 풍경과 산... 겨우 몇 분 안에 타는 듯한 더위에서 시원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주만의 쥐라기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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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스트래드브로크 아일랜드
- 카라 로젠런드 작가이자 사진사인 카라는 전 세계 주요 여행 잡지에 사진을 여러 번 실었습니다. 카라의 웹사이트에서 멋진 사진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출처: 브리즈번, 퀸즐랜드
- 인스타그램: @kararosenlund
전 퀸즐랜드 모튼 베이에 있는 노스 스트래드브로크 아일랜드(민제리바)의 문화와 경치를 사랑하고, 가능하면 언제라도 그곳으로 탈출하고 싶어요. 몇 번을 가도, 그 섬에서 전 기쁨과 자유를 느껴요. 물 위에서 어디론가 여행할 때는 정말 힐링이 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문명 세계에서 생겼던 긴장감은 배가 민제리바(브리즈번 남쪽으로 45분 거리)에 도착했을 때 사라졌어요.
“일출에서 일몰로 접어드는 장면을 보면서 그 순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변과 숲지대가 어우러진 풍경과 제가 하나가 되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요. 또한 전 콴다무카 원주민과 지역의 연결에 경외심을 느껴요.
"제가 본 것들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자연 속을 걷고 있으면 아침이 해변에서 헤엄치며 시작합니다. 전 담수가 바닷물과 마주치는 곳인 묘라 스피링스에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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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강
알고 계셨나요?
루더글랜 와인 지역은 머스캣 포도로 만든 디저트 포도주가 유명하며, 지역 와이너리 싸이언도 이 품종으로 드라이한 백포도주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북부 빅토리아 머레이 강의 경치는 호주 다른 곳과는 전혀 달라요. 이곳의 삶은 항상 수로를 따라 회전하죠. 유럽 백인이 오기 전부터 여기 살았고, 이곳의 제방과 범람원을 만든 원주민 사회에 그늘을 제공하는 수백 년 된 유칼리툽스 나무 곁에서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은 겸허한 일입니다. 오늘날 강은 인근 과수원과 농장, 루더글랜에서 스완 힐까지 이르는 지대에서 나오는 강렬한 적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 땅은 정말 평평해요. 주변에 산이 하나도 없어서 매번 일몰의 마지막 순간까지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 날이 저무는 것은 정말 장관이에요.
"여기 있을때마다 정말 대지에 연결된 것이 느껴져요.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예요. 이렇게 거대한 경치에서 우리는 작게 느껴지죠."
스탁튼 모래 언덕
- 갭 스케누: 갭의 멋진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사진들은 삼성과 구글, 루이 비통과 같은 세계 대기업에 팔리고 있습니다.
- 출처: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 인스타그램: @gabscanu
시드니 북쪽으로 차로 겨우 2시간 거리인 포트 스티븐스에서 모래 언덕이 대양과 만나는 거대한 해안 지대를 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최고입니다.
“여기 경치는 정말 다양하고, 항상 바뀌죠. 이것이 움직이는 모래 언덕인데, 올 때마다 다른 전망을 볼 수 있어요. ‘사막’과 바다가 놀라운 형태와 각도, 질감, 강조 그리고 그림자 등에 대비되는 것이 정말 환상적이어서 저는 매년 몇 번씩 이곳을 찾죠.
"여기 있으면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아요. 여긴 정말 상상력을 자극해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힘을 불어넣어요. 이 장면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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