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보타닉 가든, 멜버른, 빅토리아 © 빅토리아주 관광청
멜버른 교외 지역 가이드
여유로운 해변 교외 지역에서 거리 예술이 가득한 도심의 골목길에 이르기까지, 멜버른 지역은 흥미진진하면서도 다양한 매력이 가득합니다.
글쓴이: 나타샤 드라건(Natasha Dragun), 칼리 스펙(Carly Spek)
느긋한 분위기의 남동쪽 해변가 교외 지역부터 시내의 카페가 즐비한 골목길까지, 여러 문화가 공존하며 예술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멜버른(Melbourne)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멜버른의 광범위한 트램 네트워크(일부 구간 무료)를 이용하면 어디서 숙박하더라도 중앙 지역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멜버른 중심부
재미있는 사실
거리 예술이 가득한 AC/DC 레인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록밴드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센트럴 멜버른(Central Melbourne)은 혁신적인 음식 문화로 유명합니다. 무료 시티 서클 트램(City Circle Tram)을 타고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에 가서 군침 도는 다양한 음식과 기발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판대를 구경해 보세요. 예술 작품으로 가득한 센트럴 멜버른의 골목길은 도심의 볼 거리 중 하나로, 슈퍼노멀(Supernormal)처럼 겉보기에는 허름한 맛집들이나 언제 가도 발딛을 틈이 없는 타파스 식당 모비다(MoVida)를 만날 수 있습니다.
패션의 유행을 앞서가는 현지인들부터 생동감 넘치는 거리 벽화까지, 멜버른 시내에는 볼 거리가 넘쳐납니다. 전기로 가는 고보트(GoBoat)를 타고 야라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선상 피크닉을 즐기거나, 사우스뱅크(Southbank) 강변길을 따라 가면서 유명 브랜드 부티크를 둘러보세요.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에서 세계적인 전시회를 구경하거나, 언더그라운드 재즈 클럽 중 하나인 패리스 캣(Paris Cat)에 살금살금 들어가 보세요.
파격적인 개성의 부티크 호텔부터 럭셔리 호텔까지, 멜버른에는 완벽한 휴식을 위한 다양한 선택이 있습니다. 루프탑에 1970년대 에어스트림(Airstream) 트레일러 6대가 있는 노텔(Notel) 호텔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물론 놀이를 계속 즐기셔도 됩니다). 사우스뱅크에 있는 럭셔리 호텔 더 랭햄(The Langham)에는 멜버른 최고의 루프탑 수영장이 있는가 하면, 오볼로 레인웨이즈(Ovolo Laneways)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중심가에 있어 위치가 좋은 옵션입니다.
멜버른의 남동쪽 해변
위치: 세인트 킬다, 엘우드, 엘스턴윅, 브라이튼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과 색색의 화려한 베이딩 박스, 햇살이 잘 드는 카페와 넓은 해안가 산책로, 만에 정박한 요트까지 – 도심지 남동쪽에 있는 멜버른의 해변 교외 지역은 여유가 넘치며 느긋하면서도 대단히 멋진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남쪽으로 갈수록 더 멋진 해변이 나타납니다. 백사장이 길게 뻗어 있고 부드러운 파도가 밀려오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길거리 음식부터 대양 전망 다이닝까지, 사우스 이스트 해변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세인트 킬다(St Kilda)에서 북적이는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를 따라 걷다 보면 길 반대편에 있는 복합 건물 디 에스피(The Espy)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시선을 사로잡는 레스토랑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세인트 킬다 해변(St Kilda Beach)에 있는 모나크 케익스(Monarch Cakes)에서 커피를 한 잔 하며 케이크를 먹거나, 핑크 플레이크(Pink Flake)에서 피시 앤 칩스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멜버른의 사우스 이스트 해변에서는 시내 힙스터 분위기의 길거리에 비해 더 느긋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에스플러네이드의 팝업 가판대에 들르거나, 랜드마크 복합 놀이 공원, 루나 파크(Luna Park)를 방문해 보세요. 해변으로 가 자전거를 빌려 타거나 유서 깊은 해수욕장에 뛰어 들어 수영하는 것도 좋고,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브라이튼(Brighton) 해변의 베이딩 박스는 꼭 한 번 구경해 보세요!
멜버른 사우스 이스트 해변 교외 지역에 있는 호텔들은 시내에 있는 호텔들보다 규모는 작지만, 어느 곳을 선택하든 따뜻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인트 킬다의 아르 데코풍 프린스 호텔(Prince Hotel)이나 브라이튼 사보이(Brighton Savoy)에 숙소를 잡고 바로 앞 해변에서 수영과 산책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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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최고의 커피숍
멜버른의 남동쪽 교외지역
위치: 사우스 야라, 프라란, 윈저
멜버른의 이너 사우스 이스트에 위치한 사우스 야라(South Yarra), 프라란(Prahran)과 윈저(Windsor)의 이웃 교외 지역에서는 넓고 녹음이 무성한 거리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멋진 대저택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들, 쇼핑 유혹이 넘쳐나는 고급 쇼핑 거리, 투락 로드(Toorak Road)와 채플 스트리트(Chapel Street)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음식에 진심인 멜버른의 사우스 이스트 교외 지역에서 매일 같이 와인과 다이닝을 즐겨보세요. 프라한 마켓(Prahran Market)을 찾아 델리 음식과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커피가 주는 행복감을 만끽해 보세요. 호커 홀(Hawker Hall)의 북적이는 창고 안에서 현대식 아시아 음식을 맛보거나, 이 지역에 넘쳐나는 다양한 식당들 중에서 마음껏 골라보세요. 저녁에는 채플 스트리트에 있는 바에서 다양한 전문 주류를 시음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멜버른의 사우스 이스트 교외 지역에서는 수준 높은 다이닝과 그림 같은 주변 풍경, 강렬한 유혹의 손짓을 보내는 부티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에서 주제별 꽃 전시물을 구경하거나, 세련된 고급 유명 브랜드 매장과 독립 부티크들이 어우러진 쇼핑가 채플 스트리트를 따라 걸으며 쇼핑과 눈호강을 동시에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멜버른 사우스 이스트를 구경한 후 노곤한 몸에 휴식을 선사할 만한 스타일리시한 공간도 정말 많습니다. 밤에는 호주 출신 아티스트 고 애덤 컬른(Adam Cullen)의 이름을 따서 만든 세련된 예술 테마 호텔, 더 컬른(The Cullen)의 푹신한 침대에 몸을 묻어보세요. 사우스 야라에는 또 다른 스타일리시한 장소, 더 꼬모 멜버른(The Como Melbourne)이나 로열 보타닉 가든이 내려다보이는 유나이티드 플레이시즈(United Places)도 좋은 선택입니다.
멜버른의 동부 도심 지역
유용한 정보
(3월부터 9월까지) 호주식 축구(AFL) 시즌에는 짜릿한 축구의 열기를 함께 즐겨보세요.
위치: 리치몬드, 콜링우드, 아보츠포드
멜버른의 이 구역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활기찬 곳으로, 이곳에 오면 멜버른이 호주 스포츠의 수도라고 불리는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너 이스트는 전설적인 바와 라이브 음악 공연장들로 둘러싸인 대형 스타디움들 덕분에 모든 종목 스포츠 팬들을 위한 허브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맛집들이 늘어선 빅토리아 스트리트를 따라 '리틀 사이공(Little Saigon)'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력적인 현지 펍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응원하는 스포츠 팀의 승리를 함께 축하(또는 함께 슬퍼)하거나, 멜버른 사우스 이스트 저녁 외출을 위해 멋지게 차려 입어보세요. 경기 당일에는 전설적인 코너 호텔(Corner Hotel)이 차가운 맥주와 라이브 음악, 카운터에서 먹는 식사를 하기에 좋은 핫 플레이스입니다. 근처에 근사한 고급 레스토랑들도 여러 곳 있는데, 미나미시마(Minamishima)가 오마카세 스타일로 초밥을 즐기기 좋습니다.
멜버른의 이너 이스트에서는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MCG)이나 로드 레이버 아레나(Rod Laver Arena) 같은 현지 스포츠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브리지 로드(Bridge Road)나 스완 스트리트(Swan Street)의 쇼핑가를 구경하며 지칠 때까지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고, 야라 강변의 유서 깊은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지금은 아름다운 정원들과 라이브 공연 장소로 유명한 아봇츠포드 콘벤트(Abbotsford Convent)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멜버른 이너 이스트에는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며칠을 빡빡한 일정으로 보낸 후 늦잠을 자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숙박시설도 많습니다. 엘리먼트 멜버른 리치몬드(Element Melbourne Richmond)의 개성 있게 꾸며진 객실에서 휴식을 취해보세요.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에서 가까워 걸어갈 수 있는 장소를 원하신다면 리치몬드의 랜브룩 아파트먼트 호텔(Lanbruk Apartment Hotel)이 특히 경기 전후에 이동하기 쉽습니다.
멜버른 북부 교외 지역
위치: 칼튼, 피츠로이, 브런즈윅
멜버른의 이너 노스 지역은 칼튼(Carlton)(일명 '리틀 이탈리아’)에서 성업 중인 이탈리아 레스토랑들과 피츠로이(Fitzroy), 브런즈윅(Brunswick)의 보헤미안 스타일 식당들 덕분에 식도락가들로 늘 붐비는 곳입니다.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나도 모르게 일어나 박수치게 만드는 환상적인 라이브 음악 공연장들을 비롯해 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칼튼의 리틀 이탈리아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현지 단골이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식당가의 심장부는 라이곤 스트리트(Lygon Street)로, 이곳에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자가미즈 하우스(Zagame’s House) 호텔이 있고, 호텔 안에는 아늑한 로드 라이곤(Lord Lygon) 와인 바가 있습니다. 브런즈윅의 시드니 로드(Sydney Road)는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 특히 커틀러 앤 코(Cutler & Co.) 같은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면 하루를 완벽한 미식 경험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북부 교외 지역 식당에서 미각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외에도 이곳에는 다양한 어드벤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칼튼 가든스(Carlton Gardens)에 있는 멜버른 박물관(Melbourne Museum)에서 자연사 및 문화사 유물 컬렉션을 둘러보고, 시네마 노바(Cinema Nova)에서 고전 명작 영화 한 편을 감상해 보세요. 브런즈윅 스트리트(Brunswick Street)를 따라 걸으며 빈티지 옷가게와 서점에서 쇼핑을 하고, 라이브 음악 공연장에서 밤새 춤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예스럽고 조용한 곳을 찾으시든 활기찬 중심가를 원하시든, 멜버른의 북부 외곽 지역에는 숙소 선택의 폭이 정말 넓습니다. 자가미즈 하우스 호텔은 세련된 현대적 공간으로, 활기찬 분위기의 레스토랑과 방음 시설이 완비된 객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상반된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파크 하얏트 멜버른(Park Hyatt Melbourne)도 근처를 둘러볼 때 숙소 위치로 좋은 럭셔리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