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티 레인 마켓, 캔버라, 호주수도특별구 © 베리티 레인 마켓
캔버라 최고의 저렴한 맛집 8곳
캔버라의 클래식 카페, 펍, 레스토랑과 함께, 톡톡 튀는 창의성과 소도시의 친근함이 어우러진 맛집들을 만나 보세요.
글쓴이: 제니퍼 핑커턴(Jennifer Pinkerton)
캔버라는 크지 않은 도시지만, 식도락가의 천국으로 유명합니다. 캔버라는 신선한 식재료,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커피 로스터, 맥주 양조장, 시원한 기후에서 제조되는 와인제조자의 도시입니다. 아래에서 소개해 드릴 맛집 목록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런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지갑을 탈탈 털어야 할 필요는 없답니다.
틸리스 디바인 카페 갤러리
위치: 라인햄(Lyneham)
틸리스 디바인 카페 갤러리(Tilley's Devine Café Gallery)는 캔버라 현지인이 정말 사랑하는 곳입니다. 틸리스의 아늑하고 독특한 분위기는 마치 또 다른 세상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목재 부스가 있는 고풍스러운 피아노 바를 상상해 보세요. 멜빵을 맨 종업원들,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의 노래가 스피커를 타고 울려 퍼지며 커다란 실내용 화초가 진홍색 카펫 이곳저곳을 수 놓고 있습니다. 이곳의 조식, 특히 잉글리시 롯(베이컨, 소시지, 계란, 볶은 채소와 해쉬브라운), 베지테리언 롯 그리고 홈메이드 베이크드빈은 든든한 한끼 식사입니다. 틸리스에서는 다양한 케이크와 깊고 진한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캐피탈 리전 파머스 마켓
위치: 미첼(Mitchell)
합리적인 가격대에 괜찮은 먹거리를 찾기 좋은 곳은 북적이는 시장 만한 곳이 없고, 캔버라의 캐피탈 리전 파머스 마켓(Capital Region Farmers Market)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창의적인 식도락가들이 선보이는 음식들 중에서 골라 내 마음에 드는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 보세요. 이동 중에 먹을 수 있도록 큼지막한 베이글부터 갓 구운 만두나 따뜻한 차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조금씩 골라 담고 신선한 현지 농산물도 함께 구입해 보세요.
베리티 레인
위치: 캔버라 도심
베리티 레인 마켓(Verity Lane Market)은 캔버라의 대표적인 명소 시드니 빌딩(Sydney Building) 안에 위치한 푸드 홀입니다. 마켓의 이름은 1930년대에 캔버라 최초의 서점을 열었던 베리티 휴잇(Verity Hewitt)에서 따온 것입니다. 베리티 레인 마켓 덕분에 오래된 건물이 활기를 되찾았을 뿐 아니라 뒤쪽으로 실외 데크도 갖추고 있어 나무가 줄지어 선 골목길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독립 식당과 현지 인기 식당, 맛있는 음료 판매점 중에서 마음껏 골라보세요.
디 올드 캔버라 인
장소: 라인햄
생긴 지 100여 년 밖에 되지 않는 도시에서 150년 역사를 지닌 이 전원적인 펍은 이 지역의 보물입니다. 1857년에 지어진 올드 캔버라 인(Old Canberra Inn)은 처음에는 개인 주택이었다가 주인이 주류 면허를 취득하면서 펍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오늘날 이곳에서는 맛있는 버거는 물론, 인기를 끌고 있는 캔버라의 여러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 인디언 페일 에일과 알코올이 함유된 "하드" 레모네이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빈티지 가구들과 라이브 음악, 어린이 놀이 공간과 쿠카부라새 벽지로 장식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브로드버거
장소: 킹스톤, 필립, 피시윅의 여러 지역
아메리칸 스타일의 식당을 캔버라의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킹스톤 포어쇼어(Kingston Foreshore) 지역에서 만나보세요. 브로드버거(Brodburger)는 핫하고 인기 있는 캐주얼 식당입니다. 이 식당의 시초는 벌리 그리핀 호수변에 주차되어 있던 푸드 트럭 한 대였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과 입소문 덕분에 이 푸드 트럭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식당의 이름을 딴 브로드버거를 꼭 한 번 맛보세요. 직화로 구운 소고기 패티에 토마토, 스페인 양파, 홈메이드 아이올리, 그리고 블루, 스위스, 체다 등 선택할 수 있는 각종 치즈를 얹은 버거입니다.
투 비포 텐
장소: 시내 중심지 및 아란다
현지 커피 로스팅 하우스인 투 비포 텐(Two Before Ten)은 도시 중심가 북쪽의 재개발된 교외 상점이 늘어선 지역에 있습니다. 최신 유행에 민감한 힙스터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훌륭한 맛의 커피와 창의적이고 "새로운 캔버라식" 요리를 묵직한 돌 그릇에 담아 제공합니다. 투 비포 텐의 버블 앤 스퀵(bubble and squeak) 요리와 블랙 라이스 푸딩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버블 앤 스퀵은 감자와 허브 메달리온, 수란, 브라운 버터 홀렌데이즈 소스를 뿌린 베이컨입니다. 블랙 라이스 푸딩은 현미에 코코넛 밀크와 바나나, 레몬, 패션푸르트 시럽을 곁들인 푸딩입니다.
CBD 덤플링 하우스
장소: 도심지
캔버라 센터(Canberra Centre) 쇼핑몰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환한 조명이 빛나는 거대한 유리 상자처럼 생긴 덤플링 하우스(Dumpling House)는 거의 매일 밤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오픈 주방에서 들려오는 고기 굽는 소리와 솟아나는 김이 시장기를 자극하며, 천장은 랜턴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서비스는 신속하고 음식은 신선하며 심플합니다. 만두는 흰색 접시에 담겨 나오며 추가 재료와 함께 제공됩니다. 크리스피 칠리 비프, 프론 앤 펌킨 덤플링을 추천하며, 후식으로는 생강을 곁들인 순두부가 별미입니다. 다소 소란스러울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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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의 숙박시설
레이지 수
장소: 브래든
일본과 한국의 복고풍 대중 문화를 느껴 보려면 캔버라 도심 북쪽에 자리한 레이지 수(Lazy Su)에 방문해 보세요. 이 빠르면서 시끌벅적한 아시아식 음식점은 네온 사인과 펑키한 벽지로 장식되었지만 실내장식이 싼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레이지 수의 메뉴는 요리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색다른 아시아의 풍미를 소개하곤 합니다. 와규 치즈 스테이크 스프링 롤, 노리 타코, 그리고 신선하면서 성긴 바오 번으로 만들어진 '바오 거(bao-gers)' 같은 음식을 맛보세요. 어떤 식단도 대접할 준비가 되어 있는 레이지 수에서는 채식주의자용 만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