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럴 베이, 서호주 © 서호주 관광청
호주 최고의 다이빙 명소
풍부한 산호초부터 신비로운 야생동물, 유령이 출몰한다는 난파선까지, 호주에서 즐기는 다이빙은 정말 특별합니다.
마가렛 리버 지역(Margaret River Region) 해안부터 인도양 안으로 1.8킬로미터에 걸쳐 뻗어 있는 버셀턴 부두(Busselton Jetty)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 거리이지만 그 표면 아래에는 그보다 더 대단한 보물이 숨어 있습니다. 1865년 부두 공사 이래 물 밑에 가라앉은 철탑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로 변했고, 지금은 이 의도치 않은 인공 산호초에 300여 종의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부두 끝에 위치한 거대한 수중 조각품은 야생동물에 더 넓은 서식 공간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다이버들에게 수중에서 흥미진진한 볼 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온화한 열대 기후를 자랑하는 타운스빌(Townsville) 해안에서 배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나가면 수중 예술 박물관(Museum of Underwater Art)에 도착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놀라운 바닷속 미술관은 파도 아래에 만들어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조각 작품들의 보고 같은 곳입니다. 모든 작품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파괴되기 쉬운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는 심각한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투어 보트를 타고 나가 코럴 그린하우스(Coral Greenhouse) 안에 조각되어 있는 예술가와 과학자들이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으스스한 느낌의 오션 센티넬(Ocean Sentinels)들을 구경해 보세요.
꾸준히 전 세계 10대 다이빙 명소로 뽑히고 있는 피시 록(Fish Rock)은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의 사우스 웨스트 록스(South West Rocks) 해안에 삐죽 나온 작은 바위 투성이의 노두입니다. 사우스 웨스트 록스 다이빙 센터(South West Rocks Dive Centre)와 함께 125미터 깊이의 물속으로 다이빙해 들어가 상상을 초월하는 짜릿한 다이빙을 경험해 보세요. 그루퍼, 쏠배감펭, 곰치, 수염상어를 충분히 구경한 다음 청새리상어와 가오리를 만나보세요. 이 물고기들은 '수족관'이라고 부르는 모래가 많은 구역을 위풍당당하게 미끄러지듯 헤엄쳐 지나가면서 다이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합니다.
타운스빌(Townsville)은 수중 예술 박물관(Museum of Underwater Art) 말고도 바다로 다이빙해 들어가 난파된 증기선 용갈라(Steam Ship Yongala)를 구경하는 체험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 배는 1911년 사이클론 당시 침몰해서 지금은 수심 14~28미터 지점에 거의 원형 그대로 잠들어 있습니다. 1958년에 발견되었고, 100년 이상 수중에 있으면서 생생하고 부드러운 산호초와 올리브 바다뱀 무리를 포함해 수많은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로 변했습니다. 용갈라 다이브(Yongala Dive)에 당일 여행을 예약해 난파선 잔해를 둘러보거나, 아드레날린 스노클 앤 다이브(Adrenalin Snorkel and Dive)를 이용해 3일간의 선상 생활 여행을 경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로울리 숄즈(Rowley Shoals)는 서호주(Western Australia) 연안에서 약 3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3개의 환형 산호초 군락으로, 정말 특별한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산호초에는 10월 중 아주 짧은 기간 동안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곳을 경험하는 특전을 누린 소수의 사람 중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생명력 넘치는 이곳의 산호초는 강한 조수의 흐름 때문에 짜릿한 드리프트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동시에 큰 어종이 서식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브룸(Broome)으로 가서 럭셔리 선상 생활 크루즈를 빌려 직접 경험해 보세요.
로드 하우 아일랜드(Lord Howe Island)는 한 번에 400명만 입장이 가능한 곳이라서 다이빙 명소를 거의 혼자서 독점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볼즈 피라미드(Balls Pyramid)의 들쭉날쭉한 바위 노두는 다이브 로드 하우(Dive Lord Howe)를 이용해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며, 호주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큰 갈라파고스 웨일러(Galapagos Whaler) 상어떼를 포함해 풍부한 해양 생물로 유명합니다. 암석 기둥으로 둘러싸인 동굴을 탐사 할 수 있으며 심해어종인 발리나 앤젤피시(Ballina angelfish)가 있는 산호초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 산호초는 보통 수심 100미터 이상 깊이에서만 발견됩니다.
백상아리를 만나는 케이지 다이빙의 스릴은 심장 약한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있는) 포트 링컨(Port Lincoln)은 호주에서 이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칼립소 스타 차터스(Calypso Star Charters)에서 운영하는 당일 여행을 이용하면 포트 링컨에서 출발해 넵튠 아일랜드(Neptune Islands)로 가서 이 위풍당당한 생명체를 천연 서식지에서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전세선을 타고 나가 케이지에 들어가서 물속으로 들어가면 백상아리가 호기심을 보이며 케이지 주변을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는 엑스머스(Exmouth) 부근, 서호주(Western Australian) 해안을 따라 길게 뻗어 있으며,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놀라운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풍부한 산호초는 우아한 쥐가오리부터 거북과 상어 등 다양한 생물체로 가득하지만, 이 지역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계절에 따른 야생동물의 이동입니다. 3월 하순부터 7월 하순 사이에는 이 지역을 통과하는 거대한 고래 상어 옆에서 나란히 스노클링을 할 수 있고, 6월 하순부터 10월 사이에는 이 시기에 이곳을 찾는 놀라운 생명체, 혹등 고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안 도시 번다버그(Bundaberg)에서 출발해 약간 덜 유명한 서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Southern Great Barrier Reef)를 찾아가면 놀라운 해양 생물들에 둘러싸인 목가적인 분위기의 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헤론 아일랜드(Heron Island)에는 20여 개의 근처 다이빙 명소가 있는데, 그 인근에는 모두 열대어와 산호초가 풍부합니다. 레이디 엘리어트 아일랜드(Lady Elliot Island)와 레이디 머스그레이브 아일랜드(Lady Musgrave Island) 인근에서는 모두 쥐가오리, 기타 상어, 표범 상어와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파선 HMAS 토브룩(HMAS Tobruk)도 다이버라면 구미가 당길 만 한 곳으로, 2018년에 가라앉은 이 거대한 난파선에는 이미 엄청나게 많은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호주 다이빙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서로 연결된 산호초와 섬들에는 수많은 다이빙 명소가 있고, 각각 다른 이유로 특별합니다. 케언즈(Cairns)나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에 숙소를 잡고 다양한 투어 중에서 선택하거나, 마이크 볼 다이브 익스페디션즈(Mike Ball Dive Expeditions)와 함께하는 숙소를 겸하는 하우스 보트를 타고 리프로 나가보세요. 탐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거북 알낳기 시즌, 난쟁이 밍크 고래 무리를 포함해 호주에서 가장 경이로운 계절별 경험을 할 수 있는 리본 리프(Ribbon Reef)가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