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 Dimensional Man Mural, Darwin, Northern Territory © Tourism Australia
다윈의 원주민 문화 체험하기
북부 도시 다윈에서 다채로운 원주민 문화를 만나보고 더욱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글쓴이: 카트리나 로블리(Katrina Lobley)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의 중심지인 다윈(Darwin)은 멋진 아웃백 체험을 위한 관문입니다. 또한 기존 다윈 땅과 주변 바다의 주인이었던 라라키아(Larrakia)족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도시 중심가 고층 빌딩에 그려진 원주민의 얼굴과 원주민 조각상, 공공 예술 작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시 안에서 살아 숨쉬는 고대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원주민 공예 체험
애보리지널 부시 트레이더스, 다윈,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닉 핀콧(Nick Pincott)
알고 계셨나요?
애보리지널 부시 트레이더스에 있는 카카두 자두 잼에는 오렌지보다 100배 많은 비타민 C가 들어 있습니다.
먼저 도시 중심지에서 차로 몇 분만 가면 다윈의 해안가 에스플러네이드에서 라이언스 코티지(Lyons Cottage)를 들러야 합니다. 이 유서 깊은 석조 집에 애보리지널 부시 트레이더스(Aboriginal Bush Traders)가 있습니다. 원주민 예술가 및 지역 사회 아트 센터의 예술품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다면적 비영리 조직으로, 부시 음식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카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야외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카두 자두 잼을 바른 댐퍼(전통 호주 빵)나 신선한 망고 프라페, 레몬 머틀 티를 즐겨보세요. 또한 중앙 호주 원주민 구역에서 수확한 천연 식물을 사용한 스킨케어 제품 및 부시 약재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원주민 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
노던 테리토리 박물관 & 아트 갤러리, 다윈, 노던 테리토리 © MAGNT/찰리 블리스(Charlie Bliss) 제공
다윈은 호주에서 가장 다채로운 문화가 모이는 곳 중 하나이며, 도시의 미술관에서는 많은 원주민 예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시 중심부에서 차로 10분 거리 이내에 있는 파랍(Parap)은 토요일 아침마다 시장이 열리는 곳이자 원주민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아웃스테이션 갤러리(Outstation Gallery)나 노던 센터 포 컨템포러리 아트(Northern Centre for Contemporary Art)에 전시된 작품도 감상해 보세요. 대부분의 미술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작품이 있는지 문의할 수 있습니다.
도시 중심지 근처에 있는 노던 테리토리 박물관 & 아트 갤러리(Museum and Art Gallery of the Northern Territory)는 노던 테리토리에서 가장 유명한 원주민 예술가의 그림과 조각을 포함한 다양한 원주민 예술 컬렉션이 모인 곳입니다.
들으면서 배우는 시간
조지 브라운 다윈 보타닉 가든, 다윈,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샤나 맥노트(Shaana McNaught)
도시 중심지와 노던 테리토리 박물관 & 아트 갤러리 사이에 42헥타르(104에이커) 규모의 조지 브라운 다윈 보타닉 가든(George Brown Darwin Botanic Gardens)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맷보에르마 산책로(Matboerrma Walk)의 우거진 수목 속에서 라라키아족이 전통적인 목적으로 천연 식물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세요.
다윈 보타닉 가든 Android 또는 iOS 앱을 다운로드하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앱을 통해 라라키아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12가지 종류의 나무와 라라키아족이 일상에서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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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놀라운 원주민 체험
원주민 계절 이해하기
스미스 스트리트 몰, 다윈,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크리스 프랑켄펠드(Chris Frankenfeld)
북부 호주는 습기와 건기, 두 가지 계절로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다윈의 보행자 전용 거리 쇼핑몰인 스미스 스트리트 몰(Smith Street Mall)에서는 유용한 간판을 통해 더욱 세세한 원주민 계절 구분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다윈에서 남동쪽으로 운전하여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카카두(Kakadu) 지역의 비닌즈/뭉구이(Bininj/Mungguy)족은 6개의 계절로 1년을 구분합니다. 예를 들어 5월부터 6월까지는 예기(Yegge)라고 부릅니다. 잠자리가 나타나는 계절로 초식 동물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삼림지대를 태워 "땅을 정화"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1년 내내 쇼핑몰의 조명이 바뀌면서 이 6가지 계절을 나타냅니다.
호주 원주민 전설 들어보기
다윈 워터프런트 구역, 다윈,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섬머사이트
재미있는 사실
드림타임 시대의 전설 중에는 랜드마크를 만든 동물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라라키아족의 드리밍 설화에 따르면 개구리가 다윈의 해안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윈 워터프런트 구역(Darwin Waterfront Precinct) 근처에 위치한 노던 테리토리 대법원(Supreme Court of the Northern Territory)은 신 식민지 시대 건축물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곳은 또한 노라 넬슨 나팔자리(Norah Nelson Napaljarri)의 모자이크, 별이 되어 추적자로부터 도망친 일곱 자매의 전설을 그린 이와라 주쿠르파(은하수 드리밍)(Yiwarra Jukurrpa (The Milky Way Dreaming))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추적자는 샛별이 되었고 결국 밤하늘에서 자매들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비 층 안에 자리한 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건물 4층에서 아래로 내려다 봐야 합니다.
그 근처에서 해안가를 바라보며 서 있는 것은 쿨피냐 리처드 반스(Koolpinya Richard Barnes)의 치누테 치누테(Chinute Chinute) 조각상으로 황갈색 쏙독새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라라키아족의 영적 조상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거리 예술과의 만남
닥터 G 유누핑구 벽화, 다윈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다윈, 노던 테리토리 © 노던 테리토리 관광청/다윈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제시 벨(Jesse Bell)과 앤드류 버크(Andrew Bourke)
2017년에 시작된 연례 다윈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Darwin Street Art Festival) 덕분에 이 열대 도시의 중심지는 사진에 담을 만한 수십 개의 커다란 벽화가 모인 곳이 되었습니다. 도심의 거리를 거닐면서 원주민 영웅들을 그린 초대형 그림을 만나보세요.
오스틴 레인(Austin Lane)에 자리한 다차원 인간(The Multidimensional Man)은 다윈 동부의 광활한 야생지대인 아넘랜드(Arnhem Land)의 안내자인 힐튼 가르나라지(Hilton Garnarradj)의 초상화로, 29미터 높이에 달합니다. 그 반대편에는 아넘랜드의 엘코 섬(Elcho Island) 출신의 맹인 가수로 여린 목소리를 통해 들려주는 원주민 언어로 된 노래로 유명해진 닥터 G 유누핑구(Dr G Yunupingu) (생전에는 구루물(Gurrumul)로 알려짐)의 그림이 있습니다.
오스틴 레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웨스트 레인(West Lane)에는 다윈 북부 비행기로 30분 거리에 있는 티위 아일랜드(Tiwi Island) 출신의 "시스터걸"(트랜스젠더 여성)이자 드랙 예술가인 샤니콰 티위시스타(Shaniquá TiwiSista)의 7층 높이 그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