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식물
호주에는 놀랍게도 토종 식물이 24,000종이나 있고, 이러한 식물군은 호주가 보유한 최고의 소중한 자산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종으로, 자연 상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카시아(Acacia, 와틀 Wattles)
호주에는 1,200종 이상의 아카시아가 서식하고 있으며 흔히 와틀 트리(wattle tree)라고 부릅니다. 골든 와틀은 호주를 상징하는 꽃으로, 캔버라(Canberra) 주변,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남부, 애들레이드 힐즈(Adelaide Hills)와 빅토리아(Victoria)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봄과 여름이고 매년 9월 1일에 와틀 데이(Wattle Day)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유칼립투스(Eucalypts)
2,800종의 유칼립투스(검 트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호주라고 하면 가장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나무입니다. 유칼립투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Australian Alps)의 실버 및 레드 스노우 검(silver & red snow gum)부터 남호주 플린더스 산맥(Flinders Ranges)의 고대 식물인 리버 레드 검(유칼립투스)(river red gum)까지 많은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에는 세계에서 제일 다양한 유칼립투스 종이 있으며, 실제로 블루 마운틴은 유분을 함유한 나무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지는 푸른 안개 때문에 그런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코알라는 특정 종류의 유칼립투스를 먹습니다.
프로테아과(Proteaceae)
뱅크셔(banksia)와 그레빌레아(grevillea), 워라타(waratah)를 포함해, 꽃을 피우는 프로테아과(Proteaceae)는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토종 식물입니다. 프로테아과(Proteaceae)의 주요 특징은 화관이 많은 작은 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워라타 관목은 뉴사우스웨일스의 해안선을 따라 여러 국립공원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멜라루카(Melaleuca)
현지에서는 페이퍼바크(peperbark), 티 트리(tea tree), 또는 허니 머틀(honey myrtle)이라고 불리는 멜라루카(Melaleuca)는 대부분이 호주 토종인 머틀과에 속하는 약 170종으로 이루어진 속(genus)입니다. 대개 수로 또는 늪지대 가장자리를 따라 발견되며 다양한 종류의 토양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멜라루카 에센셜 오일로 유명하고 티 트리 오일로 판매됩니다.
야생화
제철이 되어 야생화가 피면 건조 지대와 사바나 목초지는 형형색색의 꽃 군락으로 바뀝니다. 야생화 12,000종 이상이 6월부터 9월까지 서호주(Western Australia) 전역에서 활짝 피어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8월말과 10월 중순 사이에는 남호주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에 야생화 100여 종이 만발하며, 이 섬에서만 자라는 야생화 종류도 많습니다. 한여름에는 마운트 코지우스코(Mount Kosciuszko)를 둘러싼 평원에 노랑 빌리 버튼, 분홍 트리거 플랜트 그리고 은색과 백설 같이 빛깔 고운 데이지가 무리 지어 꽃을 피웁니다. 야생화는 호주에서 보호하고 있는 식물종이므로 꺾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하에모도룸과(Haemodoraceae)
하에모도룸과(Haemodoraceae family)는 상징적인 캥거루 포(Kangaroo Paw, 호주 원산의 수선과)를 포함하여 100여 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캥거루 포 11종은 서호주 남서부에 서식하는 토착 식물인데 시냇가, 숲 및 늪지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캥거루 포는 8월에서 10월 사이에 노란색이나 녹색, 빨간색, 분홍색, 주황색, 또는 갈색의 꽃을 피웁니다.
에레모필리아(Eremophila)
일반적으로 ‘에뮤 부시(emu bushes)’라고 불리는 에레모필리아(Eremophila)는 200여 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주의 토종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일반적으로 반건조 및 건조 지역에서 보게 되며, 서호주에서는 광범위한 지역에 서식합니다. 에레모필리아는 색색의 관목으로 유명하고 신선한 열매를 맺어 동물과 조류가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