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적인 13박 14일간의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와 코코스 (킬링) 제도 여행
호주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놀라운 장소 두 곳을 한 번에 경험해 보는 인생 체험활동을 떠나보세요.
여행 개요
필수 추천 체험
- 매년 11월부터 1월 사이에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의 붉은 게 대이동 모습 관찰하기
-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산호초 바다에서 해양생물과 함께 헤엄치기
- 말레이 문화와 고유한 중국식 섬 요리 체험하기
1일차: 퍼스에서 크리스마스 아일랜드로 이동
퍼스(Perth)에서 비행기를 타고 크리스마스 아일랜드(Christmas Island)로 이동합니다. 이 섬은 열대우림과 희귀한 조류종, 경이로운 산호초와 붉은 게로 유명한 곳입니다.
놀라운 자연 현상 직접 목격하기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Sir David Attenborough)이 "게들의 왕국"이라고 표현한 이곳은 해마다 이동 시기가 되면 완전히 살아납니다. 11월부터 1월 사이에 인도양 체험(Indian Ocean Experiences)에 참가해 6천만 마리의 붉은 게들이 거대한 붉은색 양탄자처럼 바위를 온통 뒤덮으면서 서둘러 바다로 향하는 장관을 만나보세요.
섬 휴식처에 체크인하기
더 선셋(The Sunset)에서 모텔 스타일의 숙박시설에 체크인합니다. 더 고급스러운 곳을 원하시면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국립공원(Christmas Island National Park) 내에 있는 유일한 숙박시설, 스웰 롯지(Swell Lodge)를 권해드립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열대우림과 인도양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마치 지구의 끝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골프 치기
호주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코스,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골프 코스(Christmas Island Golf Course)의 울창한 페어웨이에서 티오프를 해보세요. 아니면 골프 코스 전망대(Golf Course Lookout)까지 걸어가 붉은발얼가니새나 멸종 위기종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군함조, 골든보우선이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멋진 모습을 구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변에서 식사하기
이 섬에서 서식하는 고유 아종 조류의 이름을 딴 더 골든 보우선 태번(The Golden Bosun Tavern)에 가시면 바다 전망도 즐기고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의 독특한 맛을 가미한 펍 정통 요리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발코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편안한 열대 분위기 속에서 섬 현지의 맛을 즐겨보세요.
2일차: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오늘은 정통 풍미부터 정교한 사원과 박물관까지,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의 문화 유산을 만나봅니다.
이 섬 최고의 브렉퍼스트 로티 맛보기
말레이 클럽스 아이다 키친(Malay Club’s Idah Kitchen)에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훈풍을 느끼며 말레이식 조식을 즐겨보세요. 느긋한 섬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 바다 옆 식당에서는 부드러운 브렉퍼스트 로티가 웨당 코피(진한 맛의 전통 인도네시아식 커피)와 페어링해서 나옵니다.
테리토리 데이 파크 자연 트레일 따라 걷기
테리토리 데이 파크(Territory Day Park)를 찾아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의 생명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고 쥐라기를 연상시키는 열대우림 속으로 모험을 떠나보세요. 1킬로미터 길이의 완만한 트레일을 걸으며 플라잉 피쉬 코브(Flying Fish Cove)의 경치를 구경하고, 웅장한 타이진 하우스(Tai Jin House) 박물관에서 흥미진진한 섬의 역사도 알아봅니다.

중국 사원 방문하기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에서는 중국과 호주, 유럽의 문화가 혼합된 문화가 번성하고 있습니다. 이 섬의 중국 사원 중 하나로 절벽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마르 초르 누이 누이 템플(Mar Chor Nui Nui Temple)을 방문해 보세요. 바다 여신을 모시는 독특한 장소로 이 섬의 중국 헤리티지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럭키 호에서 아시아의 풍미 즐기기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사람들 중에는 중국계가 가장 많기 때문에 멀리 가지 않아도 중국식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느긋한 분위기의 럭키 호(Lucky Ho)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정통 중국 요리(볶음밥, 완탕, 국수 등)를 즐겨보세요.
3일차: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오늘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떠나 호젓한 해변과 독특한 자연 체험, 장관이 기다리는 전망대를 경험해 볼 겁니다.
그림 같은 돌리 비치 하이킹하기
피크닉 도시락을 챙겨 1킬로미터 길이의 완만한 보드워크, 돌리 비치(Dolly Beach) 워킹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면 푸른 열대우림을 통과해 호젓한 돌리 비치에 도착합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우거진 코코넛 야자수 숲을 배경으로 순백의 모래 사장과 얕고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천연 해변 스파 체험하기
해변 모래 위에는 내 발자국과 이곳에 둥지를 튼 거북, 이 섬에 사는 큰도둑게가 만드는 흔적뿐인 돌리 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산호초 위로 스노클링도 하고 자쿠지 같은 물방울이 나오는 천연 바위 웅덩이, "돌리 비치 스파(Dolly Beach Spa)"에 몸을 담그면서 온전한 휴식을 맛보는 겁니다.
더 블로우홀이 만드는 장관 구경하기
7킬로미터 길이의 보드워크를 따라가 더 블로우홀(The Blowholes)에서 자연이 펼치는 멋진 쇼를 관람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바위 투성이의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수백 개의 구멍을 통해 파도의 비말이 뿜어져 나오면서 바닷가의 검은 바윗돌들을 배경으로 물줄기가 공중으로 솟구쳐 부서지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섬의 고스트 타운 둘러보기
사우스 포인트(South Point)는 1900년대에 인산염 광부들로 한때 북적이던 곳이지만 지금은 고스트 타운이 되었습니다.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을 찾아 밀림처럼 우거진 수풀 속에 숨어 있는 중국풍 사우스 포인트 사원(South Point Temple)과 옛 기차역의 잔재를 둘러보세요.
4일차: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오늘은 더 데일즈(The Dales)를 만나봅니다.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에 있는 람사르 협약 보호 대상 습지대 두 곳 중 하나인 이곳은 블루크랩과 타히티 밤나무의 서식지이자 사시사철 담수가 흐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휴즈 데일 폭포까지 하이킹하기
하늘색 게 보신 적 있으세요? 이 섬의 토종 생물종들로 가득한 독특한 습지대, 더 데일즈에서는 아마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1.5킬로미터 길이의 보드워크를 따라가면 볼 수 있고, 보드워크는 사시사철 흐르는 휴즈 데일 폭포(Hughs Dale Waterfall)로 이어집니다.
고난도의 앤더슨 데일 워크 도전하기
모험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보드워크에서 옆으로 빠져서 휴즈 데일에서 800미터 정도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걸어보세요. 휴즈 데일 못지 않게 아름다운 앤더슨즈 데일(Andersons Dale)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작은 협곡이 담수 시내와 만나는데, 이 시내는 타히티 밤나무숲 옆을 지나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이 섬 최고의 석양 감상하기
차를 몰고 근처 마틴 포트(Martin Point)로 가서 이 섬 최고의 석양을 감상하며 탐험으로 가득했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마실 것을 챙겨 가서 피크닉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인도양 너머 하늘이 주황빛으로 빛나고 군함조(얼가니새)가 머리 위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눈에 가득 담아보세요.
5일차: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의 수중 오아시스로 들어가 온몸을 감싸는 따뜻하고 투명한 바닷물을 경험해 보세요.
플라잉 피쉬 코브에서 휴식하기
오늘 오후는 이 섬에서 가장 인기 높은 해변으로 주변에 야자수가 줄지어 서 있는 플라잉 피쉬 코브(Flying Fish Cove)에서 느긋하게 보냅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 가서 살아 숨쉬는 산호초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고, 파도가 높은 날 파도를 타보거나 파이어릿 코브(Pirate Cove) 남단의 잔잔한 물에서 수영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별빛 아래 영화 감상하기
크리스마스 아일랜드는 호주에서도 가장 외딴 곳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부터 언제 봐도 좋은 클래식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야외 극장을 찾아 별이 쏟아지는 열대 하늘 아래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재미를 경험해 보세요.
6일차: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섬의 동쪽 해변을 구경해 보세요.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는 얼가니새들도 관찰하고 놀라운 스노클링 기회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릴리 비치에서 오아시스 발견하기
하얀 산호가 있는 목가적인 분위기의 릴리 비치(Lily Beach)로 향합니다. 깎아지른 듯한 석회암 절벽을 배경으로 하는 해변으로, 이 섬에서 가장 엄격한 보호를 받고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지붕이 있는 정자에서 해변 바비큐를 즐기는 것도 좋고, 썰물 때는 모래 사장이 있는 바위 웅덩이 물 위로 둥둥 떠다니거나 더 깊은 푸른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에셀 비치에서 스노클링하기
릴리 비치에서 해변 보드워크를 따라가면 환상적인 스노클링 명소이자 원시 화석을 구경할 수 있는 에셀 비치(Ethel Beach) 백사장에 도착합니다. 가다 보면 갈색얼가니새나 붉은발얼가니새들이 둥지에서 털이 보송보송한 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마가렛 놀에서 수려한 경치 감상하기
돌아오는 길에는 수려한 경치가 일품인 마가렛 놀 전망대(Margaret Knoll Lookout)에 들러 섬의 국립공원과 동쪽 해안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은 토종 바닷새와 큰박쥐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잘 둘러보세요.
바닷가에서 저녁 먹기
루마 팅기(Rumah Tinggi)에서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야자수 나무와 꼬마전구 장식 아래 앉아 바닷가 식사를 즐겨보세요. 탄성이 절로 나는 그림 같은 장소에 자리잡고 있는 야외 식당으로, 음식과 칵테일이 모두 맛있습니다. 토요일에만 여는 곳이니 미리 일정을 계획해 방문하세요.
7일차: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에서 온종일 보내는 마지막 날을 잊지 못할 하루로 만들어줄 환상적인 육지와 바다의 어드벤처를 소개해 드립니다.
점심 거리 잡기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의 산호초 절벽에서 하는 낚시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해 드릴 겁니다. 마침 주말에 방문하신 경우 조로라 피싱 차터스(Zorora Fishing Charters)를 이용해 바다로 나가 와후나 황다랭이 낚시도 해보고 선상에서 갓 잡은 싱싱한 회도 즐겨보세요.
외딴 해변 체험하러 가기
내 안에 있던 모험가를 소환할 준비 되셨나요? 웨스트 화이트 비치(West White Beach)로 가는 1.5킬로미터 둘레길 걷기에 나섭니다. 길이 험한데다 중간에 밧줄을 잡고 절벽을 하강해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오후에는 백사장과 산호초, 바위 웅덩이를 탐험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석양 속으로 항해하기
인도양 바다 위 하늘을 온통 물들이는 저녁 노을을 감상하는 데 선셋 크루즈 만한 것이 또 있을까요? 일행과 함께 엑스트라 다이버즈(Extra Divers)에서 진행하는 2시간 길이 투어에 참가해 보세요. 섬 주변을 항해하면서 하늘이 온통 분홍빛과 주황색, 붉은빛으로 물드는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8일차: 크리스마스 아일랜드에서 코코스 (킬링) 제도로 이동
오늘은 비행기를 타고 코코넛 야자수 숲과 백사장 해변으로 가득한 27개의 섬들이 거의 완벽하게 동그라미 형태를 이루고 있는 환상 산호도 코코스 (킬링) 제도로 날아갑니다.
섬 기념품 쇼핑하기
크리스마스 아일랜드를 떠나기 전에 와일드 파파야 갤러리 앤 기프츠(Wild Papaya Gallery and Gifts)에서 현지 예술가의 작품, 수공예 가정용품, 색색의 의류 등을 둘러보며 기념품 쇼핑을 합니다. 관광객 인포메이션 센터 기념품점에 가면 기념품이 더 많이 있습니다.
웨스트 아일랜드 숙소 정하기
웨스트 아일랜드(West Island)의 숙박시설에 체크인합니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코코스(Cocos)"라고 부르는 이 제도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하는 섬입니다. 숙박시설은 해변 방갈로부터 독립된 스튜디오, 가족 단위 숙박에 적합한 하우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섬 체험활동 사이사이에 휴식을 취하는 데 꼭 필요한 베이스 역할을 합니다.
코코스 말레이 요리 먹어보기
오늘 저녁에는 해변 정원 레스토랑 트로피카(Tropika)로 가서 코코스 말레이 요리로 맛있게 식사합니다. 트로피카는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양도 넉넉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 언제 가도 만족스럽게 밥 먹기 좋은 곳입니다. 오후 3시 전까지 칠판을 이용해 테이블 예약하는 것 잊지 마세요.
9일차: 코코스 (킬링) 제도
페리를 타고 홈 아일랜드(Home Island)로 갑니다. 약 450명 가량의 소규모 코코스 말레이(Cocos Malay) 원주민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섬입니다.
홈 아일랜드의 풍부한 문화 알아보기
문화 투어를 통해 섬을 찾은 방문자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현지 가이드 오시(Ossie)와 함께 홈 아일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캄퐁(kampong, 마을)의 장로들을 만나보고, 코코스 말레이 단어도 몇 가지 배워보고, 전통 바구니 짜기에 직접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1800년대 저택
1893년에 클루니즈-로스(Clunies-Ross) 가문에서 지은 건물로 현재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오세아니아 하우스(Oceania House)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 가족의 스캔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저택의 넓고 화려한 방들(그 중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머물렀던 곳도 있습니다)을 둘러봅니다.

하리 라야 푸아사 기간에 방문하기
코코스 (킬링) 제도 여행 일정을 정할 때 라마단(Ramadan)의 끝을 뜻하는 하리 라야 푸아사(Hari Raya Puasa) 축제 기간에 맞춰보세요. 이 축제 기간에는 홈 아일랜드 거리에 있는 집들을 이곳저곳 다니면서 누구나 환영 받는 축하 연회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느긋한 오후 시간 보내기
오늘 하루 남은 시간 동안은 아름다운 터틀 비치(Turtle Beach)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며 홈 아일랜드의 한적한 매력을 만끽합니다. 저녁에는 캄퐁 카페 & 레스토랑(Kampong Cafe and Restaurant)에서 말레이 음식을 배불리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거나 스위트 애즈 마칸(Sweet As Makan)에 선셋 디너를 예약해 보세요.
10일차: 코코스 (킬링) 제도
이곳 섬들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는 낙원을 마음껏 즐기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웨스트 아일랜드에서 30분 정도 페리를 타고 가서 디렉션 아일랜드(Direction Island)(목요일과 토요일만 운행)에 내리면 열대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걸어서 섬 한 바퀴 돌기
3.5킬로미터 길이의 헤리티지 트레일(Heritage Trail)을 따라 걸으며 디렉션 아일랜드의 지리를 익힙니다. 평평하고 그늘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1차 세계대전 당시 코코스 전투 중 독일의 엠덴호(SMS Emden)의 침몰을 포함해 이 섬의 역사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보일 겁니다.
인적 없는 백사장 해변에서 느긋하게 즐기기
디렉션 아일랜드의 최대 관광 명소는 2017년에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뽑힌 코시즈 비치(Cossies Beach)입니다. 야자수와 연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부드러운 백사장에서 느긋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여기는 모래와 나무, 바다 밖에 없으니 음식과 음료를 넉넉하게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인처럼 골프 치기
다시 웨스트 아일랜드로 돌아와 현지인들과 어울려 목요일 오후 티오프를 즐깁니다. 하지만 평범한 9홀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코코스 골프장에는 그린 위에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 있으니까요! 국제선 활주로 위에 자리잡고 있는 전 세계 유일의 골프 코스입니다.
11일차: 코코스 (킬링) 제도
오늘은 배를 타고 웨스트 아일랜드의 하늘빛 라군을 가로질러 가서 독특한 수중 세계와 그 주변의 야자수로 둘러싸인 섬들을 탐험합니다.
노를 저어 섬에서 섬으로 이동하기
전동식 아웃리거 카누 사파리(Motorised Outrigger Canoe Safari)에 참가해 숨막히게 아름다운 산호초를 둘러봅니다. 거북, 돌고래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고, 수상 부교 위에서 샴페인 브렉퍼스트를 즐기고, 이 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열대 정글을 횡단해 보세요.
현지인 선장과 함께하는 아일랜드 호핑
조금 힘을 덜 들이면서 섬에서 섬으로 다니는 아일랜드 호핑을 즐기고 싶다면 코코스 블루 차터스(Cocos Blue Charters)에 종일 용선을 예약해 보세요. 청정 자연 그대로의 호스버그 아일랜드(Horsburgh Island)로 가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해양생물들로 가득한 난파선을 구경하고 산호초 너머까지 나가서 심해 낚시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코코넛 칵테일 즐기기
서버 걸 브루어리(Surfer Girl Brewery)는 열대 칵테일과 맥주, 아름다운 일몰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월요일에 가면 군침 도는 지중해풍 요리를 맛볼 수 있고, 목요일에 가면 코코넛을 넣어 현지의 맛을 가미한 아시아풍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피냐 콜라다 시키신 분?
12일차: 코코스 (킬링) 제도
코코스 (킬링) 제도는 호주 최고의 카이트 서핑과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오늘은 이 환상 산호도가 선사하는 스릴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세계적인 수준의 다이빙 경험하기
코코스 주변 바다에는 한적한 다이빙 명소가 25곳이나 있기 때문에 수중 낙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코스 다이브(Cocos Dive)와 함께 다이빙을 즐기면서 쥐가오리나 거북, 코코스 피그미 앤젤피쉬를 만나보세요. 운이 좋으면 유일하게 코코스에 정착한 듀공, 캣(Kat)도 만날 수 있습니다.
카이트서핑 배우기
수중 체험보다는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날고 싶으시다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카이트서핑 수업에 참가해 머리카락 사이로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세요. 코코스는 호주 최고의 카이트서핑 장소 중 하나로, 초보자가 연습하거나 중급자가 본격적으로 즐기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입니다.
해변에서 저녁 먹기
오늘 밤에는 인도양 전망을 바라보며 바다에서 즐긴 체험활동을 떠올려 보세요. 어둑어둑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솔티즈 그릴 & 베이커리(Salty’s Grill & Bakery)에서 화덕구이 피자를 테이크아웃하거나 갓 만든 피쉬 앤 칩스를 주문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푹신한 빈백 의자에 몸을 파묻고 앉아 즐기는 겁니다.
13일차: 코코스 (킬링) 제도
오늘은 낚시 여행부터 거북 관찰까지, 코코스 (킬링) 제도의 바닷속 세계를 경험해 보세요. 굳이 바닷속으로 들어갈 필요도 없어요.
낚시 체험하러 가기
이곳 주변 바다는 물고기로 가득하기 때문에 방문자 센터에서 몇 가지 요령만 배우면 해안에서 바로 저녁 거리를 잡아 올릴 수 있습니다. 종일 낚시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헬로 백킹 플라이 앤 스포츠 피싱(Hello Backing Fly and Sport Fishing)의 스포츠 피싱 어드벤처(Sports Fishing Adventure) 배에 올라보세요.

해안에서 거북 관찰하기
환상 산호도 한가운데에는 약 30,000마리의 바다거북과 매부리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가 되면 북쪽에 있는 웨스트 아일랜드 마을 부두로 걸어가 거북 수십 마리가 얕은 물에서 헤엄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해변에서 오늘 잡은 물고기 바비큐하기
웨스트 아일랜드에 여러 곳 있는 무료 공공 바비큐 장소에서 오늘 잡은 저녁 거리를 요리합니다. 태니즈 비치(Trannies Beach) 스팟 비치(Spot Beach), 또는 건 클럽 비치(Gun Club Beach)에 가면 최고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코코스 클럽(Cocos Club)으로 자리를 옮겨 칵테일 한 잔 합니다.
14일차: 코코스 (킬링) 제도
마지막 날에는 숨은 트레일과 현지 미술 작품을 둘러보고, 이 섬의 이름의 기원이 된 바로 그 작물에 얽힌 역사를 알아봅니다.
자전거로 웨스트 아일랜드의 숨은 트레일 달려보기
마지막 날 아침은 느긋하게 웨스트 아일랜드를 둘러보며 보냅니다. 숙박시설에서 자전거를 빌리거나 팻 투어즈(Phat Tours)에서 진행하는 e-자전거 투어에 참가해 섬에서 아직 안 가본 곳을 구경합니다. 자전거로 밀림 속 비밀 트레일이나 백사장 해변을 달려볼 수 있습니다.
대규모 코코넛 농장 견학하기
호주에서 코코넛만 재배하는 대규모 농장 중 한 곳을 견학합니다. 코코넛 재배 농부 토네 레이시(Tony Lacy)와 함께하는 투어에 참가하면 달콤한 코코넛 디저트를 맛보고, 갓 딴 코코넛 껍질 벗기는 방법을 배우고, 이 섬의 코프라(코코넛 과육)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기념품 만들기
빅 바지 아트 센터(Big Barge Art Centre)는 복원한 나무 바지선 내부를 개조해 만든 곳으로 그 자체가 예술 작품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현지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보거나 워크숍에 참가해 섬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세요.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한 잔 하면서 가정식 식사로 여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