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따라 가는 멜버른-애들레이드 여행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단순한 로드트립이 아닙니다. 아름다움과 자유, 호주의 해변 문화가 모두 하나로 합쳐진 여행입니다.
Trip overview
필수 추천 체험
- 장대한 12사도상 암석 형성물 감상하기
- 호주 서핑 문화의 심장부 방문하기
- 분지 정원 거닐기
1일차: 멜버른에서 아폴로 베이로 이동(론 경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멜버른(Melbourne)에서 벗어나 파도에 씻긴 빅토리아(Victoria)의 험준한 해안으로 달립니다.

현지인이 파도 타는 모습 구경하기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의 공식 출발 지점은 호주 서핑의 고향으로 유명한 토키(Torquay)입니다. 잔 주크(Jan Juc)나 벨스 비치(Bells Beach) 같은 유명한 서핑 해변을 방문해 현지인들이 파도 타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호주 서핑 문화의 역사 알아보기
호주는 오랜 서핑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호주 국립 서핑 박물관(Australian National Surfing Museum)이 그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박물관에서는 서핑 물품과 각종 기념품, 여러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서프보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현장 시연을 통해 서프보드 모양 만드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론에서 멈추고 점심 먹기
토키에서 출발해 계속 가다 보면 잠시 멈춰 점심 식사하기 꼭 알맞은 거리에 소도시 론(Lorne)이 있습니다. 어스킨 강(Erskine River) 강변에 있는 스윙 브리지 카페 앤 보트하우스(Swing Bridge Cafe and Boathouse)는 신선한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입니다.
론에 있는 폭포 방문하기
론에는 10킬로미터 거리에 10개의 폭포가 있고 총 60킬로미터 길이의 표시된 둘레길이 있어 따라가면 폭포에 도착합니다. 유명한 어스킨 폭포(Erskine Falls)부터 그림 같은 칼림나 폭포(Kalimna Falls), 졸졸 흐르는 헨더슨 폭포(Henderson Falls) 중에서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보세요.
테디즈 전망대에서 경치 감상하기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물론 환상적인 해안 경치로 넘쳐나는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 중 하나는 테디즈 전망대(Teddy’s Lookout)에서 바라보는 전망입니다. 전망대 플랫폼은 해안에서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방금 차로 지나 온 구불구불한 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폴로 베이에서 숙박하기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는 아폴로 베이(Apollo Bay)이며, 이곳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지 저녁 식사를 즐기는 것입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위 높은 곳에 크리스 비컨 포인트 레스토랑(Chris’s Beacon Point Restaurant)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 전문으로, 레스토랑 위치와도 잘 어울립니다.
2일차: 아폴로 베이에서 포트 페어리로 이동
그레이트 오션 로드 여정 두 번째 날에는 이번 여정 중 가장 놀라운 절경을 만납니다. 높이 솟은 암석 형성물과 넓고 텅 빈 해변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12사도상 위로 날아가기
바다 위로 솟아오른 높은 석회암 적층들이 모여 있는 12사도상(12 Apostles)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가장 유명한 암석 형성물입니다. 12 어포슬즈 헬리콥터스(12 Apostles Helicopters)를 이용해 12사도상 위로 높이 날아 올라 잊지 못할 절경을 만나보세요.
또는 전망대에서 감상하기
전망대에서 이 아이코닉한 암석 형성물을 구경하는 것은 누구나 꼭 한 번 해볼 만한 놀라운 경험입니다. 이 경이로운 자연을 바라보면서 부서지는 파도에서 올라오는 바람을 피부로 느껴보세요. 동틀 무렵이나 해질녘에는 하늘 색이 훌륭한 배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근처 자연 명소 방문하기
경이로움을 느끼게 만드는 것은 12사도상뿐이 아닙니다. 깁슨 스텝스 비치(Gibson Steps Beach)로 걸어 내려가서 12사도상의 거대함을 직접 느껴보고, 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과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를 방문해 험준한 해안 절벽과 작은 만의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타워 힐에서 야생동물 만나보기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각하면 호주 토종 야생동물들이 이곳에 사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다. 타워 힐 야생동물 보호구역(Tower Hill Wildlife Reserve)에는 캥거루나 에뮤, 코알라 같은 호주의 대표적인 야생동물들이 모두 야생 상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원 건디지에서 원주민 역사 배우기
원 건디지(Worn Gundidj)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현존 문화의 일원인 가이드와 함께 휴화산을 탐험해 보세요. 전통 원주민의 생활 방식과 토종 약용 및 식용 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부메랑을 던지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3일차: 포트 페어리에서 로브로 이동
내륙으로 들어가 분지 정원과 세노테(물로 가득 찬 싱크홀), 지하 동굴을 탐험해 보세요.
서핑이나 SUP 배우기
해안을 잠시 벗어나기 전에, 포트 페어리(Port Fairy)에서 고 서프 스쿨(Go Surf School)과 함께 서핑이나 서서 타는 패들보딩(SUP)을 배워보세요. 초보자에게 적합한 수업으로, 노련한 강사가 바다로 들어가 첫 파도를 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분지 정원 거닐기
마운트 갬비어(Mount Gambier)에 올라보세요.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엄퍼스턴 싱크홀/발룸불(Umpherston Sinkhole/Balumbul)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동굴이 무너지면서 만들어진 이 싱크홀은 지금은 각종 덩굴 식물과 녹색 테라스가 있는 신비로운 정원이 되었습니다.
리틀 블루 레이크에서 수영하기
아름다운 천연수로 가득 채워진 싱크홀, 리틀 블루 레이크(Little Blue Lake)는 마치 그림엽서 속에서 수영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호주 주변에는 수직 절벽이 높이 솟아 있고, 호수 깊이는 47미터에 달합니다. 워낙 깊은 곳이기 때문에 능숙한 실력자 분들만 수영하는 것을 권합니다.
칼레도니안 인에서 저녁 먹기
소도시 로브(Robe)의 칼레도니안 인(Caledonian Inn)에서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역사적인 펍에 자리잡고 있는 칼레도니안 인은 1858년에 처음 면허를 취득했는데, 16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계속 현지 주민과 여행자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4일차: 로브에서 애들레이드로 이동
마지막 날에는 호주의 축제 도시(Festival Cit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애들레이드(Adelaide)에 도착합니다. 시내에서도 워낙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고 시외로 나가면 바로 호주 최고의 와인 지역들이 있습니다.
출발 전에 아침 먹기
로브를 떠나기 전에 드리프트 카페(Drift Café)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으로, 으깬 아보카도를 올린 토스트 같은 클래식 호주 메뉴가 있습니다. 건물 뒤 넓은 정원에 자리를 잡고 앉아 모닝 커피를 즐겨보세요.
롱 비치 따라 걷기
옥색 바닷물이 순백의 모래와 만나는 롱 비치(Long Beach)의 넓은 백사장을 따라 아침 산책을 즐겨보세요.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오는 평온한 곳으로, 수영을 해도 좋고 그냥 모래 위에 앉아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를 듣는 것도 좋습니다.
모날토를 관통하는 사파리 즐기기
애들레이드로 가는 길에 모날토 사파리 공원(Monarto Safari Park)에 들러보세요. 호주 최대 규모의 개방형 동물원으로, 동물들과 정말 특별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태즈메이니아 데블에 가까이 가볼 수도 있고, 남부흰코뿔소를 만나거나 사자에게 직접 손으로 먹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애들레이드에서 저녁 식사 즐기기
그레이트 오션 로드 체험의 마지막 도착지는 남호주의 주도 애들레이드입니다. 숙박시설에서 짐을 푼 다음 애들레이드에 많은 수준 높은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요리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상당히 인상적인 식사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