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박 8일간의 노던테리토리 물웅덩이 골라 다니기 여행
호주 아웃백 자연 속에서 수영을 즐기고 싶으세요? 물론이죠.
여행 개요
필수 추천 체험:
- 폭포수의 물안개 얼굴에 맞아보기
- 수영하기 좋은 조용한 담수 물웅덩이에 풍덩 뛰어 들어보기
- 진정 효과가 있는 천연 온천에서 에너지 회복하기
1일차: 앨리스 스프링스 및 주변 지역
호주의 레드 센터(Red Centre)는 아마도 호주 전체에서 가장 건조한 장소 중 하나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물놀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험준한 웨스트 맥도넬 산맥(West MacDonnell Ranges)의 고대 바윗돌들 사이에 있는 협곡 안으로 들어가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물웅덩이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스탠들리 캐즘에서 올려다보기
물웅덩이 중에는 수영하기 적합하지 않은 곳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아름다움이 덜하지는 않습니다.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 바윗돌들로 이루어진 협곡 깊숙이 들어가면 전통적으로 '앙컬레 애트와티에(Angkerle Atwatye)'('물이 만든 틈'이라는 뜻)라고 불리는 신성한 스탠들리 캐즘(Standley Chasm)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슨즈 갭의 절경 감상하기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차로 20분만 가면 2개의 험준한 붉은 암석 절벽들 사이로 갈라진 틈이 천연 물웅덩이 위에 비치는 심슨즈 갭(Simpsons Gap)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수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경치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앨리스 스프링스 브루잉 컴퍼니에서 파인트 한 잔 하기
“우리는 여기서 맥주를 만듭니다(We make beer here)”가 앨리스 스프링스 브루잉 컴퍼니(Alice Springs Brewing Co)의 직설적인 모토이며, 실제로 장말 잘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곳에 가서 친절한 현지인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푸짐한 피자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신선한 에일과 과일 맛 맥주, 진하고 풍부한 스타우트도 시음해 보세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휴식 즐기기
하룻밤 편안한 휴식을 위해 더블트리 바이 힐튼(Doubletree by Hilton)에 체크인합니다. 풀에서 수영을 즐기고, 호텔 안 레스토랑에서 한 잔 곁들여 식사를 하거나 스타일리시한 스위트 안에서 편안하게 쉽니다.
2일차: 웨스트 맥도넬 산맥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조금 더 들어가 새로운 물웅덩이들을 찾아보세요. 물웅덩이마다 모두 달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엘러리 크릭 빅 홀에서 수영 즐기기
앨리스 스프링스를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탐험해 볼 만한 물웅덩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막의 식물군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물웅덩이로 그 크기에 걸맞게 엘러리 크릭 빅 홀(Ellery Creek Big Hole)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서 수영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양쪽 절벽 사이로 흐르는 물이 장관을 이룹니다.
글렌 헬렌 협곡에서 물 위에 떠다니기
엘러리 크릭 빅 홀에서 차로 30분만 가면 글렌 헬렌 협곡(Glen Helen Gorge)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아름다운 마운트 손더(Mount Sonder)와 토종 어종과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물웅덩이가 있습니다. 고무 보트를 타고 물속에 들어가 바로 인스타에 올려도 손색 없을 멋진 순간을 경험해 보세요.
레드뱅크 협곡으로 걸어 들어가기
글렌 헬렌 협곡에서 25분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물놀이를 하기 좋은 독특한 장소가 또 하나 있습니다. 레드뱅크 협곡(Redbank Gorge)의 깊고 차가운 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붉은 암석 벽들을 향해 잠시 고개를 돌려보세요.
별빛을 이불 삼아 잠들기
2시간 정도 차를 몰아 다시 앨리스 스프링스로 돌아가서 스퀴키 윈드밀(Squeaky Windmill)의 자연 속에서 밤을 보냅니다. 전용 발코니에서 아웃백의 경치를 만끽하고, 글램핑 텐트에서 쉬거나 밤하늘을 가득 매운 별빛 양탄자 아래에서 그릴구이 만찬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3일차: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캐더린으로 이동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북쪽에 있는 캐더린(Katherine)으로 향합니다. 물웅덩이 순례를 계속 이어 나가기 전, 원기 회복에 좋은 천연 온천에 들러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때입니다.
비터 스프링스에서 재충전하기
비터 스프링스(Bitter Springs) 온천수에 들어가 넓은 야자수 잎 그늘 아래에서 따뜻한 천연 온천욕을 즐기다 보면 피로가 씻겨내려가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이곳의 물은 놀라울 정도로 맑고 나무들 사이로 다양한 새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타란카 온천에서 차분하게 쉬기
마타란카 온천(Mataranka Thermal Pool)도 차분하게 즐길 수 있어 버킷 리스트에 넣을 만한 곳입니다. 비터 스프링스에서 차를 몰고 편안한 길로 10분만 가면 토종 페이퍼박 숲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옆으로 여러 개의 완만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는 물웅덩이에 도착합니다.
캐더린 핫 스프링스 물 속 걸어 다니기
캐더린 핫 스프링스(Katherine Hot Springs)에는 진정 효과가 있는 물웅덩이가 여러 곳 있고, 주변의 초록 수목들이 그늘을 만들어 맑고 푸른 물 위로 얼룩덜룩 그림자가 생깁니다. 물웅덩이를 이곳저곳 다녀본 다음, 구내에 있는 바비큐장에서 피크닉 점심을 즐겨보세요.
시케이다 롯지의 나무들 사이에서 쉬기
이날 숙소로는 현지 쟈워인(Jawoyn) 원주민 커뮤니티가 소유 및 운영하는 럭셔리 시케이다 롯지(Cicada Lodge)를 추천합니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롯지 내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신선한 토종 식재료 요리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4일차: 캐더린과 주변 지역
캐더린(Katherine)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니트미룩 협곡(Nitmiluk Gorge)을 탐험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여기서는 캐더린 강(Katherine River)이 붉은 사암 절벽을 깎으며 흘러서 형성된 13개의 아름다운 연속 협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폭포 아래에 서보기
니트미룩 협곡('캐더린 협곡'이라고도 합니다)의 경이로운 자연을 경험하는 데에는 수십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조금 걸어가면 렐린(Leliyn)(에디스 폭포[Edith Falls])이 있는데 아래쪽 웅덩이와 위쪽 웅덩이에서 상쾌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충분히 가볼 만 합니다.
높이 솟은 절벽 아래에서 패들링하기
니트미룩 투어(Nitmiluk Tours)의 말라파 트래블러(Malappar Traveller) 체험에 참여해 물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노를 저어 유리처럼 맑은 협곡 물 위를 미끄러져 가면서 중간중간 서서 현지 야생동물도 구경하고, 강둑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수영으로 땀을 식혀보는 것도 좋습니다.
원시 협곡 위로 날아가기
헬리콥터를 타고 니트미룩 국립공원(Nitmiluk National Park)의 원시 자연 위로 높이 날아 올라 험준한 경치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감상해 보세요. 날아가면서 중간에 사진도 찍고, 이 경이로운 원시 지역의 크기와 아름다움을 실감해 보세요.
탑 디즈에서 나만의 미술 작품 만들어보기
탑 디즈 문화 체험 및 아트 갤러리(Top Didj Cultural Experience and Art Gallery)를 방문해 보세요. 유명한 원주민 예술가 마누엘 팜칼(Manuel Pamkal)로부터 전통 기호를 사용해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끝나고 나면 마누엘의 디저리두 연주를 들어보세요. 진정 호주에서만 가능한 경험입니다.
5일차: 캐더린에서 리치필드로 이동
야생에서 하는 수영이라면 캐더린에서 다윈(Darwin)까지 가는 길 중간 지점, 차로 북쪽 방향 3시간 위치에 있는 리치필드 국립공원(Litchfield National Park)이 단연 최고입니다.
플로렌스 폭포의 마법 같은 매력 경험하기
쌍둥이 폭포가 깊은 용소 풀로 쏟아져 내리는 플로렌스 폭포(Florence Falls)에서는 바위에서 미끄러져 들어가 쏟아져 내리는 폭포 아래까지 헤엄쳐서 갈 수 있습니다. 폭포수 아래에서 물놀이를 어느 정도 하고 나면 플로렌스 크릭(Florence Creek)을 따라 폭포 위로 올라가 발 아래 펼쳐지는 멋진 물웅덩이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천연 스파에서 피로 날려보내기
플로렌스 폭포와 같은 길에 스파처럼 얕은 여러 개의 웅덩이들이 작은 폭포들로 연결되어 있어 가족들이 놀기에 좋은 불리 록홀(Buley Rockhole)이 있습니다. 수정처럼 맑은 상쾌한 물이 몸을 간지럽히며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이 국립공원의 경치와 소리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왕기 폭포에서 편안하게 입수하기
리치필드 국립공원(Litchfield National Park)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놀이 장소는 왕기 폭포(Wangi Falls)로, 접근하기 좋은 램프가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천연 수영장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점심을 챙겨 가서 시원하게 수영한 후 넓은 잔디밭 위 피크닉 구역에서 팔다리를 쭉 뻗고 휴식을 취해보세요.
하이드어웨이 리치필드에서 숙박하기
선적용 컨테이너와 럭셔리가 서로 어울린다는 것이 잘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하이드어웨이 리치필드(Hideaway Litchfield)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톨머(Tolmer) 스위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탁 트인 숲지대와 야생동물 전망과 함께 평화로운 휴식을 즐겨보세요.
6일차: 리치필드 국립공원
리치필드 국립공원에서 두 번째 날을 만끽해 보세요. 둘러볼 자연 명소가 너무 많아서 떠나기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차이네라 폭포 본격적으로 즐기기
잘 어울리는 샌디 크릭(Sandy Creek)이라는 이름의 하천을 따라 1.7킬로미터만 걸어 가면 샌디 크릭 폭포/차이네라 폭포(Sandy Creek Falls/Tjaynera Falls)에 도착합니다. 물웅덩이의 부드러운 모래바닥에 발가락을 파묻고 졸졸 흘러내리는 폭포와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마그네틱 터마이트 마운드 관찰하기
마그네틱 터마이트 마운드(Magnetic Termite Mounds)를 방문해 신기하고 놀라운 장관을 만나보세요. 100년도 더 된 이 독특한 모양의 높은 구조물은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마그네틱 흰개미의 집으로, 독특한 구조 때문에 '마운드'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베리 스프링스에서 야생화 발견하기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베리 스프링스(Berry Springs)에 가면 야생화와 수목들로 가득한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무성한 식물군을 감상하면서 얕은 물웅덩이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느긋하게 숲지대를 걸어 다니며 토종 조류와 야생동물들을 발견해 보세요.
리치필드 관광공원에서 느긋한 시간 보내기
리치필드 관광공원(Litchfield Tourist Park)의 농가 주택에서 느긋한 톱 엔드(Top End) 생활을 즐겨보세요.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근처 피니스 강(Finnis River)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바비큐장에서 푸짐한 저녁을 요리하면서 새 친구도 만나보는 겁니다.
7일차: 리치필드에서 카카두로 이동
호주 최대 국립공원 중 하나이자 세계 유산 등재지 카카두(Kakadu)는 탄성이 절로 나게 만드는 자연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호젓한 모터 카 폭포 즐기기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한적한 야생 물웅덩이가 좋으세요? 그렇다면 걸어서만 갈 수 있는 매력적인 물놀이 장소 모터 카 폭포(Motor Car Falls)를 추천합니다. 2시간 정도 걸어가면, 이곳에서 상주하면서 그늘 아래 물웅덩이 속을 헤엄쳐 다니는 거북과 단 둘이 호젓하게 폭포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마국 협곡의 즐거움 만끽하기
그렇게 멀리 걷는 것이 내키지 않으시면 마국 협곡(Maguk Gorge)('바라문디 협곡'이라고도 합니다)에 가보세요. 마치 자연이 나만을 위해 만들어 놓은 스파처럼 청록빛 물이 조용하게 폭포가 되어 흘러내립니다. 발 밑에서 이리저리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를 관찰해 보세요.
풍부한 야생동물들 사이로 즐기는 크루즈
물에 들어가는 것 다음으로 좋은 것은 물 위에 떠있는 것인 만큼, 쿠인다(Cooinda)로 돌아가 옐로우 워터 빌라봉(Yellow Water Billabong)에서 즐기는 일몰 크루즈를 이용해 보세요.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풍경 속에서 새들과 물소, 악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악어 호텔에서 자기
악어 모양으로 지어진 머큐어 카카두 크로커다일 호텔(Mercure Kakadu Crocodile Hotel)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아늑한 스위트와 호화로운 수영장을 비롯해 숙면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호텔 안 만지묵묵 레스토랑(Manjmukmuk Restaurant)에서 하시면 됩니다.
8일차: 카카두
카카두의 물웅덩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 국립공원에서는 최대 2만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주민 암벽화 갤러리를 만난다는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고대 문화를 감상하면서 하루를 보낸 다음 계속해서 다윈(Darwin)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고대 암벽화 유적지 투어
2시간 길이의 부룽쿠이(노우랜지) 암벽화 유적지(Burrungkuy (Nourlangie) Rock Art Site) 투어에 참여해 과거로 돌아가 봅니다. 걸어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지나 들어가서 정교한 암벽화와 잘 보존된 유물을 감상하면서 현지 원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짐짐 폭포의 유리 같은 물 즐기기
건기에는 높이가 200미터에 달하는 짐짐 폭포(Jim Jim Falls)는 졸졸 흐르는 물줄기로 바뀌기 때문에 아래 물웅덩이에서 수영을 즐기기 좋습니다. 4륜구동 차를 몰고 쉽지 않은 길을 달린 다음 잠깐 걸어가면 그 상으로 피로가 녹는 고요한 물웅덩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쌍둥이 폭포 위로 날아오르기
하늘로 올라가 쌍둥이 폭포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감상해 보세요.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빽빽한 숲지대로 둘러싸인 이 놀라운 폭포 듀오는 약간 물줄기가 완만해지기는 하지만 건기에도 놓칠 수 없는 멋진 절경을 선사합니다.
쿠인다 롯지 풀에서 느긋한 시간 보내기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탐험을 하고 난 후에는 고요한 쿠인다 롯지(Cooinda Lodge)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늘이 있는 수영장 옆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바에서 한 잔 즐긴 다음, 지속가능한 아웃백 휴식처의 발코니에서 별 구경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