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Palms Brewing Company, Gold Coast, Queensland © Lost Palms Brewing Company
골드 코스트 맥주 양조장 & 증류주 공장 BEST 7
현지 수제 맥주집에 들러 거품 가득한 생맥주나 수제 칵테일 한 잔을 음미하세요.
글쓴이: 소피아 왓슨(Sophia Watson)
이 지역의 맥주 양조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양조 공법과 실험 정신이 강한 열정적인 브루마스터의 포용적인 문화를 자랑합니다. 맥주 양조장에 들르거나 술집 투어를 다니다 보면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보다 강한 술을 원하시나요? 부티크 증류주 공장 주변의 시크한 분위기에서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아름다운 칵테일을 즐겨 보세요. 여기에 소개된 인기 장소 몇 곳을 방문해 보세요.
블랙 홉스 브루잉
위치: 가드니아 그로브, 버레이 헤드(Gardenia Grove, Burleigh Heads)
트렌디함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이곳이 딱입니다. 블랙 홉스 브루잉(Black Hops Brewing)에는 맥주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배운 모든 것을 서로 공유하는 댄(Dan), 에디(Eddie), 마이클(Michael)이라는 골드 코스트의 세 친구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해변 오두막 스타일의 쿨하면서도 소박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 바에는 맥주통, 발효통, 맥아 자루가 높게 쌓여 있으며, 총 8가지 생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 홉스의 진정한 매력은 따로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절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맥주조차도 절제되고 우아하죠. 예를 들어 비치 하우스(Beach House) 같은 부드러운 에일은 햇살 가득한 해변에 앉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버레이 브루잉 컴퍼니
위치: 언 할리 드라이브, 버레이 헤드(Ern Harley Drive, Burleigh Heads)
2006년에 페타(Peta)와 브레넌 필딩(Brennan Fielding)이 설립한 버레이 브루잉 컴퍼니(Burleigh Brewing Company)는 15년 전에 골드 코스트와 수제 맥주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 곳이라고 합니다. 소문을 증명이라도 하듯, 국제 맥주 대회(World Beer Award) 금메달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뿐만 아니라 2012년 맥주 월드컵(World Beer Cup) 최고의 독일 맥주 부문에서 독일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업적을 세웠습니다. 맥주 양조장과 탭하우스를 겸하는 이곳에서 라이브 음악, 맛있는 푸드 트럭 스타일의 안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그랜대드 잭스
위치: 45 레마나 레인, 마이애미(45 Lemana Ln, Miami)
해변가에 자리를 잡은 골드 코스트 최초의 증류주 공장 그랜대드 잭스(Granddad Jacks) 안에는 시음실, 증류소, 상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바에서 진, 위스키, 스피릿츠를 시음하거나 증류소 투어를 해 보세요.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나만의 진 만들기(Make Your Own Gin) 체험을 예약해 술에 들어갈 식물을 직접 고르고 구리 증류기를 사용해 증류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직접 만든 진은 당연히 자랑거리로 집에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로스트 팜 브루잉 컴퍼니
위치: 오크 애비뉴, 마이애미(Oak Avenue, Miami)
맥주 양조장은 왠지 남성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여성성이 좀 더 강조된 유쾌한 분위기에서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로스트 팜 브루잉 컴퍼니(Lost Palms Brewing Company)로 향하세요. 파스텔 핑크와 민트색이 어우러진 이 탭하우스는 골드 코스트를 한층 더 빛나게 합니다. 트렌디한 마이애미풍의 산업 공장 부지에 자리잡은 이곳은 미니 전구로 장식되어 있어 귀여운 클럽하우스 느낌이 납니다. 뒤로는 은빛을 발하는 맥주통이 쌓여 있고 컬러풀한 콘크리트 바닥에 농구대가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맥주에 관한 근대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비트루트 사워(Beetroot Sour) 같은 특별한 양조 맥주를 꼭 맛보세요.
볼터 브루잉
위치: 트레이더스 웨이, 커럼빈 워터스(Traders Way, Currumbin Waters)
볼터 브루잉(Balter Brewing)은 세계 챔피언 3관왕 믹 패닝(Mick Fanning)과 그의 절친 조엘 파킨슨(Joel Parkinson)을 포함해 골드 코스트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로 서버 다섯 명이 모여 창업했고, 이들은 '특별한 기술이 없더라도 일 자체를 즐기자'는 자세로 이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맥주 양조장은 맛을 최우선으로 여깁니다. 그들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쾌적하고 멋진 공간도 좋지만, 맥주가 혀에 닿은 순간 아무런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면 그건 저희가 일을 똑바로 못한 겁니다."
볼터 브루잉은 일요일 오후에 골드 코스트의 커럼빈(Currumbin) 해변에서 레저를 즐긴 후 찾아와 맥주 한 잔을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이곳의 페일 에일을 마시며 DJ가 틀어 주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이들이 발명한 '월드 티니 헐링'(World Tinnie Hurling)이라는 게임을 하며 골드 코스트의 화창한 오후를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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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코스트 최고의 루프탑 바
포티튜드 브루잉 컴퍼니
위치: 롱 로드, 마운트 탬버린(Long Road, Mount Tamborine)
골드 코스트의 울창한 자연 속에서 한가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포티튜드 브루잉 컴퍼니(Fortitude Brewing Co)를 추천합니다. 외부는 야생의 강인함, 내부는 부드러움을 담은 인테리어가 특징인 이 양조장의 맥주는 맛과 향이 풍부하고 진하면서도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수제 맥주라고 해서 당황스러울 만큼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맛볼 수 있는 평범한 맛도 아닙니다. 실제로 이곳 운영자들은 스스로를 정확한 맥주만을 만든다는 의미로 '맥주의 골디락스(Goldilocks)'라고 부릅니다.
한가로이 오후 시간을 보내려 하거나 친구들과 늦은 밤 옛 추억을 회상하고 싶다면 포티튜드 브루잉 컴퍼니가 여러분의 입맛과 기분을 모두 충족시켜 줄 것입니다.
와일드플라워
위치: 2/486 스코츠데일 드라이브, 버시티 레이크(2/486 Scottsdale Dr, Varsity Lakes)
와일드플라워(Wildflower) 증류주 공장을 '병 속에 담긴 버레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골드 코스트의 버레이(Burleigh)라는 교외 지역에 위치한 와일드플라워는 이 지역 최고의 진과 보드카를 자랑합니다. 특히 뒤뜰에서 직접 양봉한 꿀을 넣어 만든 시그니처 진이 유명합니다. 바에 들어가 그 맛을 제대로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