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2박 3일 여행

골드코스트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여러 곳 있는데, 버레이는 그 중에서도 최고 중 최고로 꼽힙니다. 부드러운 파도를 타고, 그늘을 드리우는 야자수 아래에서 편안하게 쉬거나 청록빛 바닷물에서 물놀이를 즐겨보세요. 근처에 있는 서프 라이프 세이빙 클럽(Surf Life Saving Club)은 차가운 음료를 한 잔 하기에 좋습니다.

젤루갈 원주민 문화 센터(Jellurgal Aboriginal Cultural Centre)에서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버레이 헤드랜드(Burleigh Headland)를 만나보세요. 대양과 바로 접한 길을 걸어가면서 현지 원주민 부족과 땅 사이의 끈끈한 관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Miami)와 버레이는 느긋한 분위기의 양조장들과 바의 성지 같은 곳으로, 골드코스트는 기온이 높아 차가운 음료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곳입니다. 이 트렌디한 장소들 중에서 골라 혁신적인 맥주와 수제 칵테일, 맛좋은 진을 시음해 보세요.

갓 잡은 해산물과 느긋한 분위기, 골드코스트 최고의 전망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곳, 릭 쇼어즈(Rick Shores) 레스토랑이야 말로 호주식 다이닝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맛있는 범아시아풍 요리를 꼭 한 번 맛보세요.

마침 수요일이나 금요일, 토요일이라면 골드코스트 스타일의 골목길 다이닝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애미 마케타(Miami Marketta)에 가보세요. 창고를 개조해 만든 이곳에는 전 세계 음식을 파는 가판대가 있어 다양한 풍미와 재미를 보장합니다.

지금 있는 장소로 자전거를 배달 받아 두 바퀴로 골드코스트의 해변 도로를 달려보세요. 해변 여러 곳을 하루에 둘러보면서 해변을 만날 때마다 모래 위에서 온몸을 쭉 뻗고 여유롭게 쉴 수 있어 정말 좋은 방법이죠.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경험을 원하신다면 도시 해안선 위 3,700미터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을 추천합니다. 해안과 내륙 지대를 하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만으로도 순수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럼빈 야생동물 보호구역(Currumbin Wildlife Sanctuary)에는 귀여운 코알라부터 오색앵무새, 증강 현실 공룡 트레일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야생동물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야생동물 병원 중 하나인 이곳의 동물 병원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 베이(Rainbow Bay)는 물이 수정 같이 맑고 파도도 잔잔해 관광객이나 현지인들 사이에서 모두 인기 명소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서핑 수업을 듣고 파도 타는 재미를 느껴본 다음 스내퍼 록스(Snapper Rocks)에 가서 프로들이 파도 타는 모습도 구경해 보세요.

골드코스트는 해변도 유명하지만 놀이 공원도 그에 못지 않게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대단한 곳이 많습니다.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와 슬라이드를 마음껏 즐긴 다음 어린 시절 좋아하던 영화 캐릭터들을 만나보세요.

오전 카약타기 투어에 참가해 해안 지역 라이프스타일의 이점을 누려보세요. 노를 젓다 보면 돌고래나 바다거북 같은 해양 생물 옆을 지나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투어를 마친 후에는 한적한 해변에서 아침식사를 즐기며 해안 지대의 경치를 만끽합니다.

마지막 날 석양은 해발 270미터 고도에서 최고의 석양으로 즐겨보세요. 해질녘에 진행되는 스카이포인트 클라임(SkyPoint Climb)에 참여해 골드코스트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면 환상적인 황금빛 하늘과 360도 전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골드코스트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루프탑 바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높은 곳에 올라가 색색의 칵테일로 건배를 하면서 해안의 황금빛 모래 사장 풍경을 눈에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