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호주의 남서부 가장자리를 관통하는 11박 12일간의 로드트립
멋진 로드트립을 통해 남서부의 특별한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여행 개요
필수 추천 체험
-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서 항상 웃는 얼굴의 쿼카 만나기
- 마가렛 리버 지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현지 식재료 맛보기
- 럭키 베이의 백사장 해변에서 캥거루가 쉬는 모습 구경하기
1일차: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와 프리맨틀
페리를 타고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로 가서 청정 자연을 만끽하고 독특한 현지 야생동물도 만나본 다음 프리맨틀(Freemantle)에서 본격적으로 휴식을 취합니다.
로트네스트 주민 만나기
프리맨틀에서 로트네스트 익스프레스(Rottnest Express) 페리에 올라 잠깐만 가면 그림 같은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에 도착합니다. 이 섬은 세계에서 가장 귀엽고 포토제닉한 유대류로 알려진 쿼카의 서식지이자 63개에 달하는 반짝이는 해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자전거, 수영, 스노클링으로 섬 즐기기
로트네스트에서는 기본적으로 차량 출입을 금지하기 때문에 섬을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입니다. 물안경과 오리발도 잊지 마세요 - 로트네스트에는 아름다운 해양생물이 많은데 스노클링을 통해 섬의 해변과 만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 위에서 해산물의 맛 즐기기
잠시 산호초와 쿼카를 뒤로 하고 로트네스트 크루즈(Rottnest Cruises)의 해산물 크루즈를 즐겨보세요. 현지 먹거리가 결합된 경관 여행을 즐기며 신선한 바닷가재와 스파클링 와인, 새로운 관점에서 감상하는 로트네스트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는 겁니다.
프리맨틀 맛집에서 식사하기
다시 본토로 돌아온 다음, 프리맨틀(현지인들은 '프레오'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에서 걸어가 저녁 식사를 합니다. 프랑스 비스트로 스타일로 멋지게 꾸며진 라 룬(La Lune)에서 로제 한 잔을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거나, 인기 맛집 토닉 앤 진저(Tonic & Ginger)에서 전문가의 솜씨로 완성되어 나오는 아시아식 퓨전 요리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스타일리시하게 휴식 즐기기
프리맨틀의 스타일리시한 호텔 중 한 곳에서 묵으면서 휴식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려보냅니다. 우아한 부티크 객실이 매력적인 휴고몬트 호텔 프리맨틀(Hougoumont Hotel Fremantle)이나 바다 전망과 전용 발코니가 있는 비. 프리맨틀(Be. Fremantle)을 선택하면 후회가 없으실 겁니다.
2일차: 프리맨틀에서 만두라로 이동
프리맨틀에서 충분히 재충전을 한 다음, 다시 남쪽 방향으로 차를 몰아 해안 풍경이 아름다운 매력적인 곳, 만두라(Mandurah)를 둘러봅니다.
프리맨틀 마켓에서 아침 먹기
북적이는 프리맨틀 마켓(Fremantle Markets) 상점들을 둘러보면서 현지 상인들과 대화로 하고, '브레키'(아침 식사)도 먹고, 독특한 현지 물건들도 구경해 보세요. 충분히 봤다 싶으면 밖으로 나가 현지 부티크들을 살펴보면서 독특한 물건이나 빈티지 보물 찾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물 같은 거인 조각 감상하기
예술가 토마스 담보(Thomas Dambo)가 만든 환상적인 조각 트레일, 자이언츠 오브 만두라(Giants of Mandurah)를 방문해 보세요. 곳곳에서 실물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거대한 나무 거인 조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두 6개의 거인 조각들이 있는데, 모두 각자 다른, 독특하고 엉뚱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구 둘러보기
만두라 크루즈(Mandurah Cruises)의 친환경 수상 자전거를 타고 만두라의 잔잔한 하구를 가로질러 미끄러지듯 이동해 보세요.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데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이동하면서 돌고래와 배, 도시 워터프런트에서 물놀이를 하는 현지인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식사하기
물가에 있는 바 테라피(Bar Therapy)에 자리를 잡고 앉아 햇볕을 쐬면서 치유 효과가 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겨보세요. 둥둥 떠가는 배를 구경하고, 이곳의 느긋한 분위기와 중독적인 타코 맛에 이끌려 자주 이곳을 찾는 현지인 단골 손님들과 이야기도 나눠보세요.
하우스보트 선상에서 잠에 빠져들어보기
나만의 하우스보트에서 눈을 뜨고 발코니에서 아침 커피를 즐기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습니다. 만두라 하우스보트(Mandurah Houseboats)에서 넓은 배 위의 집을 빌려 하루 중 언제라도 탁 트인 멋진 전망을 즐겨보세요.
3일차: 만두라에서 번버리로 이동
느긋하게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즐긴 다음, 번버리(Bunbury) 주변에서 포도밭 골라 다니기와 돌고래 수영을 즐기며 신나는 오후 시간을 보냅니다.
이 지역 최고의 아침 식사 맛보기
우드 앤 스톤 카페(Wood and Stone Café)는 육두구(넛멕)와 정향으로 양념한 죽부터 정통 호주 음식 '으깬 아보카도'까지 워낙 메뉴가 다양해서 웬만한 사람들의 입맛은 모두 만족시키는 곳입니다. 현지 인기 맛집이죠. 나무로 꾸민 아늑한 실내에 자리를 잡거나 초록 나뭇잎 아래 실외 테이블에 앉아 아침 식사를 즐겨보세요.
바다 수영으로 아침 잠 깨기
호주인들 중에는 바다 수영이 하루를 시작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지인들처럼 팰컨 베이 비치(Falcon Bay Beach)의 반짝이는 물에서 잠깐 수영을 한 다음 상쾌한 기분으로 번버리로 출발합니다.
번버리 가는 길에 셀러 도어 방문하기
번버리로 가는 길에 잠시 옆으로 빠져 완만한 구릉 지대, 퍼거슨 밸리(Ferguson Valley)를 구경합니다. 윌로우 브리지 이스테이트(Willow Bridge Estate) 같은 무성한 포도밭과 셀러 도어를 방문하거나, 굿 바이브즈 투어(Good Vibes Tours)의 맞춤형 투어를 이용해 숨은 비밀 장소를 발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야생 돌고래와 수영하기
번버리에 있는 돌핀 디스커버리 센터(Dolphin Discovery Centre)를 방문해 이 지역에 서식하는 큰돌고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본격적인 체험 의사가 있으시다면, 11월부터 4월 사이에 돌고래의 천연 서식지에서 운영되는 수영 투어에 참여해 오리발을 신고 돌고래와 나란히 수영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바다 전망이 있는 곳에서 묵기
현대적인 장식과 바다 전망이 있는 스위트가 있는 세련된 호텔, 만트라 번버리 라이트하우스(Mantra Bunbury Lighthouse)에 체크인합니다. 몸단장을 하고 아래로 내려가 바살트 바이 더 씨(Basalt by the Sea)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인도양 너머로 지는 해가 만드는 저녁 노을을 감상하며 식사를 합니다.
4일차: 번버리에서 마가렛 리버로 이동
각종 체험활동과 눈부신 경치가 기다리는 가족 여행 안식처 지오그라프 베이(Geographe Bay)에 위치한 버셀턴(Busselton)으로 향합니다.
나무들 사이로 날아보기
버셀턴으로 가는 여정에 오릅니다. 도착해서 처음 갈 곳은 포레스트 어드벤처스(Forest Adventures)인데, 고공 로프 코스에서 나무들 사이를 날아볼 수 있습니다. 용기를 끌어 모아 집라인을 타고 전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키큰 투어트(Tuart) 숲 속을 쏜살 같이 날아보세요.
부두를 따라 달리는 기차 타기
멋지게 복원된 버셀턴 부두(Busselton Jetty)를 따라 인도양 위로 걸어보거나 기차를 타고 달려보세요. 남반구에서 가장 긴 목조 부두에서 해안선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수중 세계 만나보기
버셀턴 부두의 언더워터 옵저버토리 앤 인터프리티브 센터(Underwater Observatory and Interpretive Centre)를 방문합니다. 해수면 8미터 아래로 내려가 산호와 해면동물, 각종 어류와 무척추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호주 최대의 인공 조성 산호초를 볼 수 있습니다.
영양 가득한 점심 식사하기
허밍버드(Hummingbird)에서 신선한 현지 농산물로 만든 맛있는 요리로 점심을 먹습니다. 이곳은 돼지뱃살 우동이나 비트 리조또, 나시고렝처럼, 호주 음식을 현대적인 다문화 관점에서 재해석한 메뉴를 만날 수 있는 현지 카페 겸 식당입니다.
황홀한 바닷가 휴식처 체크인하기
다음 이틀 밤 숙박은 호젓한 럭셔리 휴양지에 예약합니다. 마가렛 리버 지역에 있는 인지덥 스파 리트리트(Injidup Spa Retreat)에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빌라와 마사지, 페이셜, 사우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4일차: 마가렛 리버
느긋한 와인 투어부터 스릴 넘치는 해안 체험활동까지, 마가렛 리버 지역 탐방을 위한 완벽한 하루를 계획해 보세요.
포도 덩굴 사이에서 와인 시음하기
맥클리오드 투어즈(McLeod Tours)에 투어를 예약해 150곳의 포도밭에서 호주의 프리미엄 와인의 20% 이상을 생산하는 아름다운 마가렛 리버 와인 지역을 둘러보며 하루를 보냅니다. 투어에 하루 전체를 할애하거나, 필요에 따라 맞춤 투어를 요청하셔도 됩니다.
파도 타는 법 배우기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를 배워보세요. 바로 서핑이죠! 마가렛 리버 서핑 스쿨(Margaret River Surf School)에서는 바로 실전에 들어가 현지인 프로와 함께 이 지역 최고의 파도를 타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각도에서 해안 탐험하기
코스티어링(coasteering)이 뭔지 아직 모르신다면 지금이야 말로 알아볼 기회입니다. 마가렛 리버 어드벤처 컴퍼니(Margaret River Adventure Co.)와 함께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지만 일반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이 지역의 해안을 따라가며 풍덩 뛰어들어 물놀이도 하고, 등반과 미끄럼 타기, 수영도 하는 코스티어링을 신나게 즐겨보세요.
천연 스파에서 상쾌하게 수영하기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바다의 파도가 매끄러운 바윗돌들 위로 넘어들어와 부서지면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는 쳔연 바위 웅덩이, 인지덥 내추럴 스파(Injidup Natural Spa)에서 수영을 즐겨보세요. 파도가 부서지면서 포말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정말 볼만합니다.
5일차: 마가렛 리버에서 햄린 베이로 이동
마가렛 리버 지역의 문화적 측면을 알아보고, 세계적 수준의 현지 식재료로 만든 식사를 하고, 햄린 베이(Hamelin Bay)의 놀라운 해양 생물을 만나보세요.
고대 악기 연주 들어보기
쿠말 드리밍(Koomal Dreaming)의 원주민 문화 투어에 참여해 조명이 밝혀진 거대한 닐기 동굴(Ngilgi Cave) 안을 탐험해 보세요. 동굴의 자연 원형극장을 가득 채우는 디저리두의 강력한 울림을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퍼들과 파도 감상하기
마가렛 리버 타운십 서쪽에 있는 서퍼스 포인트(Surfers Point)로 가서 프로 서퍼들의 서핑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그 현란한 모습에 정말 놀라실 겁니다. 그런 다음 화이트 엘리펀트 카페(White Elephant Café)로 이동해 잔잔한 나라법 비치(Gnarabup Beach)를 내려다보면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합니다.
자연 속 활동 즐기기
가슴 두근거리는 체험 활동을 경험해 보세요. 스탠드 업 서핑(Stand Up Surfing)에서 스탠드업 패들보딩(SUP) 수업을 들어보거나, 암벽 등반이나 암벽 하강을 즐겨보는 것도 좋고, 마가렛 리버 디스커버리 컴퍼니(Margaret River Discovery Co.)와 함께 카누를 타고 유명한 마가렛 강을 따라 내려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햄린 베이 홀리데이 파크에서 머물기
햄린 베이 홀리데이 파크(Hamelin Bay Holiday Park)에는 내 집처럼 편안하게 지내는 데 필요한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지만 무엇보다 최고의 매력은 자연 경치입니다. 바로 해변으로 걸어가 얕은 물에서 쥐가오리와 돌고래가 노니는 모습을 구경하고 나면 나무 아래 모닥불 주변에 모여 앉아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6일차: 햄린 베이에서 펨버튼으로 이동
어거스타(Augusta)로 이동해 고래와 드라마틱한 해안선 풍경을 만나본 다음, 펨버튼(Pemberton)으로 가서 숲과 송로 버섯을 즐깁니다.
가까이에서 고래 만나기
독특한 미기후 때문에 보통 주변 나머지 지역에 비해 몇 도 정도 따뜻한 어거스타(Augusta)로 갑니다. 8월부터 10월 사이에 어거스타를 방문하는 경우, 경이로움 그 자체인 고래 관찰 투어에 참가해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에서 스릴 가득한 경험을 만끽해 보세요.
두 바다가 만나는 지점 가보기
케이프 르윈(Cape Leeuwin)으로 달려가 호주의 남서부 끝자락에서 인도양과 남극해가 만나는 장소를 구경해 보세요. 케이프 르윈 등대(Cape Leeuwin Lighthouse)는 매년 고래가 이동하는 모습을 육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호주 최고의 육지 관찰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거대목 올라가보기
차를 몰고 예전의 벌목 소도시 펨버튼(Pemberton)으로 갑니다. 이곳은 몸통이 하얗고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카리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예전에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소방 전망대로 사용되었던 나무들 중 하나를 골라 조금 위로 올라가 보거나 비불먼 트랙(Bibbulmun Track) 중 한 구간 하이킹을 즐겨봅니다.
현지 송로 버섯 맛보기
송로 버섯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분이라면 살짝 옆길로 빠져서 트러플 힐(Truffle Hill)에 꼭 한 번 가 볼 만합니다. 동절기(6월~8월)에는 이곳에 상주하는 송로 버섯 사냥개와 함께하는 송로 버섯 채집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채집이 끝나면 송로 버섯과 와인 시음을 즐기는 거죠.
호수로 일상 탈출하기
빽빽한 카리 포레스트(Karri Forest) 안에는 의외의 오아시스, RAC 카리 밸리 리조트(RAC Karri Valley Resort)가 있습니다. 리조트 내의 세련된 샬레에 체크인한 다음, 시간 계획을 잘 세워서 잔잔한 비델업 호수(Lake Beedelup)에서 낚시와 수영, 패들링을 모두 즐겨보세요.
7일차: 펨버튼에서 덴마크로 이동
오늘은 해변부터 숲지대까지, 체험이 가득한 투어와 자연 경관 감상이 균형을 이루는 하루를 느긋하게 즐겨봅니다.
4륜구동 차량으로 모래 언덕 달리기
펨버튼 디스커버리 투어즈(Pemberton Discovery Tours)의 4륜구동 투어에 참가해 숲과 나무 화석들을 모두 삼켜버린 거대한 사구지대를 만나보세요. 틀림없이 액션으로 가득한 해안 체험활동이 환호성이 터지는 짜릿함을 선사해 드릴 겁니다.
야생지대 크루즈 함께하기
WOW 윌더니스 에코크루즈(WOW Wilderness EcoCruises)와 함께 월폴 어귀에서 즐기는 에코크루즈에 참가해 보세요. 물가의 카리나무들과 황금빛 해변, 각종 새들과 해양생물로 가득한 청록빛 강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숨막히게 아름다운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무 꼭대기 사이로 걷기
월폴(Walpole)에 있는 포 시스터즈 커피 숍(Four Sisters Coffee Shop)에서 먼저 카페인을 충전한 다음 밸리 오브 더 자이언츠 트리 톱 워크(Valley of the Giants Tree Top Walk)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40미터 높이에서 숲속 캐노피를 관통해 지나가는 경관 워크웨이로, 산들바람이 불면 양쪽으로 흔들립니다.
거대한 바윗돌들의 무리 발견하기
계속해서 엘리펀트 록스(Elephant Rocks)라고 하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이 있는 윌리엄 베이 국립공원(William Bay National Park)으로 갑니다. 경이로운 경치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데다 그린스 풀(Greens Pool)에서 수영을 즐기며 자연에 푹 빠져보는 재미도 있는 곳입니다.
숲속 오두막에서 묵기
덴마크(Denmark) 뒤편, 새들이 많이 사는 언덕에 위치한 카르마 샬레(Karma Chalets)의 삼나무 오두막에 체크인해 짐을 풉니다. 카리스마 스파(Karisma Spa)에서 편안하게 마사지를 즐긴 다음 근처 개구리들의 합창을 들으며 잠에 빠져듭니다.
8일차: 덴마크에서 올버니로 이동
오늘은 중간에 와이너리와 박물관, 경관 전망대를 들르면서 느긋하게 운전해 올버니(Albany)로 갑니다.
잔디밭에서 점심 식사하기
느긋하게 아침 시간을 보낸 다음, 더 레이크 하우스(The Lake House)로 가서 온통 초록으로 덮인 호숫가에서 피크닉 점심 식사를 즐깁니다. 이곳의 피크닉이 여느 피크닉과는 다른 점은, 이곳에서는 식사를 구내 정원과 텃밭에서 딴 과일과 채소를 포함해, 현지에서 재배하고 구입한 재료만 사용해 만든다는 것입니다.
친환경 와인 시음하기
모든 측면에서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목가적인 유기농 와이너리, 오란제 트랙터(Oranje Tractor)에 들러 포도 덩굴 사이에서 잠시 스트레칭도 하고 셀러 도어 시음을 즐겨보세요. 특히 리즐링과 멜롯(멀로)은 꼭 한 번 시음해 보세요.
국립 안작 센터 방문하기
국립 안작 센터(National Anzac Centre)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호주와 뉴질랜드 군인들을 기리는 첨단 해설 박물관입니다. 대화형 전시물들을 둘러본 다음, 올버니 헤리티지 공원(Albany Heritage Park) 보호구역 안을 거닐어보세요.
이 지역의 과거 알아보기
그림 같은 디스커버리 베이(Discovery Bay)가 한눈에 들어오는 올버니의 히스토릭 웨일링 스테이션(Historic Whaling Station)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세요.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을 둘러보고 전 세계에서 보존되어 있는 포경선으로는 유일한 배를 구경하면서 이 지역의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는 겁니다.
발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 구경하기
톤디럽 국립공원(Torndirrup National Park)을 방문해 자연적으로 갈라져 있는 화강암 절벽의 바위 틈이 지금은 아찔한 전망대로 변신한 곳, 더 갭(The Gap)을 만나봅니다. 절벽 가장자리 너머 평평하게 뻗어 있는 길을 걸어가 발 아래로 파도가 큰 소리를 내며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9일차: 올버니에서 브레머 베이로 이동
범고래 떼로 유명한 브레머 베이(Bremer Bay)를 향해 구불구불 가는 길에는 환상적인 경치가 함께합니다.
수영하고 현지 농산물 둘러보기
올버니에서 출발하기 전에 현지 먹거리를 조금 구입합니다. 마침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라면, 올버니 파머스 마켓(Albany Farmers Market)에 가서 호주 최고의 장인들이 파는 다양한 식품을 둘러보고 피크닉 점심에 먹을 바구니를 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구름을 향해 오르기
포롱거럽 국립공원(Porongurup National Park)에 있는 그래닛 스카이워크(Granite Skywalk)도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해발 670미터 높이에 매달려 있는 워크웨이에 오르면 주변의 무성한 숲지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메라 꼭 챙겨가세요.
높이 등산해 탁 트인 전망 즐기기
멋진 자연 속 하이킹을 즐기며 야생화와 희귀 조류종도 만나려면 계속해서 스털링 레인지 국립공원(Stirling Range National Park)으로 갑니다. 이곳에서는 서호주의 최고봉 중 하나인 블러프 놀(Bluff Knoll)을 등반할 수 있습니다. 근처 전망대는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브레머 베이 리조트에서 묵고 식사하기
계속해서 가다가 주민들이 친절하고 청정 해안이 기다리는 예스러운 바닷가 소도시 브레머 베이(Bremer Bay)에 도착합니다. 브레머 베이 리조트(Bremer Bay Resort)에 숙소를 잡고, 탁 트인 만 전망과 함께 신선한 농장 직송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내 마운트 배런 레스토랑(Mount Barren Restaurant)에서 식사를 합니다.
10일차: 브레머 베이에서 호프툰으로 이동
운전해 갈 길이 멀지만 유명한 바다의 거인을 보지 않고 브레머 베이를 떠나면 안 되죠.
대규모 범고래 떼 옆으로 크루즈하기
2월부터 4월 사이에 내추럴리스트 차터스(Naturaliste Charters)의 브레머 베이 연안 투어에 참가하면 남반구 최대 규모로 모여드는 범고래 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정말 보기 드문 광경이며, 범고래들이 이곳에 모여드는 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피츠제럴드 강 국립공원 횡단하기
토종 야생동물과 식물종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는 피츠제럴드 강 국립공원(Fitzgerald River National Park)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보세요. 실제로 이 공원의 식물종 중 75%는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배런스 비치(Barrens Beach)에서 수영을 즐기고, 아름다운 트레일에서 하이킹을 하면서 시원하게 펼쳐진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레이븐스쏘프에서 야생화 구경하기
봄철(9월~11월)에 야생화가 활짝 피면서 환상적인 볼 거리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레이븐스쏘프(Ravensthorpe)에 들러봅니다. 레이븐스쏘프 야생화 페스티벌(Ravensthorpe Wildflower Festival) 중 투어에 참가해 현지인들의 비밀 명소를 알아보는 것도 좋고,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의 명물, 사일로 벽화를 구경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겁니다.
호프툰에서 느긋한 하룻밤 보내기
계속 차를 몰고 가다가 호프툰(Hopetoun)에 도착하면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고 다니면서 야생화 사진을 찍어보세요. 웨이브크레스트 투어리스트 공원(Wavecrest Tourist Park)에 도착하면 바로 해변에 있는 아늑한 오두막에 숙소를 잡고, 친절한 현지인들과 한데 어울려 모닥불 주위에 둘러 앉아 맥주도 한 잔 합니다.
11일차: 호프툰에서 에스페란스로 이동
호프툰을 떠나 눈부신 순백의 해변을 따라 캥거루가 뛰어노는 곳, 에스페란스(Esperance)로 출발합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순백의 백사장 만나기
에스페란스에 도착하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새하얀 이 지역 해변의 백사장 해변 모습에 놀라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러쉐어쉐이 군도(Recherche Archipelago)를 이루고 있는 100여 개의 섬들로 둘러싸여 있는 에스페란스 최고의 해변 중 하나를 골라 자리를 잡아보세요.
해변 캥거루와 함께 시간 보내기
럭키 베이(Lucky Bay)는 에스페란스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이고,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눈부신 순백의 모래와 꿈결 같은 푸른 바다, 햇볕 아래 스트레칭을 즐기기 위해 자주 이곳을 찾는 현지 캥거루들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케이프 르 그랜드 국립공원(Cape Le Grand National Park)에 도착합니다.
햇살 아래에서 스쿠너 한 잔 들고 느긋하게 시간 보내기
럭키 베이 브루잉(Lucky Bay Brewing)에 들러 햇살을 받으며 라이브 음악과 상쾌한 음료를 즐겨봅니다. 여기서는 서호주에서 유일하게 현지 농가에서 직접 공급 받는 보리를 사용하는 양조장에서 나오는 이 지역 최고의 현지 에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드라이브 달리기
시내에서 38킬로미터 거리의 순환로, 그레이트 오션 드라이브(Great Ocean Drive)를 달리며 마치 설탕을 뿌려놓은 듯한 해변과 투명한 바다를 둘러보며 이곳의 아름다움을 실감해 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가다가 보면 몇 분마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싶어지실 겁니다.
동화 속 마을로 들어가기
차를 몰고 에스페란스 샬레 빌리지(Esperance Chalet Village)에 도착해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 속 숙소에 짐을 풉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가 옆, 녹음이 무성한 숲지대 이곳저곳에 지붕이 뾰족한 삼각형 건물들이 모여 있고 그 중에 오늘밤 내가 묵을 샬레가 있습니다.
12일차: 에스페란스와 레인보우 호수
스톤헨지 모형과 핑크색 호수라니 - 예상치 못한 놀라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독특한 상징물 방문하기
차에 올라 세계 유일의 스톤헨지 실물 크기 복제품인 에스페란스 스톤헨지(Esperance Stonehenge)로 갑니다. 거대한 돌들을 균형 잡아 쌓아 올린 원 안으로 들어가 자연 원형 극장을 경험해 보고 한눈에 들어오는 근처 소도시의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하늘 높이 올라가기
아직까지 무지개 호수를 본 적이 없으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플라이 에스페란스(Fly Esperance) 관광 비행을 이용해 하늘 높이 올라가 케이프 르 그랜드 국립공원 내 넓게 펼쳐진 녹색 초원 이곳저곳에 자리잡고 있는 색색의 물웅덩이 위로 날아보세요.
트와일라이트 비치의 얕은 물 위를 둥둥 떠다니기
반짝이는 물과 조각한 듯 깎인 암석 형성물, 완벽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피크닉 테이블 때문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 트와일라이트 비치(Twilight Beach)에 들러 수영을 즐겨봅니다. 양쪽 끝의 파도가 부서지는 부분을 잘 살펴보세요. 현지 서퍼들이 원통형 파도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풍부한 섬 크루즈 즐기기
에스페란스 아일랜드 크루즈의 에너지 넘치는 투어 그룹과 함께 물 위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하루를 경험해 보세요.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 위로 바위 섬들 주변을 굽이굽이 지나가면서 돌고래와 물개, 고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