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 좋은 태즈메이니아의 경관 5일 여행
환상적인 라벤더 들판부터 토종동물과의 만남까지,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5일 간의 모험을 즐겨 보세요.
글쓴이: 유트 정커(Ute Junker), 조지아 리카드(Georgia Rickard)
깜짝 놀랄 준비를 하세요. 5일 간의 여행 일정을 통해 태즈메이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대 야생지대부터 앙증맞고 작은 마을, 멋진 와이너리와 밝은 보라색의 라벤더가 펼쳐진 들판까지, 어디를 가든 사진에 담고 싶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추천 일정
- 인스타에서 잘 알려진 태즈메이니아의 라벤더 들판
-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지역
- 캥거루, 태즈매니안 데블, 바늘두더지
간략 정보
- 기간: 5일
- 거리: 680킬로미터(422 마일)
- 이동 수단: 자동차
- 근방의 주요 도시: 론체스톤
1일: 베이 오브 파이어(Bay of Fires)에서 야생동물 관찰하기
론체스톤(Launceston)에서 차로 두 시간만 달려 가면 태즈메이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베이 오브 파이어죠. 청록색 바다와 강렬한 주황색 바위가 눈부신 대조를 이루는 경치로 유명한 베이 오브 파이어는 관목으로 둘러진 50킬로미터(31마일) 길이의 해안으로, 호주의 가장 유명한 동물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 옆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중 하나를 골라서 걸어 보세요. 왈라비, 캥거루, 바늘두더지, 웜뱃, 태즈매니안 데블, 쐐기꼬리독수리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는 에코 투어(Eco Tours) 크루즈에 참가하셔도 좋습니다. 에코 투어 크루즈는 돌고래와 물개처럼 현지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과 이곳으로 이주하는 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인정 넘치는 어촌 마을은 세인트 헬렌스(St Helens)로 향해서 숙박시설 한 곳에 들어가 편안하게 쉬세요.
2일: 보라색 향기 속을 걷기
오늘은 태즈메이니아에서 인스타그램에 가장 많이 소개되는 장소로 향하겠습니다. 하지만 식사 먼저 하고 가도록 하죠. 베이 오브 파이어에서 차로 조금만 가면 호주에서 큰 사랑을 받는 스타 요리와 와인을 만날 수 있는 파이엔가나 유제품 농장(Pyengana Dairy Farm)이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하고 맛 좋은 치즈로 유명하죠(천으로 싸인 체다 치즈를 맛보세요). 소젖 짜는 모습을 구경하고, 치즈 제조 비법을 배우고, 카페에서 간식을 먹은 다음에 한 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앙증맞은 마을인 더비(Derby)로 향합니다. 여기서는 깜찍하고 역사적인 주택들을 볼 수 있고, 마을 바로 밖에서 마을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리틀 블루 호수(Little Blue Lake)는 물 속의 광물들로 인해 아름답고 밝은 청록색으로 반짝입니다.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마세요!
이곳에서 45분 거리에는 소셜 미디어 셀러브리티라고 할 수 있는 브리드스토우 라벤더 에스테이트(Bridestowe Lavender Estate)가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icecream과 @infatation과 같은 유명한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소개되면서 환상적인 라벤더 밭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나중에 중국 모델 장신위(Zhang Xinyu)가 방문하면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장신위가 라벤더로 장식된 보라색 테디베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한 후 농장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했고, 소셜 피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결국 농장에서 방문객 수와 상점 구매 한도를 제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05헥타르(260에이커)에 걸쳐 펼쳐진 650,000그루의 라벤더 사이를 거닐거나, 라벤더로 속을 채운 테디베어를 구입하세요. 하지만 테디베어는 방문객 한 명당 한 마리씩만 구입할 수 있고, 그나마도 매진되어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차로 3시간 이동해서 크래들 마운틴(Cradle Mountain)의 고대 야생지대로 향하세요. 국립공원 가장자리에 위치한 페퍼스 크래들 마운틴 롯지(Peppers Cradle Mountain Lodge)에 체크인하고 내일을 위해 휴식을 취하세요.
3일: 1000년 된 나무들 사이를 하이킹하기
크래들 마운틴 - 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Cradle Mountain-Lake St Clair National Park)에서 요정의 숲을 탐험해보시겠어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이곳에는 이끼 낀 관목, 버튼그라스 초원, 유칼립투스와 아고산대 히스가 무성한 삼림지대 등 카메라에 담을 만한 자연의 신비로움이 펼쳐져 있습니다. 비 온 후에 다욱 아름다운 인근의 펜슬 파인즈 폭포(Pencil Pines Waterfall)까지 가볍게 산책하거나, 1,50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대한 킹 빌리(King Billy) 소나무 사이를 걸어 보세요. 해가 기울 무렵에 펜슬 파인즈 강(Pencil Pine Rive) 강둑을 따라 걷다 보면 수줍음 많은 오리너구리를 만나는 행운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좀 더 난이도 높은 하이킹에 도전하고 싶으세요? 호수와 산맥이 한 눈에 들어오는 웅장한 경치를 갖춘 도브 호수 순환 코스(Dove Lake Circuit)나 숨은 빙하호로 연결되는 크레이터 호수 산책로(Crater Lake Walk)를 선택해보세요. 이 길에는 4월과 5월이면 잎사귀가 강렬한 황금색과 붉은색으로 물들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페이거스 또는 낙엽성 너도밤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4일: 론체스톤에 머물기
론체스톤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디자인과 공예 마니아들의 메카인 귀여운 델로레인(Deloraine)에 잠시 멈춰 보세요. 도로 양 옆으로 늘어선 조지 양식 및 빅토리아 양식 건물에 수많은 스튜디오와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또 매년 11월에 호주 최대 규모의 공예 페어를 주최합니다.
태즈메이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론체스톤까지는 여기서 차로 금세 갈 수 있습니다. 론체스톤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걷기 좋은 도시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신발끈을 단단히 조이고 길을 나서 보세요. 토요일에 론체스톤을 방문하시면 훈제 연어부터 꿀과 치즈까지 다양한 현지 농산물을 판매하는 하베스트 마켓 론체스톤(Harvest Market Launceston)에 들러 보셔도 좋습니다. 또는 15분 가량 걸어서 캐터랙트 협곡(Cataract Gorge)(현지 사람들은 '협곡'이라고 줄여 부릅니다)에 가서 세계에서 가장 폭이 긴 체어리프트를 타고 발 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담은 전통적인 '허공 위의 발' 사진을 찍어 보세요. 그 후에는 호주 전역의 장인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놓은 디자인 태즈메이니아(Design Tasmania)를 둘러 보세요. 강이 내려다보이는 방앗간을 개조한 스틸워터(Stillwater)에서의 저녁 식사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입니다.
5일: 타마 밸리(Tamar Valley)의 와이너리 둘러보기
론체스톤의 또 다른 매력은 도시 바로 인근에서 세계적인 와이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마 밸리는 호주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세련된클로버 힐 와인스(Clover Hill Wines) 셀러 도어처럼 다양한 장소가 방문객들은 환영해줍니다. 새로운 와인을 발견하고 싶으세요? 가족이 운영하는 시나피우스 와인스(Sinapius Wines)에서 아로마향이 가득한 화이트 와인과 싱글 블록 피노누아를 맛보세요. 론체스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요세프 크로미 와인스(Josef Chromy Wines)의 그림 같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점심을 즐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