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노던테리토리 © 호주정부관광청
호주 최고의 거리 예술
호주의 여러 주도에서 만날 수 있는 숨은 거리와 활기 넘치는 예술 공간을 발견해 보세요.
캔버라(Canberra)는 수십 개 구역을 '자유 공간'으로 지정하고 그래피티 작가들과 거리 예술가들을 초청해 호주 수도에 다채로운 컬러와 독창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제프 필머(Geoff Filmer) 같은 예술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골목길 벽에 대담하고 다채로운 벽화를 입히고 있습니다. 토컴월 레인(Tocumwal Lane)에 있는 슈퍼히어로를 주제로 한 작품들도 놓치지 마세요. 뉴액튼(NewActon)과 브래든(Braddon)의 트렌디한 지역은 도심의 거리 예술뿐 아니라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들로 가득합니다.
시드니 도심 교외 구역 써리 힐즈(Surry Hills)에는 독특한 패션 부티크와 중고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테라스가 줄지어 있는 거리를 걸으면서 벽화를 둘러보고, 아방가르드 예술가인 브렛 화이틀리(Brett Whiteley)의 예전 자택과 스튜디오에 들어가 구경해 보세요. 펑키한 분위기의 시드니 근교 뉴타운(Newtown)과 엔모어(Enmore)에 가면 더 많은 거리 예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로컬 소스(Local Sauce)에서 운영 하는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최고의 작품을 구경하면서 동시에 시드니 최고의 맛집도 다녀볼 수 있습니다.
다윈(Darwin)의 퍼블릭 아트 맵(Public Art Map)을 따라가면서 다윈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시내 여기저기에 위치한 대담한 창작물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이 트레일의 하이라이트는 도심의 오스틴 레인(Austin Lane)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인상적인 벽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다윈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Darwin Street Art Festival)에는 다수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놀라운 벽화를 선보입니다. 페스티벌 중 현지 작가들을 위한 지정 거리인 섀드포스 레인(Shadforth Lane)을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폴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는 브리즈번(Brisbane)의 맥동하는 미술과 음악 중심지인 만큼 이곳에서 브리즈번 최고의 공공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이 지역을 둘러보다 보면 독특한 벽화를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예술적 영감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브리즈번에서 유일한 거리 예술 호텔인 더 콘스탄스(The Constance)에 묵는 것입니다. 도심에 더 가까이 가면 브리즈번의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Street Art Festival)이 열리는 장소가 있는데, 이 페스티벌에는 매년 호주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해 시내 풍경에 자신들만의 터치를 더합니다.
현지인들이 애칭으로 "래들레이드(Radelaide)"라고 부르는 애들레이드(Adelaide)는 예술 활동이 활발한 도시입니다. 애들레이드 주민들은 바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도심의 필 스트리트(Peel Street)를 즐겨 찾는데, 모퉁이만 돌면 온통 그래피티로 뒤덮인 앤스터 스트리트(Anster Street)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 거리 예술의 하이라이트를 만날 수 있는 포트 애들레이드(Port Adelaide)의 원더월즈(Wonderwalls) 프로젝트도 꼭 한 번 가볼 만 합니다.
도심부의 그랜드 레인(Grand Lane)은 거리 예술 작품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한 퍼스(Perth)의 여러 역사적 거리 중 하나로, 진중한 스타일로 변신했습니다. 이제는 색색의 그림 작품들로 가득하고, 대중들에게 현지 신예 작가들의 2D 및 3D 작품들을 선보이는 공공 전시, 라이트 로커 아트 스페이스(Light Locker Art Space)도 이곳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하루 시간을 내어 더 독특한 창작물을 많이 만날 수 있는 프리맨틀(Fremantle)이나 수비아코(Subiaco)도 꼭 한 번 둘러보세요. 퍼스 교외로 나가는 로드트립을 계획 중이시라면 아름다운 지역 소도시들을 연결하는 퍼블릭 사일로 트레일(Public Silo Trail)을 따라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바트(Hobart)의 골목길과 건물들은 거리 예술 작품으로 멋지게 장식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역사적인 해안가 구역에서 벗어나 좀 조용한 도시의 골목으로 가면 많은 작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이브런스(Vibrance)와 다크 모포(Dark Mofo) 페스티벌 덕분에 비덴콥스 레인(Bidencopes Lane)은 낙서로 뒤덮여 있던 곳이 컬러풀한 주차장으로 변신하면서 이제는 호바트 거리 예술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켐프 스트리트(Kemp Street)에 가면 서호주 예술가 제이 크리들(Jae Criddle)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멜번(Melbourne)은 세계적인 길거리 예술의 중심지 중 하나로 유명하며, 주민들에게 창의적인 표현 예술에 참여하도록 장려합니다. 멜번 최고의 야외 미술관으로는 호시어(Hosier)와 러틀레지(Rutledge) 레인, 그리고 센터 플레이스(Centre Place)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적이 드문 곳에서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리 예술 투어입니다. 주의 나머지 지역들도 사일로 아트 트레일(Silo Art Trail)을 통해 예술 중심지라는 멜번의 명성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램피언스(Grampians)에서 시작되는 이 트레일에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거리 예술가들의 거대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6개의 작은 소도시를 통과하는 이 트레일은 이제는 호주 최대 규모의 야외 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