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Gallery of South Australia, Adelaide, South Australia © Megan Crabb
시드니 현대 미술관 BEST 6
현대 미술을 좋아하시나요? 꼭 한 번 가볼 만 한 호주 미술관 여섯 곳을 소개합니다.
글쓴이: 사이먼 웹스터(Simon Webster)
호주 최고의 미술관들은 모던 미술과 컨템포러리 미술을 만나보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호주와 해외 걸작, 주요 해외 전시 작품, 논란이 된 작품, 별난 작품, 폭넓은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Torres Strait Islander)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캔버라에 있는 호주 국립 미술관부터 호바트의 대담한 MONA(고전-현대 미술관)까지, 놀라운 미술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 여섯 곳을 소개합니다.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 현대 미술관(QAGOMA)
위치: 스탠리 플레이스(Stanley Pl), 사우스 뱅크, 브리즈번)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 현대 미술관(Queensland Art Gallery and Gallery of Modern Art, QAGOMA)은 호주,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컨템포러리 작품 컬렉션으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곳입니다. 브리즈번(Brisbane)의 번화한 사우스 뱅크(South Bank) 구역에 위치한 이곳을 방문하면 미술관의 2개 건물에서 이 유명 컬렉션 외에도 수시로 바뀌는 전시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사우스 뱅크 구역은 주요 문화 기관들과 공원, 시장, 심지어 시티 비치도 있는 곳으로, 시내 중심가에서 보행자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됩니다.
또한, QAGOMA는 3년 마다 한 번씩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컨템포러리 미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유명한 아시아태평양 컨템포러리 아트 트라이애니얼(Asia Pacific Triennial of Contemporary Art) 전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주 현대미술관
위치: 140 조지 스트리트, 시드니(140 George St, Sydney)
바로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에 위치해 건너편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가 보이는 호주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MCA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는 1991년 설립 이래 도전적이면서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현대 미술 작품들과 함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MCA는 전시회와 특별 이벤트, 그리고 호주 작가들의 작품 4,000점으로 이루어진 상설 컬렉션을 통해 살아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요소도 갖고 있습니다. 미술관 건물이 있는 곳은 1788년, 제1 선단(First Fleet)으로 온 호주 최초의 유럽인 정착자들이 처음 상륙한 장소입니다. 또한, MCA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Torres Strait Islander) 현대 미술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줄의 시를 가리키고 있는 브룩 앤드류(Brook Andrew)의 LED 화살표 조각 작품, 와랑(Warrang)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작품은 미술관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일반 관객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미술관을 구경하다가 루프탑 카페에서 환상적인 하버 전망을 즐기면서 점심 식사를 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MONA(고전-현대 미술관)
유용한 정보
최소한 MONA의 최신 레스토랑 파로(Faro)에 들러 칵테일이라도 한 잔 꼭 해 보세요. 레스토랑 자체가 예술입니다.
위치: 655 메인 로드, 베리데일, 호바트(655 Main Rd, Berriedale, Hobart)
이 곳은 이상하고도 멋진 장소로, 호바트 여행자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호바트의 유서 깊은 워터프런트에서 페리(좌석이 꼭 양처럼 생겼습니다)로 25분 거리에 있는 대담한 개인 소유 미술관 MONA(Museum of Old and New Art)는 2011년에 문을 연 이래 의견이 갈리지만 대체적으로는 극찬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MONA의 지하 세계에 있는 미술 작품들에는 작품 설명이 붙어 있지 않고, 대신 위치 인식 모바일 가이드를 통해 코멘터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설명을 듣게 되든, 설립자 데이빗 월시(David Walsh)의 (조금 줄여서 말하더라도) 다방면적인 개인 소장 미술품 및 골동품 컬렉션 중에 마음에 드실 만한 작품들을 충분히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지상에 올라오면 미술 작품들 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식사 경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미술관 내 와이너리를 방문하거나, 스타일리시한 모나 파빌리온(MONA Pavilions) 숙박시설에서 하룻밤 묵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위치: 180 세인트 킬다 로드, 멜버른(180 St Kilda Rd, Melbourne)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1861년 설립)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은 한해에 25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곳으로, 훌륭한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 미술품들을 포함해, 75,000여 점의 작품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NGV는 블록버스터급 세계 최초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컨템포러리 미술과 디자인부터 패션, 사운드, 공연까지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NGV의 건물 2개, NGV 인터내셔널(International)과 NGV 오스트레일리아(NGV Australia)를 둘러보다 면서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데이빗 슈리글리(David Shrigley), 게릴라 걸즈(Guerrilla Girls), 루이즈 롤러(Louise Lawler), 닉 케이브즈(Nick Cave)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눈여겨 보세요.
호주 국립 미술관
위치: 파크스 플레이스 E, 파크스, 캔버라(Parkes Place E, Parkes, Canberra)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 세워진 호주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NGA)은 대규모 전시를 개최하는 미술관으로,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초현실주의 작품부터 앤디 워홀(Andy Warhol)의 팝아트까지, 놀라울 정도로 방대한 전 세계의 모던 및 컨템포러리 미술 작품, 약 160,000점을 상설 컬렉션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걸작으로 꼽히는 푸른 기둥[Blue poles]을 비롯해) 잭슨 폴록과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NGA 정원의 "스카이스페이스"에 걸어서 통과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Within Without'의 작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NGA 건물과 벌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 사이에 있는 조각 정원을 잊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다시 안으로 들어갈 때는 시간을 넉넉하게 남겨 이 미술관의 방대한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 미술품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세요. 이 컬렉션에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원주민 예술가 앨버타 나마치라(Albert Namatjira)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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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환상적인 야외 미술관 체험
남호주 아트 갤러리
위치: 노스 테라스, 애들레이드(North Terrace, Adelaide)
남호주 아트 갤러리(Art Gallery of South Australia, AGSA)는 1900년대부터 계속, 애들레이드 심장부의 대표적 건물에 그대로 있습니다. 처음 생긴 이후 컬렉션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확장을 거듭했고, 현재는 2,000년이라는 세월을 아우르는 45,000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갤러리의 하이라이트는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 미술, 그리고 주로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 초점을 맞춘 20세가 모더니스트 작품 컬렉션입니다.
갤러리를 둘러보다 보면, 시드니 놀란(Sidney Nolan), 아서 보이드(Arthur Boyd) 등 호주 유명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치하루 쇼타(Chiharu Shiota)의 울, 청동, 석고로 만든 설치물 구체화된 부재(Absence embodied)를 포함한 컨템포러리 아시아 미술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애들레이드 호주 예술 비엔날레(Adelaide Biennial of Australian Art), 타르난티(Tarnanthi)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 컨템포러리 아트 축제, 그리고 40세 미만의 호주 현대 미술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램지 미술상(Ramsay Art Prize) 등 주요 행사도 눈여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