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립 미술관, 캔버라, 호주수도특별구 © 호주정부관광청
시드니 현대 미술관 BEST 6
현대 미술을 좋아하시나요? 꼭 한 번 가볼 만 한 호주 미술관 여섯 곳을 소개합니다.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 현대 미술관(Queensland Art Gallery and Gallery of Modern Art, QAGOMA)은 호주,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컨템포러리 작품 컬렉션으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3년 마다 한 번씩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컨템포러리 미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유명한 아시아태평양 트라이애니얼(Asia Pacific Triennial) 전시가 열립니다. 박물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브리즈번(Brisbane)의 번화가 사우스 뱅크(South Bank)가 있습니다. 강변에 위치한 이 구역에는 주요 문화 시설들과 공원, 시장, 심지어 도시 해변도 있습니다.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에는 바로 호주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MCA'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MCA는 각종 전시와 4,000점에 달하는 상설 컬렉션을 통해 현존 예술가들의 예술 세계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MCA 건물 터는 바로 1788년 호주 최초의 유럽인들이 상륙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MCA는 애보리지널과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 현대 미술을 알리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상설 전시물인 브룩 앤드류(Brook Andrew)의 작품 와랑(Warrang)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이 곳은 이상하고도 멋진 장소로, 호바트(Hobart) 여행 중에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여정은 페리를 타고 마치 양처럼 생긴 자리에 앉아 25분 정도 이동하는 경험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도착해서 미술관을 둘러보기 시작하면 점점 더 이상한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고전-현대 미술관(Museum of Old and New Art, Mona)이 워낙 대담하다 보니 2011년에 문을 연 이래 계속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는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Mona의 지하 세계에 있는 작품들에는 작품 설명도 붙어 있지 않지만 흥미진진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예술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멜번(Melbourne)에 있는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의 1861년에 설립된 곳으로,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술관입니다. 수준 높은 애보리지널과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 작품 컬렉션을 포함해 75,000 점이 넘는 대규모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대중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전시들로 유명하며, 컨템포러리 미술과 디자인부터 패션, 사운드, 공연까지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Canberra)에 위치한 호주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NGA)은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작품부터 앤디 워홀의 팝아트까지, 약 160,000점의 작품을 상설 컬렉션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걸작으로 꼽히는 푸른 기둥[Blue poles]을 비롯해) 잭슨 폴록과 앙리 마티스,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가 조각 정원도 둘러보고, 시간을 넉넉히 갖고 방대한 애보리지널과 토레스 해협 아일랜더(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작품 컬렉션도 찬찬히 살펴보세요.
남호주 아트 갤러리(The Art Gallery of South Australia, AGSA)는 1900년부터 애들레이드(Adelaide)의 현재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2,000년이라는 시대를 아우르는 총 45,000여 점의 방대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갤러리의 하이라이트는 주로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 초점을 맞춘 20세가 모더니스트 작품 컬렉션입니다. 갤러리를 둘러보다 보면 시드니 놀란(Sidney Nolan), 아서 보이드(Arthur Boyd) 등 호주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컨템포러리 아시아 미술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