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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드 시드니, 시드니, 뉴 사우스 웨일즈 ©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호주 대표 이벤트
시야를 넓히고, 느긋하게 즐기면서 호주의 정신에 푹 빠져볼 수 있는 호주의 10대 축제와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데 꼭 맞는 이벤트가 있다면 바로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에서 열리는 눈부신 새해 전야제 불꽃놀이일 겁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호주 최고이자 가장 큰 파티 중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은 온 도시를 들뜨게 만듭니다. 저녁 9시 가족 불꽃놀이로 시작해 화려함이 절정에 달하는 자정 불꽃놀이까지 환상적인 장관이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아보세요. 두 차례 불꽃놀이 모두 눈부신 네온 컬러로 온 도시를 환하게 밝히고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호주 오픈(The Australian Open)은 단순히 세계적인 수준의 테니스 토너먼트가 아닙니다. 2주간 멜버른(Melbourne) 도시 전체를 온통 축제의 열기로 들끓게 만드는 연례 행사입니다. 550,000명의 관객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매년 첫 번째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격돌하는 모습을 만나보세요. 경기장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구내 패스로 응원 열기에 동참해 보는 것도 좋고, 북적이는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에서 라이브 중계를 시청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멜버른 사람들은 제대로 즐길 줄 안다는 거죠.
애들레이드 프린지(Adelaide Fringe)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축제는 많지 않습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총 31일에 걸쳐 6,000명 이상의 독립 예술가들이 남반구 최대 규모의 예술 축제에 참가해 무대에 오릅니다. 1,400개가 넘는 공연을 통해 코미디부터 카바레, 연극, 음악, 시각 예술, 서커스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포용성과 다양성의 등불 역할을 하는 축제인 만큼, 항상 독특하고 기발한 공연으로 모든 사람의 기대를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드니의 보라색 자카란다부터 서호주의 야생화까지, 주변 풍경이 온통 생동감 넘치는 봄의 색들로 화사하게 물듭니다. 축제 장소는 다름 아닌 호주의 수도 캔버라(Canberra)로, 화려한 꽃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눈부신 풍경을 연출합니다. 남반구 최대 규모의 꽃 축제 플로리아드(Floriade)에서는 한 달 내내 봄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워크숍부터 연극 공연까지 아름다운 정원 꽃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해 보세요.
고전-현대 미술관(Museum of Old and New Art, MONA)에 전시되어 있는 대담한 작품들을 본 적이 있으시다면 그런 미술관이 주최하는 축제가 평범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매년 6월 호바트(Hobart)에서 열리는 MONA의 다크 모포(Dark Mofo)에서는 고대 신화, 빛과 어둠, 탄생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탐색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바다에 뛰어드는 누드 동지 수영에 함께하시든 불타는 조각 행렬을 구경하시든 다크 모포의 행사에 참여하시면 소름 돋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음식 축제인데 전형적인 호주식 축제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게 바로 누사 잇 & 드링크 페스티벌(Noosa Eat and Drink Festival)입니다. 누사 메인 비치(Noosa Main Beach)의 열대 풍경을 배경으로 4일간 진행되는 이 맛의 향연에는 호주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들과 식도락가들이 모여 누사 최고의 레스토랑과 양조장 등에서 축제를 벌입니다. 축제에 참여하면 라이브 요리 시연을 구경하고, 실제 제조자들과 만나보고, 먹은 음식은 라이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소화시키는 등 맛있는 여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황토빛 사막과 풍부한 원주민 문화, 독특한 야생동물이 있는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는 새로운 깨달음이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이곳 사막은 유일한 정통 원주민 빛의 축제인 파르치마(Parrtjima)가 열리는 10일간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갖가지 색으로 환하게 밝혀집니다. 하나하나 모두 감탄이 절로 나는 멋진 조명 설치물과 대화형 워크숍, 강연, 영화, 라이브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무료로 즐기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현존 문화에 푹 빠져보세요.
시드니(Sydney) 거리에서는 해마다 매년 3월이면 호주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LGBTQIA+) 커뮤니티 축하 행사인 시드니 마디 그라 페스티벌(Sydney Gay and Lesbian Mardi Gras)이 열립니다. 축제가 열리는 17일 동안은 시내가 온통 무지개색과 반짝이로 가득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과 자긍심, 포용성이 넘치는 곳으로 바뀝니다. 댄스 파티부터 연극 공연, 라이브 음악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에서 반짝이 의상을 뽐내보세요. 그리고 메인 이벤트인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 퍼레이드는 절대 놓치지 마세요. 12,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200여 개의 색색의 화려한 축제 플로트와 함께 행진하는 모습이 정말 볼 만하니까요.
8월이 되면 호주 최대 요트 경주인 해밀턴 아일랜드 레이스 주간(Hamilton Island Race Week)에 참가하는 수백 척의 요트들로 푸른 휘트선데이(Whitsunday) 바다가 온통 뒤덮입니다. 실제 경주는 반짝이는 74개 섬 주변에서 펼쳐지지만 축제는 해밀턴 아일랜드(Hamilton Island)에서 시작됩니다. 평상시에는 느긋하고 조용하던 섬이 최고급 리조트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샴페인 점심식사와 와인 시음 클래스, 해변 저녁식사, 라이브 음악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축제 프로그램으로 떠들썩하게 바뀝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과 음악, 아이디어의 축제,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에서는 호주의 예술과 기술, 창의성이 한데 합쳐져 폭발합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수천 명의 사람들의 보고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드론 쇼와 호주의 대표적인 여러 랜드마크에 투사되는 몰입형 조명 설치물을 경험하기 위해 하버로 모여듭니다. 축제의 흥은 하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시드니 전역에 걸쳐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는가 하면 야시장도 열리고, 우리 시대에 최고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강연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