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캣 어드벤처스, 휘트선데이즈, 퀸즐랜드 © 호주정부관광청
레드 캣 어드벤처스, 휘트선데이즈, 퀸즐랜드 © 호주정부관광청
호주의 산호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산호초가 호주 앞바다를 우아하게 수놓으며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2,300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입니다. 이곳에는 1,600종이 넘는 어류종, 30여 종의 고래와 돌고래, 그리고 전 세계 바다거북 7종 중 6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경이로운 산호초 위로 스노클링을 하든, 스쿠버 다이빙, 또는 비행을 하든, 이 수중 놀이터에 매료되실 겁니다. 케언즈(Cairns)나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에서 출발해 당일 여행으로 방문하거나, 호젓한 오르페우스(Orpheus), 리자드(Lizard), 해밀턴(Hamilton), 또는 베다라(Bedarra) 섬에 제대로 자리를 잡고 섬 생활을 즐겨보세요.
엄밀히 따지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군집의 일부이지만, 이 산호초의 남단은 열대 북부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헤론 아일랜드(Heron Island) 해변에서 바로 스노클링을 하거나 모래밭에서 거북의 둥지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레이디 머스그레이브(Lady Musgrave)는 노련한 스노클러들에게 최고의 당일 여행지이며, 레이디 엘리어트(Lady Elliot)는 대형 쥐가오리가 있는 세계 5대 다이빙 장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세계 유산 등재지 닝갈루 해양공원(Ningaloo Marine Park)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거초로, 해변에서 바로 산호초 지대 속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습니다. 총 길이가 260킬로미터에 달하는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는 거북이, 열대어, 쥐가오리, 혹등 고래, 진귀한 고래 상어 등으로 가득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육지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많은 수의 고래 상어가 모여 드는 곳은 이곳 말고 전 세계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4월부터 7월 사이에 방문하면 이 온순한 거대 동물들과 나란히 수영해 볼 수 있습니다.
킴벌리 해안(Kimberley Coast)의 캠던 사운드 해양공원(Camden Sound Marine Park/Lalang-garram) 내에 있는 몽고메리 리프(Montgomery Reef)는 인도양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 지구상에서도 가장 크고 가장 장관을 이루는 조수의 움직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간조 때는 대양이 폭포수 형태를 띠면서 산호초와 해양생물이 겉으로 드러납니다. 브룸(Broome)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면 거북과 돌고래, 듀공, 바다악어, 혹등 고래, 밍크 고래, 흑범고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남단 산호초에 자리한 로드 하우 아일랜드 해양공원(Lord Howe Island Marine Park)에서는 80여 종의 산호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Sydney)에서 비행기를 타고 생명력 넘치는 낙원, 로드 하우 아일랜드(Lord Howe Island)로 가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란 바다에서 수영과 스노클링,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면 아래로 내려가면 이제는 색색의 물고기와 바다거북의 서식지가 된 사화산의 남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열렬한 스쿠버 다이버라면 50여 곳의 다이빙 명소 중 어디를 고를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