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를 대표하는 박물관, 미술관, 극장 BEST 8

글쓴이: 레아 도비할(Leah Dobihal)

최근 들어 퍼스는 예술 및 문화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놀라움을 자아내는 거리 예술이 도시를 하나 둘 채우고 있고, 그간 주목을 받지 못했던 도시 구역에 아트 갤러리가 들어서고, 도시의 해양 및 유배지 역사가 아름다운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퍼스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아트 갤러리와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서호주 아트 갤러리

위치: 도심지

도시를 상징하는 스테이트 아트 컬렉션(State Art Collection)을 소장하고 있는 서호주 아트 갤러리(Art Gallery of Western Australia)에는 각양각색의 시각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1800년대부터 현재를 망라하며 그 수만 18,000점이 넘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원주민 예술, 20세기 조각,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현대 회화를 감상하세요.

퍼스 시어터 트러스트

위치: 다수

퍼스 시어터 트러스트(Perth Theatre Trust)는 퍼스의 문화 중심지에서 다수의 장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극장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구성원들도 매우 다릅니다. 바로크 스타일의 히즈 마제스티즈 시어터(His Majesty’s Theatre)와 현대적 화려함이 돋보이는 주립 극장 센터(State Theatre Centre)처럼 말입니다. 도시 곳곳의 장소에서 코미디 쇼, 댄스 공연, 심지어 서커스까지 다양하고 신나는 공연을 관람하세요.

PS 아트 스페이스

위치: 프리맨틀

유산으로 등재된 건물 안에 위치한 PS 아트 스페이스(PS Art Space)는 실험적인 갤러리이자 인디 아티스트 스튜디오입니다. 36개의 다양한 공간에 흥미롭고도 색다른 현대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회가 주기적으로 바뀌므로 반복해서 방문해도 늘 새로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호주 박물관 불라 바딥

위치: 퍼스

‘불라 바딥'(Boola Bardip)이라는 이름은 현지 와드주크 늉가르(Whadjuk Nyoongar) 언어로 '수많은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서호주 박물관(WA Museum)은 그 이름값을 톡톡이 해냅니다. 다양한 야생동물과 현지 원주민들의 드림타임(Dreamtime) 이야기를 비롯해 서호주(Western Australia)의 이야기가 이 박물관의 토대를 이룹니다. 상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품을 둘러보며 호주의 서쪽에 위치한 이 주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쌓고 그 아름다움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습니다.

서호주 해양 박물관

위치: 프리맨틀

해안 도시인 퍼스에는 유서 깊은 프리맨틀(Fremantle) 지역을 중심으로 상징적인 해양 역사를 자랑합니다. 서호주 해양 박물관(Western Australian Maritime Museum)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서호주와 바다와의 매우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는 곳입니다. 손으로 직접 건조한 범선 전시물과 대형 선박을 구경하고, 퇴역한 잠수함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자핑카 애보리지널 아트

위치: 프리맨틀

애보리진 아트 갤러리에 들르지 않고서 퍼스의 예술 여행을 마쳤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핑카 애보리지널 아트(Japingka Aboriginal Art)에서부터 시작해 보세요.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나 이미 이름을 떨친 원주민 예술가들의 작품 12점이 매년 이곳에 전시됩니다. 정교한 그림과 직물로 짠 바구니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구매해 집에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자핑카의 모든 예술품에 쓰이는 재료는 윤리적인 방식으로 공급됩니다.

퍼스 현대미술관

위치: 노스브리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퍼스 현대미술관(Perth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혹은 PICA에 전시된 예술은 보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혁신과 실험 정신,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시각 예술, 공연, 춤, 여러 학문 분야가 결합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 버립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지상층에 있는 피카바(PICABAR)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실외 예술

위치: 퍼스 및 주변 지역

퍼스에서 예술은 어디를 가든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카페를 지나거나 골목길을 걷거나 트렌디한 동네를 돌아다니는 동안에 말입니다. 도시의 거리 예술은 벽화, 풍경, SNS에 올릴 만한 배경 사진까지 그 주제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실외 예술은 도시에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되는 서호주의 독특한 갤러리, 퍼블릭 사일로 아트 트레일(PUBLIC Silo Art Trail)에서는 곳곳에 자리한 곡물 저장 탱크를 엄청난 크기의 그림이 장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