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포인트, 윌슨스 프로몬토리, 깁스랜드, 빅토리아 © 빅토리아주 관광청
윌슨스 프로몬토리 최고의 산책로 및 하이킹 장소
눈에 잘 띄게 표시해 놓은 여러 개의 산책로를 따라 윌슨스 프로몬토리(Wilsons Promontory) 자연 보호구역을 둘러보세요.
글쓴이: 엘리 슈나이더(Ellie Schneider)
"더 프롬(the Prom)"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윌슨스 프로몬토리(Wilsons Promontory)는 호주 본토 최남단 해안 야생지대의 505평방킬로미터의 대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보호구역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해변과 유칼립투스 숲, 시원한 열대우림 협곡 및 바위 투성이의 산봉우리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가 여러 개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멜버른(Melbourne)에서 남동쪽으로 세 시간을 가면 나오는 타이달 강(Tidal River)에서 텐트를 치거나 캠핑카(캐러밴)에서 잘 수도 있고, 캐빈이나 롯지에서 묵을 수 있습니다.
타이달 강과 스퀴키 비치로 이어지는 루언 둘레길
- 소요 시간: 1.5시간
- 거리: 4킬로미터
- 난이도: 초급
2개 파트로 이루어져 타이달 강(Tidal River) 기슭을 따라 해안선으로 향하는 이 산책로는 루언(Loo-Errn) 산책로와 스퀴지 비치(Squeaky Beach) 산책로를 연결합니다. 루언은 30분 길이의 쉬운 코스로, 휠체어로도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이 불편한 분들에게도 좋은 코스입니다. 타이달 강 안내 센터에서 출발해 판자길을 따라서 늪지대의 페이퍼박 숲을 지나 손상되기 쉬운 습지대를 조심스럽게 넘어가면 강이 나옵니다. 낚시를 하거나 새를 관찰할 수 있는 보행자 전용 다리를 건너 가보세요. 여기서는 조금 돌아서 필라 포인트(Pillar Point)로 가면 전망대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노먼 베이(Norman Bay)와 섬들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타이달 강 인도교로 돌아와서 스퀴키 비치 둘레길(1시간 소요)을 따라가서 발을 디딜 때마다 끼익끼익 소리를 내는 석영 모래 백사장 위를 산책합니다.
마운트 오베론 네이처 워크
- 소요 시간: 2시간
- 거리: 7킬로미터
- 난이도: 중급~상급
마운트 오베론(Mount Oberon) 정상까지 오르는 왕복 2시간 등산 여정 동안 식물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해 보세요. 텔레그래프 새들(Telegraph Saddle)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산정상에 바위가 많은 곳까지 이어지는 짧은 계단 몇 개를 따라 올라가보세요. 정상에서는 타이달 강과 바다 그리고 앞바다의 섬들의 멋진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여름(12월~2월)에는 정상 부근이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불 수 있기 때문에 꼭 따뜻한 옷을 챙겨 가세요.
릴리 필리 걸리 네이처 워크
- 소요 시간: 1.5시간
- 거리: 5킬로미터
- 난이도: 초급
5킬로미터 거리의 순환 코스를 걸으며 더 프롬(the Prom)의 다양한 초목과 다채로운 야생동물을 만나보세요. 릴리 필리(Lilly Pilly) 주차장에서 출발해 유칼립투스 숲과 바닷가 황야 지대 및 온화한 기후의 열대우림을 가로질러 갑니다. 벌판에서 캥거루와 왈라비, 에뮤가 풀을 뜯는 모습과 길을 따라 웜뱃들이 총총 뛰어가는 모습을 감상하세요. 중간에 예쁜 피크닉 포인트에 들러 진홍색 장미앵무새와 함께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해안가 황야 지대에서 봄철(9월에서 11월)에 꽃들이 만발하는 장관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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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전망대
- 소요 시간: 1.5시간
- 거리: 6킬로미터
- 난이도: 초급
타이달 강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출발해서 차나무 싹이 트는 모래 언덕을 등반해 수영, 초급 서핑, 윈드서핑, 보트 타기에 적합한 노먼 비치 남쪽 끝까지 가보세요. 여기서부터는 노먼 포인트 전망대(Norman Point Lookout) 옆으로 수월하게 올라가 건너편 리틀 오베론 베이(Little Oberon Bay)와 배스 해협(Bass Strait)에 있는 앤서(Anser)와 글레니 섬(Glennie Island) 그룹까지 멀리 펼쳐진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컬 록(Skull Rock)으로도 알려진 바위 투성의 클레프트 아일랜드(Cleft Island)를 찾아보세요.
베레커 전망대 워크와 및 밀러스 랜딩 네이처 워크
- 소요 시간: 2시간
- 거리: 6킬로미터
- 난이도: 중급~상급
베레커 전망대(Vereker Outlook)와 밀러스 랜딩(Millers Landing)으로 가는 이 순환 코스는 뱅크셔 삼림지대와 유칼리나무 숲 및 다채로운 황야지대를 통과하는 코스로, 엽서에 나올 법한 달비 새들(Darby Saddle), 코너 인렛(Corner Inlet), 쉘백 아일랜드(Shellback Island) 및 코터스 비치(Cotters Beach)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에서 에뮤, 왈라비, 캥거루와 같은 야생동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밀러스 랜딩 링크 트랙(Millers Landing Link Track)을 따라가면 밀러스 랜딩 네이처 워크(Millers Landing Nature Walk)와 이어집니다. 코너 인렛(Corner Inlet)의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최남단의 맹그로브 나무들과 다양한 종의 물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달비 강~텅 포인트
- 소요 시간: 5시간
- 거리: 9킬로미터
- 난이도: 중급~상급
달비 강~텅 포인트(Darby River to Tongue Point) 산책로는 현지 하이커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달비 새들(Darby Saddle)에서 출발해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스팍스 전망대(Sparkes Lookout)에서 장대한 경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대양 전망과 야생동물, 환상적인 암석 형성물을 자랑하는 뱀처럼 굽이진 유칼리나무와 목마황 숲길을 따라갑니다. 룩아웃 록스(Lookout Rocks)를 향해 조금 더 가면, 앞바다의 섬들과 그 아래에 있는 텅 포인트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지나면 길이 가파른 내리막길로 바뀌면서 달비 강 둘레길과 연결되어 반도의 끝 지점인 텅 포인트까지 이어지는데, 여기서는 강한 바람이 불어 파도가 연한 오렌지색 바위에 세차게 부딪칩니다. 늦은 오후의 빛을 받아 전망이 환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