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독특한 숙박 장소

글쓴이: 에이미 프레이저(Amy Fraser)

호주의 이색적인 숙박 시설들은 독특한 자연 환경에서 영감을 가져와 특이한 관점을 제안합니다. 나무 꼭대기 유토피아에서 세계 유산 등재지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하고, 동화 속에 있을 법한 성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껴보거나 쿠버 페디(Coober Pedy)에서는 지하 동굴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 잠 자는 것이 이렇게 설레는 경험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리프스위츠

퀸즐랜드(Queensland) 리프스위츠(Reefsuites)는 전망 좋은 방이라는 개념을 새로운 차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전망이 바로 바닷속 전망이기 때문이죠. 숙박 장소라기 보다는 하나의 체험 같은 이곳 리프스위츠는 호주 최초의 수중 숙박시설로,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에 위치한 하디 리프(Hardy Reef)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해양 생물을 일렬 관람할 수 있는 수중 럭셔리 킹 스위트에서 아침을 맞아보세요. 앞으로 경험하게 될 수중 어드벤처의 맛보기 같은 것입니다.

시크릿 트리하우스

자연 애호가라면 세계 유산 등재지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을 이보다 더 멋지게 경험할 수 없을 겁니다. 울레미 숲(Wollemi Forest) 최고의 숨겨진 보물은 바로 트리하우스(Treehouse)입니다. 예술적으로 지은 캐빈이 나무 꼭대기 사이,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크릿 트리하우스(Secret Treehouse)는 천장까지 이어지는 유리 통창과 개성 넘치는 나무 실내 장식으로 완전히 자연에 둘러싸여 자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호텔 노

멜버른(Melbourne)에 있는 호텔 노(HOTEL NO)는 모든 면에서 '다른' 호텔입니다. 바가 있어야 할 곳에 루프탑 침실이 있고, 컨시어지 데스크 대신에 비밀의 문이 있는가 하면, 일반적인 호텔 객실이 있어야 할 곳에 안을 개조한 (멀리 미국에서 공수해 온) 레트로 에어스트림즈 6대가 있습니다. 이곳 오너의 말을 빌리자면, '호텔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 이곳은 멜버른에서 가장 이색적인 숙박시설 중 하나입니다.

데저트 케이브 호텔

이 독특한 호텔에서 투숙객들은 현지인들처럼 남호주 사막 아래 땅 속, 전통적인 '더그아웃(dug out)' 동굴 스타일 침실에서 지내게 됩니다. 데저트 케이브 호텔(Desert Cave Hotel)은 이름 그대로 사막 동굴이고, 거기에 약간의 럭셔리가 가미됩니다. 땅 밑에 있기는 하지만 스위트에는 일반적인 객실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고, 거기에 더해 바람이 잘 통하는 높은 천장과 시원하고 쾌적한 온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 채광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곳이라면 인생 최고의 단잠을 주무실 수도 있습니다.

피크닉 아일랜드

태즈메이니아의 프레이시넷 국립공원(Freycinet National Park)은 핑크빛 화강암과 경외감을 자아내는 산 전망대, 푸른빛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가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보물 같은 곳입니다. 여기에 사유지 섬까지 더하면 호주에서도 가장 특별한 숙박 경험이 완성됩니다. 최대 10명까지만 숙박 가능한 피크닉 아일랜드(Picnic Island)의 임시 주민이 되어 섬 구경과 낚시, 수영을 즐기거나 섬을 내 세상처럼 마음껏 즐겨보세요.

더 릴리

서호주의 아웃백은 원래도 신비한 매력을 간직한 곳이지만,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게 만드는 것은 이 지역의 자연의 경이로움만이 아닙니다. 역사 애호가라면 16세기 릴리 더치 윈드밀(16th-Century Lily Dutch Windmill) 건물이 있던 곳이자 호주 최고의 이색적인 숙박 장소인 더 릴리 스털링 레인지(The Lily Stirling Range)가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내부를 고쳐 부티크 스타일의 캐빈으로 재탄생한 비행의 아이콘, 오리지널 1944 다코타(Dakota) 비행기 안에서 하룻밤을 지내보세요. 어딘가로 날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스털링 레인지 자체의 경치가 워낙 수려해 그 이상의 경치는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쏜그로브 매너 호텔

동화에 나오는 성에 묵어보는 것이 버킷 리스트 소원 중 하나라면 애들레이드(Adelaide) 교외에 있는 스털링(Stirling)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여기에는 낭만주의의 정수가 담긴 웅장한 부티크 호텔, 쏜그로브 매너 호텔(Thorngrove Manor Hotel)이 있습니다. 아름답게 손질한 정원부터 정교한 실내 세부 장식까지, 쏜그로브는 구석구석 모두 우아함 그 자체입니다. 세계 최고급 숙박 경험 중 하나로 잘 알려진 것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론지튜드 131

론지튜드 131(Longitude 131)의 호화로움은 글램핑과는 또 차원이 다릅니다. 호주에서 가장 영적인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에서 자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23,800에이커에 달하는 호주 아웃백으로 둘러싸여 세련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최고급 롯지를 숙소로 선택해 보세요. 론지튜드 131에 머무는 동안은 울루루(Uluru)의 웅장함을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고 심지어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서도 울루루가 잘 보입니다. 정말 지구상에 둘도 없는 곳입니다.

크라카니 루미

우칼리나 워크(wukalina Walk)의 마법 같은 매력은 단순히 새로운 길을 탐색한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 경험은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해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크라카니 루미(krakani lumi)에서 그날 밤을 지낼 때도 계속 이어집니다. 이곳은 이 건물이 서 있는 땅과 원주민 팔라와(palawa) 집의 반 돔 형태에서 영감을 가져와 디자인한 곳으로, 이곳에서 하이커들은 독특한 은신처 안에 들어가 침구류 리넨과 왈라비 털이 덮인 아늑한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숲지대와 실내 사이에는 망으로 된 문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유명한 태즈메이니아의 신선한 공기를 원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배럴 뷰

배럴 뷰 럭셔리 캐빈즈(Barrel View Luxury Cabins)에서 와인에 대한 사랑을 한 차원 높여보세요. 퀸즐랜드(Queensland)의 그래닛 벨트 와인 지역(Granite Belt Wine Region)에 가면 멋지게 생긴 거대한 오크통 3개가 언덕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오크통 형태의 캐빈 안에는 오붓한 커플 여행에 필요한 작은 럭셔리들이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전용 발코니에 앉아 무료로 제공되는 현지 와인 한 병을 마시면서 완만한 경사로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빛 전원 풍경에 흠뻑 빠져보세요.